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쳐' 시리즈의 CD 프로젝트 레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입장 밝혀

게임뉴스 | 허재민 기자 | 댓글: 28개 |



'더 위쳐' 시리즈의 CD 프로젝트 레드가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게임 내 랜덤박스에 대한 논란은 작년 가을, 인게임 랜덤박스를 포함한 풀프라이스 대작게임들이 출시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유저들은 특히 인게임 랜덤박스 아이템들이 능력치나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주어 과금을 유도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CD 프로젝트 레드의 공동 창립자 마신 이윈스키(Marcin Iwiński) 는 해외 매체 'PC게이머'와의 인터뷰에서 "유저가 풀프라이스 게임을 샀다면, 그만큼 수많은 시간을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는 크고, 완성된 콘텐츠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윈스키는 "'수많은'이라는 단어는 타이틀마다 조금씩 다른 의미를 가진다. 우리에게는 대략 50~60시간의 메인스토리, 그리고 타이틀을 완전히 소비하는 것까지 생각하면 몇백 시간의 사이드 콘텐츠를 의미한다. 내게는 이 정도가 '공정한 거래'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당신이 돈을 지불한 만큼의 대가를 받는 거고, 우리는 그 이상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고 행복해진 게이머가 친구들에게 우리의 타이틀을 추천하는 것보다 더 좋은 PR은 없다."며, CD 프로젝트 레드의 '풀프라이스 게임'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또한, 이윈스키는 개발사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게임에 대한 정보가 유저들에게 투명하게 전달되어야 하고, 유저가 소비에 대한 결정을 하는데 정보가 충분히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윈스키는 "개발사가 유저의 지갑에 불공정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유저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유저들의 목소리가 게임 산업에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그냥 문서 상으로는 괜찮아 보일 때가 있다. 의사 결정권자는 '이에 대해 유저가 어떻게 느낄까? 이게 공정한 걸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야 한다는 것을 자주 잊곤 한다. 유저는 이제 반격하고 있고, 난 이게 게임 산업을 더 좋게 바꿀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윈스키는 '위쳐4'에 대하여, "우리는 우리 삶의 가장 큰 부분을 위쳐 시리즈에 헌신했다. 그만큼 큰 의미가 있는 시리즈고, 이 세계관을 절대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만약 캐릭터가 그립다면 '궨트'를 해봐라. 스토리텔링의 팬이라면 근 미래 출시될 'Thronebreaker'가 있다. 하지만 대작 RPG에 대해서라면, 이제는 '사이버펑크 2077'의 차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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