아마존의 MMORPG '뉴월드', 또또또 연기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57개 |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의 글로벌 MMORPG 기대작 뉴월드(New World)의 출시일이 8월로 또다시 연기됐다.




17일 뉴월드의 게임 디렉터 스콧 레인은 앞서 뉴월드의 2021년 봄 출시를 예고했지만, 게임 내 중요한 변화들을 위한 추가적인 개발 시간을 벌기 위해 오는 8월 31일로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2020년 5월 출시가 예고됐던 뉴월드는 COVID-19 확산으로 같은 해 8월로 출시를 연기했으나 알파 테스트에 대한 피드백 반영을 위해 2021년 봄으로 출시를 재차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8월로 출시가 연기되며 팬들의 기다림은 더 길어지게 됐다.

이번 발표에서 스콧 레인 디렉터는 지난해 진행된 테스트를 통해 집중하고자 한 미드게임 및 엔드게임 콘텐츠의 추가에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며 콘텐츠 개선 의지를 함께 드러냈다.

상세하게는 게임 출시 전까지 새로운 엔드게임 존인 에본스케일 리치가 추가된다. 이곳은 추방당한 여제가 타락 함대를 건조하는 습지로 우뚝 솟은 절벽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5명이 함께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비밀을 찾아 나가게 되는 인스턴트 탐험 모드인 익스페디션은 PVE 콘텐츠로 기본 게임보다 더 어려운 난이도의 전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거점을 두고 전투를 벌이는 아웃포스트 러시 모드도 소개됐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20 vs 20 팀 전투를 벌이며 전략적인 자원을 활용해 팀 전력을 강화해 승리를 이끌게 된다. 또한, 낚시 기능의 추가와 테스트 단계에서 단점이 부각된 크래프팅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 작업이 이루어진다.

이 외에도 개발진은 출시 전까지 수백 종류의 무기와 전투력 향상, 퀘스트의 다양성을 추구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추후 몇 달간 알타 테스트를 계속 진행하며 3월 30일 EU 서버를 구축, 테스트를 확장한다. 또한, 정식 출시를 앞둔 7월 20일에는 CBT를 진행하며 해당 테스트는 사전 주문자라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 오렌지 카운티(전 더블 헬릭스 게임즈)가 개발하는 뉴월드는 17세기 중반 식민지 미국을 본떠 만든 가상의 땅을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MMORPG다. 기본적으로 배경 시대에 어울리는 총과 칼에 마법 등의 판타지 요소를 더했으며 다양한 전투 액션과 생활 콘텐츠로 게임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후 진행된 알파 테스트 기간 뉴월드만의 시스템은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단조로운 퀘스트 구성과 크래프팅, 전투 애니메이션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개발진은 이번 발표에서도 지적받은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마존닷컴이라는 거대 기업을 등에 업은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가 AAA 게임 개발을 알린 후 업계는 얼마나 많은 자본과 투자가 이루어질지 관심을 쏟아냈다. 하지만 정식 출시 이후 부정적인 여론에 게임을 CBT로 되돌린 크루시블은 서비스 6개월이 채 되지 않아 개발이 중단됐고 복수의 AAA 게임 개발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에 뉴월드는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에도 중요한 작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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