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법대토론회④] 펍지 남영선 본부장 "콘솔에 게임산업 미래가 있다"

게임뉴스 | 이두현,정수형 기자 | 댓글: 39개 |


▲ 남영선 펍지 본부장

국내 게임산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콘솔 플랫폼 개발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펍지 남영선 본부장이 제시했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산업법 대토론회와 함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펍지 남영선 본부장이 콘솔게임 활성화 방안을 맡았다. 남영선 본부장은 펍지가 PC온라인게임으로 시작했던 '배틀그라운드'가 콘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펍지는 서구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콘솔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남영선 본부장은 "콘솔은 여전히 견고한 시장이고 데이터 적으로도 서구권에서 지배적인 플랫폼이지만, 현재 국내 게임 시장은 모바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국내 게임 시장의 미래를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콘솔 중심의 멀티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다"고 콘솔 개발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콘솔게임 개발에 가장 어려운 것은 국내에 콘솔게임 개발자가 드물다는 점이다. 남영선 본부장은 "PC 플랫폼의 성공 이후 콘솔 진출을 통해 많은 서구권 콘솔 커뮤니티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내부적으로 콘솔 시장을 이해하고 풀어갈 경력자가 없었다"며 "장기적으로 내외부에서 콘솔 경험 인력을 대거 영입하고 신규 인력 채용 및 육성을 통해 이를 해결했지만 콘솔 인력 채용은 여전히 큰 도전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 모바일게임 중심이 된 국내 산업 경쟁력은 글로벌에서 약세다



▲ 독창적인 서구권 게임과 물량으로 무장한 중국 게임이 점차 장악하고 있다



▲ 처음부터 콘솔 플랫폼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게 답일 수 있다

남영선 본부장은 "현재 북미 기준 PUBG 콘솔 유저는 PC 유저의 3배 이상이며, 콘솔 유저의 60~70%가 서구권 유저이다"며 "콘솔 유저들은 업데이트를 통한 복귀율이 높아 서비스를 성장시키기 좋으며, 핵에 의한 불편에 이슈에 휘말릴 필요도 없다"라고 콘솔 시장의 장점에 대해 언급했다.

중소게임사가 콘솔게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탄탄한 현지화를 정부나 관계기관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남영선 본부장은 조언했다. 남영선 본부장은 "영어, 독일어로 번역해도 미국인이나 독일인이 느끼는 현지 언어는 분명 다르다"며 "중소게임사를 대상으로 현지화를 지원한다면,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개발자 비자 발급이 더 수월해져야 한다고도 남영선 본부장은 말했다. 국내보다는 해외에 콘솔게임 개발자가 더 많다. 펍지도 콘솔 개발 초기에는 해외와 시차를 맞춰 화상통화로 회의를 진행했다. 남영선 본부장은 "정부는 역량 있는 해외 전문 인력들이 국내 산업에서 더 활약할 수 있도록 비자발급과 같은 문제를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아카데미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소감을 빌린 남영선 본부장은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는 말처럼 펍지가 전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걸 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게임산업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노력해 다시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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