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리포트] 게임쇼 개최로 오프라인 활성화되고 있는 대만

기획기사 | 윤서호 기자 | 댓글: 2개 |




※인벤에서는 매달 대만 게임 시장 리포트를 전달해드립니다.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대만 게임 시장의 소식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해당 리포트 자료는 대만 현지에서 온라인/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는 해피툭(HappyTuk, www.mangot5.com)에서 제공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작년 타이페이 게임쇼가 취소됐지만, 올해는 기존 발표대로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정상 개최되면서 대만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병행한 이번 행사는 B2B 지원 플랫폼 '게임 링커' 등을 선보이는 등, 개발사 간 교류를 재개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다. 한편 오프라인 행사도 단순 무대 행사를 넘어서 유저가 참여하는 시연회까지 진행했으며, 폐막일인 31일까지 큰 이슈 없이 치러졌다.

한편, 이번 1월에는 대만 내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여러 게임들이 운영 및 업데이트 이슈가 불거지면서 PC 게임 순위에 일부 변화가 있었다. 또한 1월에 출시된 신작들이 모바일 게임 순위권에 새로 랭크인하는 등 트렌드의 변화가 엿보였다.


1월 대만 PC/모바일 게임 순위
버그 및 이슈로 엎치락뒤치락한 PC 게임 순위 / 1월 런칭작의 공세가 거센 모바일 순위

■ 1월 대만 PC 게임 순위




메이플스토리가 지난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패스 오브 엑자일이 신규 확장팩 '아틀라스의 메아리'를 1월 21일 대만에 출시하면서 9위에서 2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아울러 한동안 순위권에 없던 마인크래프트가 픽셀헤즈, 녹스크루 등 유명 제작자들의 지도를 무료 체험으로 풀고 커뮤니티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출시 전 많은 기대를 받았던 사이버펑크 2077은 버그 및 최적화 미흡 등으로 12월 순위권 진입은 실패했으나, 1.1 버전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기대를 다시 얻고 9위에 올랐다. 그러나 일부 버그가 여전히 남아있었고, 새로운 버그까지 발견되면서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이 일있다. 어둠땅 확장팩으로 3위까지 올랐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대만 내에서 콘텐츠 외에도 임시로 변경된 게임 설정에 불만을 가진 유저들이 속출, 10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 1월 대만 모바일 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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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대만 모바일 게임 시장에는 신작의 약진이 엿보였다. 코인 마스터가 여전히 11월부터 양대마켓 인기 순위 1, 2위권을 잡고 있는 와중에 1월에 새로 출시된 '씰: 뉴 월드', '신사조군합전', '닌자 필수사', '삼국지 전략판' 등이 TOP10 안에 진입했다. 1월말 대만에 런칭한 '드래곤퀘스트 택트'는 원작 IP의 인기를 바탕으로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수가 급증,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9위를 기록했다.

매출 순위도 리니지M과 코인 마스터가 각각 구글 매출 1위,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신사조군합전, 삼국지 전략판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신마삼국지', '천광환몽'가 구글플레이 순위권 8위, 10위에 오르면서 무협 및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게임의 강세가 엿보였다. 아울러 지난 11월부터 이어졌던 캐주얼-MMORPG 양강 구도는 MMORPG 및 RPG가 과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RPG 강세로 돌아섰다.


1월 대만 게임 업계 주요 이슈
타이페이게임쇼,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대만 최대의 게임쇼, '타이페이 게임쇼'가 지난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됐다. 작년 타이페이 게임쇼는 코로나19로 인해 한 차례 연기 끝에 취소됐지만, 올해는 대만 내 코로나 여파가 줄어들고 있음을 감안, 온라인 및 오프라인 혼합 개최를 결정했다.

오프라인 전시는 타이페이 난강 전시센터 제 1홀에서 개최됐으며, 무대 행사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시연회도 개최됐다. 릴리스 게임즈의 미래풍 서바이벌 슈팅 게임 '파라이트84'가 그 사례로, 서바이벌 모드에 참가해 생존한 유저들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등 시연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외에도 와일드리프트, 발로란트 등 다양한 e스포츠 대회가 이어졌다.

부스도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운영됐으며, 슬램덩크, 배틀그라운드, 명일방주, 소녀전선, 붕괴3rd, 원신, 벽람항로 등 대만 내 인기 타이틀뿐만 아니라 대만 개발사들의 게임 및 약 50종 이상의 인디 게임이 전시됐다. 또한 타이페이게임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각 개발사들이 주요 소식을 전하면서 유저들과 온오프라인으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B2B는 오프라인 미팅 외에도 비즈니스 온라인 플랫폼 '게임 링커'를 통한 온라인 미팅이 지원됐으며, 약 300여 기업이 게임 링커를 활용해 미팅을 진행했다. 업계인을 위한 아시아 퍼시픽 게임 서밋 등도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최하면서 업계 소식 및 노하우 공유가 폭넓게 이어졌다.


대만 1월 신작 및 기대작

■ 하바나 크로니클





⊙개발사: 피플러그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21년 1월 28일

하바나 크로니클은 영웅과 마스터가 연합해 전투하는 수집형 모바일 RPG로, 동화풍 그래픽과 각기 다른 특성의 세 영웅들이 특징이다. 각 영웅들이 자신의 방법으로 하바나 행성을 구하고자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려냈으며, 스킬 연계와 조합으로 행성에 끝없이 몰아치는 적들을 상대해나가야 한다.


■ 삼국군영전8



⊙개발사: 유저조이 ⊙플랫폼:PC ⊙발매일: 2021년 1월 13일

삼국군영전 시리즈의 최신작이 14년만에 출시됐다. 삼국군영전8은 기존의 전술, 전략적 플레이에 액션 및 다양한 요소를 추가해 시리즈 계승과 발전을 꾀한 작품이다. 각 병종간 상성 관계를 이용한 전술 및 병력을 매복하거나 우회기동해 적을 기습하는 등 전략성을 고스란히 유지했으며, 여기에 무장의 특수기로 전황을 극복하는 과정에 액션 및 다양한 요소를 선보였다. 지난 1월 13일 스팀에 출시됐으며, 한국어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 삼국지 전략판



⊙개발사: 링시게임즈 ⊙플랫폼: PC ⊙발매일: 2021년 1월 8일

'삼국지 전략판'은 코에이에서 검수를 거쳐 개발 중인 모바일 SLG다. 원작 삼국지 시리즈 특유의 아트 디자인이나 시대적 배경, 지형과 지물 등을 그대로 적용했으며, 이 외에도 국가 경영 또는 전략 전술 등 고유의 시스템까지 반영했다. 또한 기존의 삼국지를 멀티플레이로 즐길 수 있으며, 최대 200인 규모의 연맹에서 연맹원과 협력해 치열한 전투를 이어갈 수 있다.


■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개발사: 컴투스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21년 4월 29일

서머너즈 워 IP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몬스터를 소환, 육성해 나만의 팀을 구성하고 다른 유저들과 8:8 전투를 펼치는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상대방의 스킬 발동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카운터 스킬 시스템과 한방에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소환사 주문 등을 활용하는 전략성이 특징이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4월 29일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 센추리: 에이지 오브 애쉬



⊙개발사: 플레이윙 ⊙플랫폼: PC ⊙발매일: 미정

인디 스튜디오 플레이윙에서 개발 중인 '센추리: 에이지 오브 애쉬'는 용을 타고 전투하는 멀티플레이 대전 게임이다. 지난 2020년 더 게임 어워드에 처음 공개됐으며, 6 VS 6, 6 VS 6 VS 6 등을 주력 콘텐츠로 삼았다. 첫 공개 이후 주기적으로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스팀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앙상블스타즈!!



⊙개발사: 해피 엘레멘츠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21월 2월 5일

앙상블스타즈의 버전업 후속작, 앙상블스타즈!!는 전작의 메인 스테이지인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졸업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유저는 졸업 후 유명 프로듀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남자아이돌을 육성해나가게 된다. 14개의 개성 있는 유닛으로 구성된 49명의 남자아이돌과의 이야기를 그려나가게 되며, 이 과정을 한 층 더 섬세한 3D 그래픽으로 구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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