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배틀로얄 게임, 여기까지 왔다! '테트리스99'

동영상 | 강승진,김수진 기자 | 댓글: 26개 |

그렇습니다. FPS부터 3인칭 액션, MOBA 등으로 그 반경을 넓히는 배틀로얄 장르가 결국 테트리스까지 집어삼켰습니다. 누가 생각이나 해봤을까요. 그저 우스갯소리로나 나올법한 게임을, 그것도 닌텐도가 해낸 거죠.

2월 14일 진행된 닌텐도의 다양한 신작 정보를 공개하는 프레젠테이션 행사,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스위치 전용 테트리스 배틀로얄 게임 '테트리스99'가 정식 공개됐습니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게임은 99인의 유저들 속에서 최후의 1인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사실 게임 문법 자체는 기존에 알던 테트리스와 다를 게 없습니다. 블록으로 한 줄을 맞춰 없애면 상대에게 회색 블록 더미를 안겨주거나, 적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죠. 여러 줄 쌓으면 한 번에 더 많은 블록으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그저 그 대상이 1명, 4명, 8명이 아니라 98명이라는 게 다를 뿐이죠.

하지만 이거, 직접 플레이하니 쉬이 그만두기 어렵습니다. 나를 표적으로 삼은 적들 실시간으로 보이고 위험을 계속 알려주니 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한 번에 2, 3명에게 협공을 받는다면 안전하다고 생각될 상황에서도 금세 블록 놓을 자리 하나 없는 신세가 되고 말죠. 또 내가 처리한 K.O. 숫자도 바로바로 공개되니 뭔가 화려한 플레이로 킬을 쓸어 담는, 이른바 '월클병'이 도지기도 쉽고요.

져도 큰 부담감은 없습니다. 게임 오버 즉시 다시 리매치 할 수 있으니까요. 또 게임이 큰 관심을 끌며 99인 매칭도 출시 당일 로딩 시간을 빼면 수초 내에 끝날 정도로 플레이 중인 유저도 많습니다. 그저 최후의 1인이 되기까지 쌓고, 지우고, 공격하면 되죠.

이미 게임 그 자체로 클래식 반열에 오른 '테트리스'라는 게임에 99명 실시간 대전 요소를 더한 '테트리스99'. 게임은 닌텐도 온라인 구매자라면 2월 14일부터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