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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 타운의 아이들 리뷰
간단한 조작과 단서를 찾아서 이야기를 경험하는 방식으로 대표되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쳐는 생각보다는 꽤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장르다. 게임의 구조적인 부분은 성장 혹은 문제 해결에 있어서 성취감을 주는 쪽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간단하게 과제를 헤쳐나가면서 허들을 차근차근 넘어가며 이야기의 끝에서 꽤 만족스러운 성취감과 여운이 남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리뷰 | 기자: 양영석 | 작성시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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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하이 온 라이프' - 오 정말 이상하다
90%의 농담을 10%의 게임플레이가 지탱할 때 지난 12월 14일(국내 시간) Xbox 게임패스 및 스팀으로 출시된 '하이 온 라이프'는 말하는 총 종족 '개틀리언'과 함께 지구를 구하기 위해 힘쓰는 고졸 백수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인기 애니메이션 '릭 앤 모티'의 제작자인 저스틴 로일랜드가 설립한 게임회사, '스콴치 게임즈'가...
리뷰 | 기자: 김규만 | 작성시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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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킹군단
기룡지세(騎龍之勢) 새로운 확장팩이 출시되었지만, 이전처럼 첫 날부터 달려들진 않았습니다. 10대에 처음 시작해 불혹으로 나아가는 지금까지 계속 건드리고 있는 게임임에도, 제가 나이를 먹은건지 혹은 게임이 오래되서 그런지 이전과 같이 열정적으로 플레이하긴 어렵겠다 싶었습니다. 더불어 리뷰를 작성할 필요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했습니다. 아무리 달라졌다 해 봐...
리뷰 | 기자: 정재훈 | 작성시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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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어딘가 삐걱대는 퇴역군인의 힐링 정착기, '아카'
수채화풍으로 그려낸 잔잔한 힐링의 무드와 나사풀린 조작감의 언밸런스 캐나다의 1인 개발사 코스모 가또가 개발하고 네오위즈에서 퍼블리싱하는 어드벤처, '아카'가 지난 12월 15일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서 출시됐다. 전쟁이 끝난 후 군을 나온 레서 판다가 섬에 정착하는 과정을 수채화풍 그림책 같은 그래픽으로 아기자기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인디 아레나...
리뷰 | 기자: 윤서호 | 작성시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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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감나빗 없는 파이락시스의 '마블 미드나잇 선즈'
XCOM 제작사로 잘 알려진 파이락시스 게임즈에서 오랜만에 턴제 전술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12년부터 꾸준히 후속작을 냈던 XCOM 리부트 시리즈가 아닌 마블 IP로 만든 새로운 게임이죠. 오랫동안 짊어졌던 XCOM이라는 틀을 벗어던진 덕분일까요....
리뷰 | 기자: 정수형 | 작성시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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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마스터의 교과서 'CC 파판7 리유니온'
지난 2007년, PSP로 출시됐던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7(이하 크라이시스 코어)가 리마스터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7 리유니온(이하 파판7 리유니온)으로 돌아왔습니다. 단순한 리마스터는 아닙니다. 최근 몇몇 게임들이 선보인바 있는 리마스터와 리메이크 그 중간에 위치한 모습입니다. 컷신이나 대사, 구도, 스토리텔링 등은 원작의 것을 그대로...
리뷰 | 기자: 윤홍만 | 작성시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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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보물 찾아 헤매는 내가 싫지 않은 느낌?
일본의 국민 RPG이자 파이널판타지와 함께 JRPG 장르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프랜차이즈,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이 신작 외전이 지난 9일 정식 출시됐습니다. '보물 탐험'을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드래곤 퀘스트 트레저즈'입니다. 첫 작품 이후 30여 년이 넘게 지속되고 있는 프랜차이즈인 만큼, 그간 '드래곤 퀘스트'는 정식 넘버링 작품 외에도 여러 종류...
리뷰 | 기자: 김규만 | 작성시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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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만화처럼 돌아온 레이싱 프랜차이즈, '니드 포 스피드 언바운드'
EA의 간판 레이싱 프랜차이즈, '니드 포 스피드'의 신작을 오랜만에 자동차 액션 명가(?) 크라이테리온에서 맡았습니다. 지난 세 차례의 작품을 개발한 고스트 게임즈 이후, 그러니 약 10여년 만에 다시 크라이테리온의 손에 넘겨진 셈입니다. 이제는 첫 출시로부터 약 3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니드 포 스피드' 프랜차이즈에게 있어, 이제는 시리즈의 기존 팬...
리뷰 | 기자: 김규만 | 작성시간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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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잔혹하게 재미있는 '칼리스토 프로토콜'
공포 장르로 출시되는 AAA 게임은 매우 드물다. 대중성과 판매량을 고려해야 하는 AAA 게임의 특성상 호불호가 강한 공포 게임은 고려 대상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데드 스페이스의 아버지로 불리는 글렌 스코필드가 AAA 공포 게임의...
리뷰 | 기자: 정수형 | 작성시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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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역대 최고 손맛'의 협동 슈터
손맛의 왕이라네 '워해머 40K'는 너무나 유명하고 동시에 두터운 팬덤을 가진 IP이지만, 애석하기 짝이 없는 주홍글씨도 함께 달고 있습니다. '게임으로 내면 망한다' 참 요상하게도, 진짜 워해머 IP를 기반으로 한 비디오 게임은 엄청나게 많이 나왔지만, 그 수에 비해 흥행한 작품은 몇 개 없습니다. 그나마 '워해머 판타지'는 토탈워 시리즈의 성공과 '버...
리뷰 | 기자: 정재훈 | 작성시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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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욕먹어도 천만 장? 이런 게 패러독스! 포켓몬스터 스칼렛 & 바이올렛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9세대, 꽤 괜찮다. 후술할 가장 큰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9세대 타이틀을 통해 갱신된 부분이 있다. 본가라고 불리는 타이틀 중 "아, 전작이 선녀네"의 평가를 받지 않은 유일한 포켓몬 게임이라는 점이다. 발매 3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1천만 장을 돌파하면서 초기 판매량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운 것이 제일 명확한 근거이기도 하고....
리뷰 | 기자: 백승철 | 작성시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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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스턴트처럼 간편하고 맛있는 액션 '이블 웨스트'
쉐도우 워리어 리부트 시리즈 개발을 맡으며, 적을 썰어버리는 통쾌한 액션과 3차원의 개그 코드를 보여줬던 플라잉 와일드 호그가 이번에는 신규 IP '이블 웨스트'로 찾아왔다. '이블 웨스트'는 서부극 배경에 뱀파이어 헌터의 이야기를...
리뷰 | 기자: 정수형 | 작성시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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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평] 아픈 건 사람이지, 지구가 아니니까
핵전쟁, 좀비 바이러스, 외계 문명의 침공, 심지어 버섯에 의한 감염까지. 무수히 많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은 그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모든 것이 무너져내린 미래의 모습을 그립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크게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상상력이 돋보이는데, 폴란드의 게임 개발사 '바일 모나크'는 조금 다릅니다. 흔히 '기후 변화'라고 하는,...
리뷰 | 기자: 김규만 | 작성시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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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평] 무덤에서 돌아온 무한탄창의 난사 액션, 건그레이브 고어
게임과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통쾌한 액션 묘사로 주목을 받았던 '건그레이브'가 신작 게임 '건그레이브 고어(Gungrave G.O.R.E)'를 통해 다시 돌아왔다. 국내 콘솔게임 개발사인 이기몹이 제작했으나 원작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나이토 야스히로가 참여하여 정통성을 이어받았고, 켈베로스의 '무한탄창'을 활용하여 쏟아내는 난사 액션과 등에 짊어진 데스하울러를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묵직한 타격 액션으로 시리즈 특유의 감성을 잘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리뷰 | 기자: 박광석 | 작성시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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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게 시간과 스태미나를 조금만 더 주셨더라면
스퀘어에닉스표 판타지 라이프. 생활형 RPG라고 불리는 이 장르는 사실상 새로운 IP가 등장하는 일이 극히 드물다. 전문적인 파밍 시뮬레이션으로 분화되거나, 힐링을 기반으로 하는 슬로우 라이프 게임들이 대부분이기도 하고. 특히나 '판타지'를 세계로 잡고 구성한 경우는 매우 적기도 하고. 그래서 아마 이 장르의 팬들은 이 게임을 크게 기다려왔을 것 같다. 신...
리뷰 | 기자: 양영석 | 작성시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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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혁신을 위한 달리기, 멈추지 말라고 - 소닉 프론티어
소닉 시리즈 최신작 '소닉 프론티어'가 정식 출시됐다. 소닉 프론티어는 소닉을 모르는 이들까지 푸른 고슴도치에 열광하게 만들었던 영화 '수퍼 소닉' 이후 처음으로 발매되는 메인 시리즈인만큼, 신규 게이머들의 대거 유입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는 신작이었다. 결과만 이야기하자면, 소닉 프론티...
리뷰 | 기자: 박광석 | 작성시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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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배트맨은 죽었다, 게임도 죽었다 - 고담 나이트
배트맨의 죽음과 게임에의 상실 락스테디가 배트맨을 중심으로 게임만을 위한 새 세계관을 구축했던 아캄 유니버스(아캄버스). 락스테디가 쌓아온 3편의 트릴로지 외에도 WB 몬트리올은 이 아캄버스의 프리퀄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구축한 적이 있는 곳이다. 비록 아캄버스가 가진 개성에서 벗어나는 무언가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탄탄한 스토리 전개에 훗날 아캄 나이트...
리뷰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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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점을 찍은 액션, 그리고 확장 '베요네타3'
잘 만든 게임이라도 오래도록 게이머들에게 기억되기란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베요네타 시리즈는 잘 만든 동시에 게이머들의 뇌리에 확실하게 기억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글자 그대로 온몸을 덮을 정도의 장발과 내로라하는 모델들도 범접하기 어려워 보이는 10등신의 나이스 바디, 그리고 화면을 수놓은 화려한 액션에 카미야 히데키 디렉터 특유의 개그 코...
리뷰 | 기자: 윤홍만 | 작성시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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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게임을 끝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피할 수 없이 찾아온 체력적 한계 때문에 한 게임에 제대로 몰두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내가 생각해도 '간만에 집중했다'라고 느낄 정도로 높은 밀도로 플레이를 마쳤다. 그리고, 리뷰를 기획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솔직한 감상부터 말하자면, 내가 플레이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좋은 게임을 넘어 훌륭...
리뷰 | 기자: 정재훈 | 작성시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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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빠 시절 호러 게임의 맛, '시그널리스'
신선한 세계관에 담아낸 익숙한 장르의 문법 독일의 인디 게임 개발사, 로즈 엔진(Rose-engine)의 서바이벌 호러 게임 '시그널리스'가 약 4년 간의 개발 끝에 정식 출시를 알렸습니다. 지난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등의 기회를 통해 데모 버전이 많은 게이머에게 알려진 뒤, 서바이벌 호러 장르 팬들 사이에서는 서서히 인지도를 쌓아올린 작품입니다. 정식...
리뷰 | 기자: 김규만 | 작성시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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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깊어진 세 번째 떠도는 밤, 요마와리3
좋게도, 나쁘게도 여전한 세 번째 밤길 산책 니폰이치 소프트웨어가 만드는 어드벤처 공포 게임 시리즈 '요마와리'의 신작, '요마와리3: 떠도는 밤(이하 요마와리3)'이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일본 출시 후 약 반년이 지난 후에나 만나게 된 정식 발매지만, 그만큼 현지화 수준은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다. 게임 속 모든 대사가 한국어로 번역된 것은 물론, 배...
리뷰 | 기자: 박광석 | 작성시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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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빅토리아 3, 역사 덕후들을 위한 지적 유희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흔히 게이머들 사이에서 '역설'사로 불리는 이 스웨덴의 게임 유통사는 온갖 게임을 다 다루는 종합 유통사들이 즐비한 현 시대에 꽤 명확한 방향성을 지닌 퍼블리셔입니다. 이들이 주로 유통하는 게임들의 장르는 '시뮬레이터', 그리고 그 소재는 '역사'에 기반하는 경우가 많죠. 가끔은 '시티즈: 스카이라인'처럼 조금은 다른 게임을 다루기도...
리뷰 | 기자: 정재훈 | 작성시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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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궤적은 이어진다. 조금 더 발전한 모습으로 - '여의 궤적2'
'영웅전설 여의 궤적(이하 여의 궤적)'을 한마디로 표현했을 때 '팔콤의 이단아'라는 말보다 더 어울리는 말도 없을 겁니다. 그만큼, '여의 궤적'은 여러모로 영웅전설 시리즈는 물론이고 궤적 시리즈를 통틀어서 유독 튀는 게임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일신한 그래픽과 새롭게 갈아엎은 전투 시스템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전투 시스템의 경우 커멘드 배틀과...
리뷰 | 기자: 윤홍만 | 작성시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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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발전한 기술력, 퇴보한 내러티브 '모던 워페어2'
최고의 흥행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성공적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로 떠오른 모던 워페어. 그리고 10월 28일, 모던 워페어 넘버링의 찬란한 부활을 알리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 2022(이하 모던 워페어2)'가 28일 정식 출시됐다. 액티비전은 모던 워페어2의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구매자에게 캠페인을 먼저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
리뷰 | 기자: 정수형 | 작성시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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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욱 강렬해진 쥐떼의 습격, 플래그 테일: 레퀴엠
비극의 서사는 그려내기 참 힘든 부분입니다. 그것도 무려 2개의 타이틀에 걸쳐 오롯이 같은 인물들의 서사를 그려내는 건 더욱 어렵죠. 특히나 일단 조작 요소가 꾸준히 들어가야 하는 액션 게임은 그 특성상 서사에 몰입하기가 더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남매의 이야기는 정말 강렬하고 진하게 다가옵니다. 아니 파고든다고 할까요. 전작 이노센스가 비극으로 시작...
리뷰 | 기자: 김수진 | 작성시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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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소울류와 CRPG의 엇갈린 만남, '더 라스트 오리크루'
고전적인 두 장르를 섞어 자아낸 멋과 풍미, 그러나 몇 배가 된 불편함 어느 덧 고전이 되어버린 소울라이크 장르지만, 그 단어가 새로 나왔을 무렵부터 고전이라는 말은 늘 따라붙곤 했다. 적의 난이도뿐만 아니라 죽기 전에 세이브 포인트 안 찍고 왔으면 여지 없이 한참 전 데이터부터 시작하는 것이나, 맵이고 설명이고 없이 그저 플레이어를 낯선 곳에 던져두고...
리뷰 | 기자: 윤서호 | 작성시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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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리즈의 마지막 - FIFA23
'마지막'으로서는 아쉽지만, 그렇다고 끝난 것은 아니니까 거의 30여 년 가까이 축구 게임의 대명사 역할을 해 온 EA 스포츠의 'FIFA'시리즈는 이번 작품을 끝으로 더 이상 FIFA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리즈는 'EA 스포츠 FC'라는 이름으로 계속 이어가겠지만, 이번 FIFA 23에 보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던 이유 중에는...
리뷰 | 기자: 김규만 | 작성시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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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유비소프트가 또 만든 마리오, '이 확장은 옳도다'
총을 들고 싸우는 마리오 친구들. 엽기토끼 래비드의 합류로 시이이공의 폭풍을 떠올리게 하는 '대충 합치게 됐습니다'식 세계관 통합. 그리고 순한맛 엑스컴 정도로 불리는 택틱스 배틀. 2017년 공개된 '마리오 래비드 배틀 킹덤'은 유비소프트가 만드는 마리오라는 데서 주목받았고, 캐주얼한 전략과 마리오식 탐험의 조합이 관심을 끌었다. 예상 못한 조합과 친숙한...
리뷰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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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또 로그라이크 덱빌딩, 그런데 '손가락 두 개면 되는'
편리함에 집중한 로그라이크 덱빌딩의 또 다른 모습 스팀에서는 거의 매일 새로운 '로그라이크 덱빌딩'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 또 로그라이크 덱빌딩이냐며 탐탁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엔 또 어떤 것으로 차별화를 추구했을까'라고 궁금해하며 매번 유심히 지켜보는 편이다. 지난 18일에 출시된 스팀 신작 '라이트 앤드 다운(Righ...
리뷰 | 기자: 박광석 | 작성시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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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지독하게 역겹고도 아름다운 '스콘', 그리고 부족함
그로테스크한 연출과 그걸 뛰어넘은 역겨움, 혹은 그 요소를 미학적으로 완벽하게 화면 안에 그려낸 아트적 성과. 스콘은 몇 차례 크라우드 펀딩 실패에도 불구하고 수 년의 좌절을 딛고 마침내 정식 게임으로 출시됐다. 마침내 자신들이 꾸준히 강조하고, 자랑해마지않던 초현실적 결과물을 게임 팬들에게 선보인 것이다. 하지만 스콘의 게임적 성과를 아트 부분으로 한정짓...
리뷰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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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진짜 수집하고 싶은 '카드'게임, '마블스냅'
지난 2018년, 블리자드를 홀연히 퇴사한 '하스스톤'의 마스코트 벤 브로드(Ben Brode)가 정말 오랜만에 신작 카드 게임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벤 브로드를 비롯해 해밀턴 추, 용 우 등 '하스스톤'의 주요 개발자가 모인 회사 '세컨드 디너'의 신작에다, 세계적인 마블 IP를 활용한다는 이야기에 한때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마블스냅'입니다. 보기만 해도...
리뷰 | 기자: 김규만 | 작성시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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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임으로 즐기는 레고 조립, 레고 브릭테일즈
아무것도 모르던 꼬꼬마 시절, 부모님 덕에 레고를 한창 가지고 놀았더랬다. 내 손으로 뭔가를 직접 조립하고, 만들어낸다는 게 그 어린 마음에도 참 즐겁고, 또 매력적이고, 또 두근두근했었다. 그렇게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왔던 레고는 지금도 스타워즈로, 소나무로, 해리포터로, 지구본으로 집 곳곳에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 그런 레고 조립의 즐거움을 느낄...
리뷰 | 기자: 김수진 | 작성시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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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진중하고 무거운 정통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최근 다시금 SRPG가 인기를 끌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HD-2D라는 독특한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던 옥토패스 트래블러를 시작으로 차세대 파이어 엠블렘의 기준점이 됐다고 평가받는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그리고 전략과 전술이 돋보였던 트라이앵글 스트래지가 연이어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죠. 기세를...
리뷰 | 기자: 윤홍만 | 작성시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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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텔 CPU에 GPU라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레노버 요가 7i 노트북
이번 년 상반기, 그러니까 3월에 인텔에서 발표한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인텔의 외장 그래픽 카드인 아크(ARC)죠. 출시 전부터 무수한 떡밥을 뿌리며 암호화폐 광풍으로 얼룩진 그래픽카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항간에서는 그래픽 대 삼국 시대를 기대하며 인텔 아크의 기대를 한껏 높였죠. 그리고 1개월 뒤, 4월엔 모바일...
리뷰 | 기자: 이형민 | 작성시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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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0년이 지나 찍힌 원숭이 섬의 마침표
시리즈 초창기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명작으로 기억되는 작품. 그 명맥이 끊기는 건 꽤 흔한 일입니다. 초기 개발진이 떠나서일 수도 있고, 플레이 방식이나 장르의 유행이 지났을 수도 있죠. 때로는 그저 기존만큼의 재미를 주지 못해서 일 수도 있습니다. 원숭이 섬의 비밀을 시작으로 하는 원숭이 섬 시리즈 역시 비슷했죠. 원작 개발자의 이탈. 그 이후 준수한 평...
리뷰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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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평면이 좋아, 커브드가 좋아? 난 둘 다! 벤더블 TV, LG 올레드 Flex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게임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며 이와 동시에 발전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게임을 즐기는 데 필요한, 이른바 게이밍 기어라고 일컫는 게이밍 주변기기들의 수요도 과거에 비해 대폭 증가한 편이고요. 게이밍 주변기기는 대표적인 디스플레이(모니터, TV)로 시작해 키마헤(키보드, 마우스, 헤드셋)와 스피커 등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
리뷰 | 기자: 이현수 | 작성시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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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버워치 2, 미워도 다시 한번
블리자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오버워치가 2로 꽃단장해서 새롭게 출시됐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PvP 시스템을 먼저 선보이는 얼리엑세스 형태라고 할 수 있죠. 첫 발표부터 출시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초기 우려와 비교하면 현재 분위기는 꽤 긍정적인 편입니다. 큰 틀에서 보면 전과 비슷한데 세세하게 본다면...
리뷰 | 기자: 정수형 | 작성시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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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시대착오적 그래서 로망 가득한 '블랙 위치크래프트'
8년간 담아낸 고딕 로망의 진한 첫 향과 씁쓸한 피니시 2014년 지스타에서 첫 공개 이후 8년이 지난 올해 9월 27일, '블랙 위치크래프트'가 8년만에 출시됐습니다. 마녀 리지아가 대마녀 레노어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어셔 가의 저택으로 향한다는 소개문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에드거 앨런 포의 영향을 진하게 받은 작품이죠. 그 내용을 빚어내는데 콘솔 세...
리뷰 | 기자: 윤서호 | 작성시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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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의도만 좋았던 발키리의 부활
추억이 부활하느냐, 혹은 그대로 추억으로 담아두어야 하느냐. 이 오랜 질문에 게이머들은 이제 쉽사리 답을 내릴 수 없게 됐다. 추억 속에 있던 게임들이 현대적인 감성으로 돌아와 극찬을 받기도 했지만, 그저 추억속에 묻어놔야 했던 게임도 있었으니까. 개인적으로도 좀, 그래도 좀 잘 안됐더라도 계속 시리즈를 낼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한 거라 긍정적으로 보고 있...
리뷰 | 기자: 양영석 | 작성시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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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수준급 액션과 아쉬운 카메라 '소울스티스'
소울스티스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일본 문학과 액션 게임의 향취가 가득 담긴 메이드 인 이탈리아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의 겉모습만 보면 일본의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이라고 느낄 정도로 서사와 액션 등에서 특유의 그 맛을 잘 살린 것이 특징이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고퀄리티의 컷신과 함께 화려한 액션이 플레이어를 반겨준다....
리뷰 | 기자: 정수형 | 작성시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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