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CPU 마켓리더는 바뀌었다, AMD 라운드 테이블 기자 간담회

게임뉴스 | 정수형 기자 | 댓글: 7개 |



금일(1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AMD 라이젠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 7월 7일 출시된 AMD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AMD 본사 클라이언트 제품 총괄 디렉터인 트래비스 커시(Travis Kirsch)와 AMD APJ 지역 세일즈 / 마케팅 총괄 마이클 리아오( Michael Liao)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 AMD APJ 지역 세일즈 / 마케팅 총괄 마이클 리아오( Michael Liao)

본격적인 제품 논의에 앞서 마이클 리아오는 "라이젠 3세대가 출시되면서 세계적으로 시장 점유율과 매출이 많이 올랐다. 일본에서 66%, 한국에서 50%, 필리핀에서 6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고 이 밖에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데스크톱 분야뿐만 아니라 노트북에서도 많은 반전을 이뤄냈다. 이 모든 것이 라이젠을 사랑해주는 팬분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발전된 기술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 AMD 본사 클라이언트 제품 총괄 디렉터인 트래비스 커시(Travis Kirsch)

본격적인 행사는 트래비스 커시의 발표로 진행됐다. 먼저, 라이젠 1세대부터 2세대, 3세대까지 라이젠은 폭발적인 성능 향상을 이뤄왔다고 전했다. 데스크탑부터 노트북까지 전반적으로 발전했으며, 모든 성능 향상의 주력이 되었던 것은 7나노 공정의 기술을 적극 활용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AMD는 경쟁사인 인텔을 따라잡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간 인텔과 비교 대상 중 하나였던 싱글 코어의 성능을 대폭 개선했으며, 3세대에 들어서면서 싱글코어가 3800X 기준, 21%의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 1세대부터 3세대까지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다



▲ 7나노 공정으로 전력 소모는 줄이고 퍼포먼스는 높였다

기본적인 성능 뿐만 아니라 전력 사용면에서도 앞서나가게 되었다. 전력 소모량을 줄여 발열없이 조용하게 작동하는 컴퓨팅 환경을 만들었으며, 멀티 작업 환경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성능 개선이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코어 16스레드뿐만 아니라 그보다 상위 제품에서도 광범위하게 개선되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부족하다 생각되었던 게임에서 많은 향상을 이뤄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메모리 레이턴시를 개선한 것이다. 기존의 메모리 레이턴시 환경을 간소화하여 데이터를 바로 받을 수 있게끔 개선했고 이를 통해 게이밍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싱글 코어의 클럭을 이전보다 향상시켰다



▲ 2세대 제품과 비교 시 전체적으로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AMD가 생각하는 라이젠 3세대의 6가지 주요사항에 대해 발표가 이뤄졌다. 먼저, 첫 번째로 PcIe 4.0을 최초로 지원하는 프로세서라는 점을 들었으며, 두 번째로 앞으로도 배수락을 해제한 채로 출시할 것을 지속적으로 약속하였다.

세 번째로 온-칩을 통해 캐시를 두 배로 올렸다는 점, 네 번째로 이를 통해 게이밍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점을 언급했다. 다섯 번째는 고성능의 프리미엄 쿨러를 모든 AMD 프로세서 제품에 제공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AM4 소켓 메인보드 등의 개발을 통해 차후에도 메인보드 교체 없이 같은 소켓으로 라이젠을 쓸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 멀티 코어 성능은 당연 압도적인 성능을 갖췄다



▲ 메모리 캐시 개선을 통해 월등히 향상된 게이밍 성능을 보여준다



▲ 라이젠의 6가지 주요사항

트래비시 커시의 발표 이후 본사의 마케팅 담당자 에디의 라이젠 3세대 제품 성능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앞서 7월 7일 출시된 3900X, 3800X, 3700X, 3600X, 3600 모델의 주요 스펙과 APU 모델인 3400G, 3200G와 라데온 베가 그래픽카드를 내장한 AMD ATHLON 모델을 설명했다.











































































▲ 좌부터 마이클 리아오, 에디, 트래비스 커스

모든 발표가 끝난 뒤에는 라이젠 3세대에 대한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뤄졌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마이클 리아오와 트래비스 커시, 에디가 번갈아가며 진행했다.

Q. 3세대 라이젠과 9세대 인텔 CPU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 AMD가 생각하기에 경쟁사의 현재 세대의 제품은 한계가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공정으론 한계가 있으며, 변화를 하려면 플랫폼이 바뀌어야 한다. 현재 인텔의 제품을 구매한다면 미래에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다.

물론 경쟁사의 제품이 안 좋다는 것은 아니다. 예로부터 게이밍용으로는 전통적이었다. 다만, 프로세서는 게임만 볼 것이 아니라 전체의 그림을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전력 소모량이 훨씬 더 적으면서 차후에도 소켓 걱정없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생긴다고 본다.


Q. AMD가 라이젠을 소개할때 멀티 코어를 강조하는데, 이 체제가 언제까지 유지될 것이라 보는가

- 인텔은 더 이상 마켓리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AMD는 라이젠 1세대부터 3세대까지 꾸준하게 개발을 해왔다. 인텔이 이러한 발전을 금방 따라온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AMD CPU에 대한 미래 계획에 대해서 상세하게 공개하긴 어렵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기술 발전을 주도해갈 것이다.

유럽 시장의 AMD 라이젠 점유율은 어떤지 궁금하다

- 자세한 시장 점유율을 말하긴 어렵지만, 3세대 출시 이후 출하량이 대폭 증가했다. 주요 커머스 사이트만 살펴봐도 독일의 경우 60% 향상이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사이트를 찾아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시장에서 제품의 인기도를 알 수 있는 또 다른 측면이 제품 랭킹인데 대형 오픈마켓 아마존을 가봐도 라이젠의 제품이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AMD가 생각하는 한국 시장은?

- 한국은 굉장히 수준높은 유저 베이스 기반의 다양한 시장을 갖추고 있다. B2B부터 PC방, 정부 기관 등 우리가 성공을 기원하는 모든 시장이 한국에 존재하고 있고 그 수준이 높다. 한국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세계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한국은 모든 분야에서 리더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로 활동하는 한국에서 성공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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