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지금만 가능한 '영화관에서 게임하기'

게임뉴스 | 정재훈 기자 | 댓글: 18개 |



멀티플렉스 영화관 브랜드 'CGV'가 '아지트엑스'라는 이름의 새 대관 플랫폼을 런칭했다. 코로나 3차 확산으로 인해 관람객이 모이지 않아 공실이 되어버린 영화관을 콘솔 게임 플레이를 위해 대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아지트엑스'는 누구나 CGV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예매할 수 있다. '일산', '고양행신', '소풍', '부천'점의 네 곳에서만 한정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가능한 지점의 사전 확인은 꼭 필요하다. 가격은 플레이 및 준비 시간을 포함해 2시간 30분 기준으로 낮(10~17시)엔 10만 원, 저녁(18~21)엔 15만 원이다. 저녁의 경우 한 팀밖에 예매할 수 없지만, 낮 시간엔 이후 회차 예약이 차있지 않다면, 종료 30분 전 미리 말할 경우 시간 연장도 가능하다.




다소 비싸 보이는 가격이지만, '아지트엑스'의 메리트를 생각해보면 납득하지 못할 가격도 아니다. 최대 21미터 x 12.7미터의 스크린부터 5.1채널 사운드 시스템까지 영화관 인프라 그대로를 활용하기 때문에 몰입도의 차원이 달라지며,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극장을 단 네 명이서 사용하는 비용이기 때문이다.

다만, 아지트엑스는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극장 인프라만을 대여해줄 뿐, 콘솔 기기와 게임 타이틀까지 대여해주진 않는다. 그렇기에 예약자는 직접 콘솔과 게임 타이틀을 챙겨야 한다. 또한, 정품 인증을 받은 타이틀만 플레이할 수 있으며, 불법 복제 타이틀의 경우 플레이할 수 없다.



▲ CGV 홈페이지에 게시된 실제 플레이 장면 예시

한편, '아지트엑스'의 예매가 가능한 CGV 예매 페이지는 이미 '이 상황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 위한 게이머들로 붐비고 있다. 예매 가능한 날짜로 풀린 13일부터 17일까지의 모든 시간대, 모든 영화관이 모두 다 매진된 상황. CGV의 이 모험과 같은 행보가 대관 플랫폼 사업의 새로운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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