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노조, 2021년 임금단체협약 8대 목표 제시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3개 |


▲ 배수찬 지회장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지회장 배수찬)가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2021년 임금단체협약 목표를 11일 알렸다.

먼저 스타팅포인트는 "조선일보 노조는 월급에서 자존심이 나온다라는 명언을 남겼다"며 "새해에는 힘찬 투쟁으로 연봉을 많이 받도록 하자"고 노조원들에게 전했다.

올해 스타팅포인트 임단협 목표는 △노동조합 창립기념일 △장기근속자 리프레쉬 휴가 개선 △생활지원 대출 제도 신설 △근무지 보호 제도 △시급 정상화 △육아휴직 기간 확대 및 출산휴가 지원금 보장 △연차사용촉진제 강화 △무료 석식제공이다.

배수찬 지회장은 "얼핏 많아보이지만, 넥슨은 벌 만큼 번다"며 "목표를 다 이뤄도 회사 수익률에는 흠집도 안 간다"고 했다.

넥슨은 지난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넥슨은 2020년 3분기 영업이익 3,085억 원, 매출 8,87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52% 늘어났다.

배수찬 지회장이 밝힌 현재 스타팅포인트 조합원 수는 1,541명이다. 게임업계 세계최대 노동조합 규모다.

배수찬 지회장은 "조선일보 노조를 롤모델로 삼으면 귀족노조 소리는 안 들을 듯 하다"며 "앞으로 게임업계에서 성과에 걸맞는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