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 해커로부터 500만 달러 받는다

게임뉴스 | 양영석 기자 | 댓글: 9개 |



나이언틱이 치트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유통한 해커로부터 500만 달러를 받게 됐다.

포켓몬고, 인그레스, 해리포터 위저드 유나이트 등 나이언틱의 앱을 해킹하여 부당 수익을 올렸던 Global++과 나이언틱이 최종적으로 합의하면서 소송이 마무리됐다. 나이언틱은 Global++을 지난 2019년 지적재산권 침해 및 합법적인 플레이 게임 경험을 훼손한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Global++이 제작한 치팅앱은 나이언틱에 지도 데이터에 액세스하여 코드를 복사해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제작된 해킹 앱들은 게임의 조정된 버전이었고, 플레이어가 GPS를 속이고 자동 걷기를 사용할 수 있는 등 기존 게임과는 다른 기능을 제공했다. Global++은 이러한 앱 판매를 통해서 수익을 올렸다.

해킹을 토대로 제작된 이들의 앱은 나이언틱의 서버에 직접적으로 액세스하기 때문에, 기존에 나이언틱이 제기한 혐의 외에도 컴퓨터 데이터 액세스 및 사기법 및 캘리포니아 불공정 경쟁법에 대한 청구도 포함됐다.

결국 Global++은 나이언틱에게 500만 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지불하고 해킹을 중지하는 데에 합의했다. Global++은 컴퓨터 사기 및 남용법, 약관 위반 등 나이언틱이 제기한 위반 모두를 인정했다. 나이언틱에 영구적 가처분 명령을 내린 이 사건에 대한 최종 판결은 지난 화요일 캘리포니아 지방 법원에 제출되었으며, Global++은 나이언틱의 코드를 이용해 앱을 판매하거나 서버를 방해하지 않는 금지 명령에도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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