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GTA 온라인 '컵라면 로딩'이 해결됐다

게임뉴스 | 정재훈 기자 | 댓글: 9개 |



컵라면 끓여먹어도 될 만큼의 로딩 시간이 옥의 티로 여겨지던 GTA 온라인의 문제가 해결됐다. 서비스 이후 7년 만이다.

얼마 전, Github 유저인 't0st(닉네임)'는 GTA 온라인이 싱글 플레이 버전에 비해 과할 정도로 로딩 시간이 길다는 점에 의구심을 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t0st'는 로딩 과정의 일정 구간에서 극심한 병목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파악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 자료로 만들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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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확인한 GTA 온라인의 개발사 락스타 게임즈는 't0st'의 연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실제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t0st'에게 1만 달러의 '버그 바운티' 포상금과 함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가까운 업데이트에서 해당 수정 사항을 적용하겠다는 말도 덧붙인 바 있다.

그리고, 현지 시각 3월 16일에 GTA 온라인의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로딩 시간과 관련된 수정 사항도 동시 적용되었다. 업데이트 이후, GTA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로딩 속도 개선에 대한 게이머들의 다양한 피드백이 쏟아졌다. 한 게이머는 GTX 1070, i7-2600K를 장착한 컴퓨터 환경에서 GTA 온라인에 접속하는 시간이 기존의 7분에서 2분 내로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5~8분이 걸리던 로딩 시간이 30초 내외로 줄었다는 증언도 함께 게시되었다.

락스타 게임즈는 타이틀 업데이트에서 로딩 속도 개선 부분에 대한 기여에 대해 't0st'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업데이트와 함께 발표한 패치 노트에 포함했다. 락스타 게임즈는 't0st'가 수령한 1만 달러 상당의 상금이 락스타 게임즈의 온라인 게임에서 보안 및 개인 정보와 관련된 문제를 제보 시 지급하는 금액이지만, 이번 만큼은 예외로 지급이 결정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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