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오랜만에 웃음 찾은 '오버워치', 5위 달성

순위분석 | 정수형 기자 | 댓글: 56개 |


▲ 온라인 게임 순위 (2월 8일~2월 14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즐거웠던 설날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2월 셋째 주 입니다. 지난주는 전체적으로 게임들의 사용량과 유저 접속 지표 등이 높게 측정됐습니다. 목요일부터 시작된 설 연휴와 함께 5인 집합 금지로 집 안에 있으면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해당 기간 동안 풍성한 설날 이벤트와 콘텐츠를 준비한 게임들의 사용량이 많아졌고 이는 순위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피파온라인4'는 게임 이용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설날 버닝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1단계의 순위가 상승, 다시금 2위의 자리에 올라서며 이벤트의 저력을 맛보여줬습니다. '거상' 역시 설날맞이 이벤트로 각종 아이템을 지급하는 한편, 경험치&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9단계의 순위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블루홀 스튜디오의 자체 서비스로 전환한 후 '테라'의 순위가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점유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1단계의 순위가 올라갔죠. 초보자를 붙잡기 위한 각종 점핑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기존 유저들의 편의성과 콘텐츠 증가에 힘을 쓰는 것이 충분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펙스 레전드' 또한 시즌8 업데이트 이후 계속해서 순위가 상승해 현재 28위에 올라섰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와 개선된 시스템이 호평을 받은 결과인데요. 지난 시즌7 업데이트 당시 20위 초입부까지 올라갔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번 시즌8의 순위도 기대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한편, 블리자드의 게임 축제 '블리즈컨'이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9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블리즈컨'은 그동안 조용했던 블리자드가 새로운 발표를 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블리자드의 서비스 게임들의 순위가 소폭 상승했으며, 블리즈컨에서 어떤 발표가 이뤄지냐에 따라 다음 주 순위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오버워치 - 혜택 가득한 설날 이벤트


약 2개월 동안 6위에 머물렀던 '오버워치'가 설날 이벤트의 힘을 받아 5위에 올라섰습니다. '오버워치'는 설날을 맞아 한국 테마에 맞는 신규 스킨 2종을 출시하는 한편, 새로운 난투인 현상금 사냥꾼 모드와 새로운 축제 아이템 등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설날 기념으로 만든 한국 테마 스킨 2종은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팀에 소속된 한국인 개발자 2명이 등장해 스킨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스킨의 퀄리티가 뛰어나 유저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받을 수 있었죠.

게임만 즐겨도 '협객 맥크리' 영웅 스킨을 주는 주간 챌린지도 설날 동안 오버워치를 즐기는데 한몫했습니다. 이처럼 '오버워치'는 신규 스킨의 발표와 함께 게임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으며, 설날을 기점으로 크게 뛰어 오랜만의 순위 상승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블리즈컨이 다가옴에 따라 그동안 감감무소식이었던 '오버워치2'의 정보가 공개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19년에 후속작의 발표가 이뤄진 이후 지금까지 어떠한 소식도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블리자드는 2편의 발표와 함께 1편에 본격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는 없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오버워치'는 출시 이후 꾸준히 신규 캐릭터와 맵 등을 업데이트했지만, 작년 4월에 등장한 에코를 마지막으로 어떠한 신규 캐릭터와 맵 등이 등장하지 않고 있죠.

비록, 블리자드가 올해 진행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21년에 '오버워치2'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만큼 블리즈컨에서 출시 소식을 듣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콘텐츠의 업데이트 부재가 장기화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오버워치'입니다. 만약 이번 블리즈컨에서 새로운 소식이 들려온다면 향후 순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데스티니 가디언즈 - 선택받은 자 시즌 시작


스팀 플랫폼을 통해 번지에서 자체 서비스를 진행 중인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선택받은 자 신규 시즌을 시작하면서 2단계의 순위 상승을 맛봤습니다. 이번 시즌은 기갑단과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우주 각지에서 기갑단과의 전투를 벌이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신규 시즌을 맞아 새로운 전장과 경이 아이템, 방어구 등이 추가되면서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선택받은 자 시즌은 2월 10일부터 5월 12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기간 동안의 콘텐츠 일정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콘텐츠 일정표에서 특별한 내용이 보이지 않아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조금씩 들려오고 있습니다. 신규 방어구와 무기를 얻기 위한 시험과 정화 전장 등 신규 콘텐츠가 있긴 하지만 이는 시즌 내내 즐기는 장기 콘텐츠이며, 그 외에 재미를 견인할 레이드를 비롯한 핵심 콘텐츠가 보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3월에 예정된 증명의 장 공격전 시작과 오랜만에 돌아오는 수호자 대회가 얼만큼의 콘텐츠 분량을 확보하냐에 따라 순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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