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소녀 수집? 전투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완소여단' 인터뷰

인터뷰 | 허재민 기자 | 댓글: 58개 |



미소녀. 어떤 사람에게는 끌어들이는 요소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거르게 하는 요소일 수 있는 마성의 단어. 어느 쪽이든 눈길이 한번 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모에화'는 소녀가 아닌 물체나 생물을 미소녀화시키는 것으로 유명인을 모에화하거나 물건, 심지어 바퀴벌레 모에화까지 있을 정도다. '완소여단' 속 전투 병기 모에화도 사실 익숙한 개념이다.

5월 30일 펀플웍스에서 서비스 예정인 '완소여단'은 중국 '소소군기'의 한국 버전으로, 미소녀 전투 RPG이다. 2차 세계 대전에 실제로 사용되었던 전투 병기들을 '모에화'한 미소녀들이 전투를 벌이게 되는 다소 매니악할 수 있는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요소들을 '완소여단'은 어떻게 녹여냈을까? 펀플웍스의 손주용, 김광국, 박성춘 디렉터를 만나 '완소여단'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왼쪽부터 손주용, 김광국, 박성춘 디렉터

=인터뷰에 앞서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성춘
안녕하세요. 저는 펀플웍스에서 '완소여단'의 전체적인 스케줄을 담당하고 있는 박성춘이라고 합니다. 중국 게임이다 보니 중요한 중국과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로컬라이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광국
안녕하세요(웃음). 저는 유저들이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구상하고 BM 모델 등을 담당하고 있는 김광국이라고 합니다.

손주용
안녕하세요, 저는 '완소여단'의 전체적인 마케팅 플렌을 담당하고 있는 손주용입니다. 주로 광고, 미디어 믹스, 프로모션 등을 담당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 분다 '디렉터'라고 소개하셨는데, 직급이나 업무로 호칭이 나뉘지 않고 전부 디렉터로 부르시는 게 특이합니다.

김광국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어요(웃음). 이사, 대표님이 직원들도 대표와 같은 마음으로 업무에 주도적으로 진행하라는 뜻으로 추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까 서로 대하기가 편하고 실제로 평등구조로 조직문화가 이루어져서 원활하고 활발한 의사소통이 진행되는 장점이 있어요.



■ 완소女단은 어떤 게임인가요?




=먼저 '완소여단'은 무슨 게임인가요?

김광국
기본적으로 2차 세계 대전의 전투 병기가 미소녀화 된 컨셉의 게임입니다. 연애 시뮬레이션을 통한 감성을 자극하지요. '완소여단'의 강점은 기존에 있던 동종 게임보다 한 단계 더 전투 관련 부분이 업그레이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플레이해보면 배치나 날씨, 상성 등의 요소가 전략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거에요.


=중국 서비스명은 '소소군기'였고 한국에서는 '완소여단'으로 출시하게 되는데요, 이름의 뜻이 뭔가요?

박성춘
'소소군기'는 작은 여군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하지만 한국 유저들은 '소소군기'라는 단어에서 이런 느낌을 바로 받으실 수 없지요. 그렇다고 작은 여군들, 이렇게 하면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BI를 '완소여단'으로, '완전 소중한' 그리고 가운데 女자를 넣어 미소녀 게임이라는 것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손주용
완전 소중한 소녀 군단이지요.

김광국
이름과 BI를 완성하기까지 완전 고생했습니다...



▲완전 소중한 소녀 군단!


=2차 세계 대전 전투 병기를 컨셉으로 하는 게 특이합니다. 스토리 배경은 어떻게 설정되어 있나요?

박성춘
1908년도에 시베리아 퉁구스(실제 지역입니다) 지역에서 미스테리한 대폭발이 있었어요. 구소련에서 핵폭발 실험을 한 것이다, 폭격을 받은 거다, 하면서 여러 이론이 나오고 있는 사건인데요. 이 사건에 픽션을 덧붙여 만들어진 스토리입니다. 20년 후 퉁구스 대폭발에서 나온 신비로운 힘으로 인해 몇몇 여성들이 초능력을 얻게 되었고 전투에 참전한다는 내용입니다.

김광국
실제로 캐릭터 이름 앞에 2차 세계 대전 병기들의 이름을 붙였어요. 게임 내 스테이지도 실제 있었던 전투 작전을 토대로 구성되어있지요. 스토리도 역사적 사실에 픽션을 가미했고, 따라서 몰입이 잘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름 앞에 실제 무기명이 덧붙여져있다



■ 미소녀 수집만 하는 게임? 전투 전략 게임!



▲'완소여단' 메인화면

=콘텐츠가 굉장히 많아 보이는데요, 출시 시점에는 어떤 콘텐츠들이 준비되어있나요?

김광국
크게 보면 연애 시뮬레이션 부분이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호감도가 올라가면서 정보가 하나씩 공개되는데요. 특훈을 하거나 코스튬을 바꿔줄 수도 있지요. 캐릭터는 라이브 2D를 사용하고 있어서 재미있는 반응을 보실 수 있고 음성도 모두 한국어 녹음이 되어있어요. 유저분들 중에서는 일본 대사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일본어 음성도 준비되어있습니다.

또한, 전투 모드의 경우 450여 종의 전투 스토리가 있어요. 도전, 모의전 등의 PVE 전투가 있고 PVP전투도 준비되어있습니다. 모두 SD 캐릭터로 귀엽게 진행하실 수 있어요. 전투는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 중 5종을 투입해 치르게 됩니다.

랭킹전의 경우 상대방 세 명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상대를 골라 전투를 벌일 수 있어요. 전투는 자동전투로 이루어지며 상대방의 랭킹을 빼앗아 올 수 있지요. 예를 들어 300위 상대를 이기면 내가 300위가 되는 거에요.



▲전투화면. 언제든 화면 확대와 축소도 가능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박성춘
전투를 위해 520 여종의 애니메이션이 준비되어있어 SD 캐릭터임에도 박진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부 2차 세계 대전 때 실제로 사용되었던 전투 병기이기 때문에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지요.

전체적으로 오픈될 예정이지만 레벨에 맞게 학습하면서 천천히 해금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처음부터 '이런 콘텐츠가 있으니, 다해라!', 이런 게 아니라 하나씩 열람하면서 적응하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손주용
튜토리얼도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20렙이 되어서도 해금 되는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가이드하는 방식으로 되어있어요.

박성춘
다소 콘텐츠가 많아서 어려워하실 수 있다는 걱정이 있었는데요, 중국에서 처음 들여왔을 때 플레이해봤을 때 생각보다 적응하기 쉬웠습니다. 심지어 그때는 중국어로 되어있었는데도요.


=전투에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주는 것이 흥미로운데요, 전투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나요?

박성춘
정찰, 매복, 날씨, 상성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발키리 간의 상성이 주요하게 작용하는데요, 각각 무기마다 서로 강하거나 약한 상성이 있어요. 전투기의 경우 모든 캐릭터에게 강하지만 방어력이 나쁘죠. 상성을 잘 모르겠을땐 발키리를 꾹 눌러보시면 쉽게 알아보실 수 있어요.

날씨의 경우 발키리마다 내성이 있는 날씨가 있어요. 내성이 없는 날씨일 때는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받지요. 레벨에 따라 내성이 올라가고, 장비를 통해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매복의 경우 더 큰 데미지를 줄 수 있고 상대방의 데미지를 회피할 수 있지만, 상대방의 정찰 수치가 높으면 발각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배치에 따라서 전투의 양상이 달라집니다. 같은 전투력임에도 스테이지를 깰 수도 있고 못 깰 수도 있지요.




상성에 맞추면 추가 데미지가 들어간다. 예를 들어 대전차는 전차에게, 전차는 자주포에게, 자주포는 대전차에게 추가 데미지를 입힌다. 인게임에서도 위의 만화와 같이 웃는 표시나 우는 표시가 나타나서 상성을 파악하는데 효과적이다. 어렵게 외울 필요 없이 캐릭터를 꾹 누르면 표시가 떠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매복'은 효과적이지만 적의 정찰 수치가 높으면 발각될 수 있다. 또한, 전차마다 앞으로 돌진하는 탱크와 같이 공격 범위나 방식이 다르기때문에 배치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캐릭터 호감도와 관련해서 어떤 콘텐츠들이 준비되어있나요?

김광국
데이트 모드에서는 발키리들의 고유 스토리를 클리어할 수 있어요. 발키리가 어떻게 병기가 되었고 어떻게 전투를 하게 됐는지 하나씩 알아가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지요. 스토리 모드에서는 간단한 미션이 있는데 레벨제한이나 특정 의상 제작 등의 필요한 조건들이 있어서 완료하면 별을 얻게 되고 다음 스토리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의상을 제작해서 입혀줄 수도 있어요. 의상은 제작을 통해 만들 수 있습니다. 네 가지 재료를 모아 제작할 수 있고 랜덤의 품질을 얻게 됩니다. 제작일지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코스튬을 제작할 때마다 행운치가 올라가고 쌓이면 고급, 영웅의상을 획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스토리모드

스토리는 하나를 클리어하면 다음이 해금되는 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옆에 보이는 세 가지 미션을 수행하면 별을 얻어 스토리를 클리어하게된다. 별이 하나라도 부족하면 다음 스토리를 볼 수 없으니 주의.



▲캐릭터와의 밀당

호감도가 일정 이상이 되면 밀당을 할 수 있다. 단계마다 대화 이벤트가 진행되고 연애시뮬레이션처럼 선택지가 나와 직접 골라 대화할 수 있다. 각 단계 별로 필요한 호감도 수치가 달라서 하나씩 해금할 수 있으며, 단계마다 밀당을 진행하면 보너스 수치가 올라간다.



▲코스튬!

코스튬은 과금 요소가 아니었으며 제작을 통해 만들어 입힐 수 있다. 코스튬을 활성화해서 캐릭터에게 끌어다 놓으면 이펙트와 함께 옷이 변한다.


=캐릭터 스킨십이 눈에 들어오는데요(웃음), 터치는 어느 부분이 가능하며 반응은 달라지나요?

박성춘
먼저 터치는 모두 가능하고 반응은 부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호감도는 머리를 쓰다듬어야 올라가요. 머리를 쓰다듬으면 좋아하고 다른 부분을 터치하면 화를 낸다든가 '변태냐!' 하면서 반응합니다. 교감을 많이 나눌 수 있는 콘텐츠이지요.

손주용
메인화면에도 대표 발키리가 표시되는데요, 여기서도 캐릭터를 누르면 반응합니다.

박성춘
부위별에 따라 대사가 달라지고 잘못하면 캐릭터마다 성격이 달라서 혼날 수도 있어요. 물론 오히려 좋아하는 캐릭터도 있습니다(웃음).



▲확인 결과 다른 곳을 터치하면 호감도는 올라가지 않는다. 궁금하지 않았지만 업무상 알아보았다.


=게임 내 '병원' 콘텐츠가 있는데요, 회복을 시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김광국
게임 내 체력과는 관련이 없고요, 게임에 출전할때마다 2씩 소모되는 활동 포인트 같은 것입니다. 0이 되면 출전이 불가능하게되죠. 이 체력수치를 회복시켜주는 곳이 병원입니다. 주사기를 포인트에 잘 맞추면 회복이 많이되는 미니게임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또한, 따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병원에 추가만 시켜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치료가 됩니다.

박성춘
캐릭터 체력에 따라 컨디션도 조금씩 달라져요. 병원에 캐릭터를 추가하면 빨간색으로 우는 표시가 뜨거든요. 전투에는 크게는 아니어도 조금씩 전투력이 약화되는 등 영향을 줍니다.



▲치료방법에는 즉시 회복시켜주는 구급약과 미니게임의 주사 치료제가 있다.


=길드 콘텐츠에는 무엇이 준비되어있나요?

김광국
먼저 길드에 가입하면 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협업에 대한 포인트가 늘어날수록 혜택이 주어지지요. 길드 상점에서는 길드에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길드 내 화폐를 통해 자원을 구입하고 캐릭터 레벨을 올릴 수 있어요. 또한, 길드 전투도 있습니다.

길드 전투의 경우 내 캐릭터 중에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를 맡겨두고 성장시킬 수 있으며, 다른 길드와 랭킹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길드원들이 캐릭터 하나씩을 올려서 다섯 명을 모아 전투를 치르게 되는 방식이에요.

길드는 21레벨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길드에 가입하면 길드 전용의 훈련이나 던전플레이가 가능하다. 합동 훈련, 설비 개량을 통한 강화, 길드 전용 화폐로 이용가능한 길드 상점이 있다. 길드장은 길드 관리를 통해 길드원에게 공지를 남기거나 접속시간을 체크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길드룸. SD캐릭터들이 돌아다닌다.



▲길드 던전



▲길드 쟁패. 각 유저가 캐릭터 하나씩을 출전시킨다. 다섯 명이 모여 하나의 팀이 된다.


=준비되어있는 업데이트에는 무엇이 있나요?

박성춘
먼저 PVP전투 부분에 단체 아레나, 에이스 전투가 예정되어있습니다. 15대15로 진행되는 단체 전투의 경우 자세한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6월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측에서 개발 중이에요. 에이스 전투는 최고의 사령관을 뽑는 콘텐츠로 6월 말에서 7월 초에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물론 캐릭터 업데이트도 진행됩니다. 현재 50여 종의 발키리가 준비되어있고 런칭때는 40여 종이 먼저 공개될 텐데요. 2주마다 2종씩 추가될 예정입니다. 개발 쪽에서 추가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에요. 실제 2차 세계대전에 대한 고증을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2주 정도의 텀을 두게 되었습니다. 중국 쪽과 협의가 완료된 사안입니다.

추가로 호감도 MAX를 달성하면 등장하는 이벤트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아직은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요. 그리고 게임 내 이벤트는 1주 주기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런칭 시점에는 개인 아레나만 플레이 가능하다


=이벤트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박성춘
미션을 수행하면 재화를 얻을 수 있는 미션 이벤트가 있습니다. 무과금 유저도 다이아 및 골드를 얻을 수 있지요. 그리고 게임 내 가장 소액 패키지인 3,300원 패키지를 구입하면 신규 발키리를 지급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주로 중국 버전에서 했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손주용
그리고 런칭이벤트도 있습니다. 일정 레벨에 제일 먼저 도달하거나 서버별 전투력을 측정해서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페이스북 사전예약 이벤트도 있습니다!



■ 부담스럽지 않도록, 오래할 수 있도록!

=중국 버전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이 있나요?

박성춘
중국 버전과 비교해서 콘텐츠 부분이 달라진 점은 거의 없습니다. 타이틀이 달라졌고, 중국에서는 캐릭터를 '군'이라고 부르는데 한국 버전에서는 '발키리'로 바꾸었다는 점이 달라요. 여전사의 느낌을 주기 위해서 바꾸었지요. 기본적으로 시스템과 콘텐츠는 건드리지 않고 한국 시장에 맞춰 개선되어야 할 부분만 고쳤습니다.

김광국
중국 정서와 한국 정서가 다르기 때문에 바뀐 부분들이 있습니다. 좀 더 한국 정서에 맞춰 바꾸었지요. 중국 쪽의 BM 가챠 부분을 좀 들어내고 패키지 시스템으로 새롭게 반영하여 허들을 낮추는 작업을 했습니다.


=옷이 찢어진다던가하는 부분에서 심의상 문제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식으로 수위가 조정되었나요?

박성춘
중국 버전에서는 한국 버전보다 좀 더 성적인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한국 정서에 맞춰 조절할 필요가 있었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 측과 협의가 잘되어있습니다. 어떤 유저분들은 아쉬워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감독판이라도 만들어줘야 하나?!

김광국
중국 버전을 보면 '심쿵'하는 캐릭터들이 있었어요. 어쩔 수 없이 심의를 통과하기 위해 조절했지요. 18세로 등급을 올리기에는 게임 특성이나 컬러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연령에 맞추고 보정했습니다. 펀플웍스에서는 심의와 법률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손주용
지하철에서 플레이해도 부끄럽지 않도록 캐주얼하게 많이 조정되었지요. 그냥 캐릭터 위에 덧칠해 가린 것이 아니라 충분히 캐릭터 매력을 느끼실 수 있도록 유지하면서 새로 그려낸 것들이에요.



▲다소 위험할 수 있는 '부분 파괴' 시스템. 심의에 맞춰 조정되었다. 참고로 SKIP 버튼도 있다.


=다소 게임이 매니악한 감이 있는데요. 일반 유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박성춘
먼저 실제 전투 병기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밀리터리를 좋아하는 분들도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또한, 전투, 육성, 강화 등 RPG 요소들이 녹아들어 있어서 RPG를 좋아하는 유저들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집형 게임이다 보니 과금에 대한 불신이 있을 수 있는데 게임 내 과금요소는 어떻게 구성되어있나요?

김광국
기본적으로 가챠시스템은 타 게임과 동일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은 캐릭터를 뽑아도 이후에 업데이트를 통해 더 좋은 캐릭터가 나오면 또 뽑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잖아요. 전략적으로 이런 부분을 피하고자 했어요. 발키리 각각의 호감도,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한번 뽑은 발키리를 꾸준히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도록 했습니다. 최초에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도 전투에 투입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무과금 유저라도 게임플레이를 진행하면 다양하게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혜자 게임이라고 해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손주용
가챠보다는 확정된 재화를 파는 패키지 상품이 많이 구상되었습니다. 필요한 재화나 자원을 바로 구입해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지요.

박성춘
의상 같은 경우도 과금에 포함되지 않았어요. 제작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지요. 아, 이벤트를 통해 얻는 경우는 있어요. 크리스마스에 산타복을 얻거나 하는 방식으로요. (산타복은 준비되어있습니다.)


=CBT를 진행하지 않고 바로 런칭하는 이유가 있나요?

박성춘
우선 중국 쪽에서 소프트 런칭을 하면서 안정성이 확보되었기 때문이에요. 게임 버그도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CBT의 가장 큰 목적이 안정성 확보인 만큼 '완소여단'은 따로 CBT를 진행하지 않아도 되었지요. 바로 런칭해도 되겠다 싶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런칭이 코앞인데요,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광국
'완소여단'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5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친 게임입니다. 많은 분이 즐겁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서비스하겠습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는 하루에도 많은 게임이 오픈되었다가 사라지곤 해요. 모바일 게임도 온라인 게임처럼 길게 서비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손주용
제 생각에도 단기적인 마케팅 전략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2~3개월 마케팅해서 끝나는 라이프타임이 짧은 게임이 아니라 준비기간은 짧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되는 게임이 되길 바랍니다. 마음 같아서는 시즌2, 시즌3, 시즌4,5,6,7...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또한, 돈만 벌고 닫아버리는 게임이 아니라 커뮤니티 소통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행사도 하는 게임이 되고 싶습니다. 유저간담회나 유저들과 놀러 다니는 새롭고 신선한 마케팅을 추진해보고 싶어요.

박성춘
'완소여단'은 네이버 카페를 사용하지 않아요. 내부 브랜드 사이트와 공식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지요. 커뮤니티는 25일 오픈 예정인데, 이게 저희의 서비스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적시 적소에 해내는, 길게 호흡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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