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 기지 점령 + 탐험 = '파크라이: 뉴던'

게임소개 | 정필권 기자 | 댓글: 6개 |

유비소프트 코리아는 '파크라이: 뉴던'의 출시를 앞둔 14일, 서울 이비스 엠베서더 호텔에서 언론사를 대상으로 게임을 소개 및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파크라이: 뉴던(이하 뉴던)'은 디비전에 이어 유비소프트 역사상 두 번째로 성공적인 출시를 기록한 '파크라이5'의 외전격 후속작이다. 시리즈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파크라이5의 뒷이야기를 그리며, 원작이 필요하지 않은 스탠드 얼론 으로 출시됐다. 게임은 전작의 무대였던 '호프 카운티'가 핵으로 멸망했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설정 아래 진행된다.




전작의 핵 폭발 엔딩 이후 17년. 핵 폭발로 인해 문명이 파괴되고 긴 겨울을 거쳐 자연환경은 다시 복구되었다는 설정을 보여준다. 핵먼지로 가득했던 세계는 비와 바람을 겪으며 먼지가 사라지고 다시 해가 비추게 됐다. 인류는 지하에서 올라와 다시 생활을 이어나가고, 아름답지만 동시에 치명적인 환경에서 삶을 이어나간다.

문명이 멸망한 이후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을 가지고 있기에, 파크라이 뉴던의 키워드는 '생존'과 '모험'으로 설계됐다. 게임을 통해 플레이어는 생존자들과 공동체를 구성하고, 위험이 가득한 멸망 후의 세계를 모험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개발사인 유비소프트는 이를 위해 전작 '파크라이5'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하여 게임을 진화시키고자 했다. 전작에 없던 새로운 시스템은 '가벼운 RPG 요소', '전초기지 확대', '경계 탐험'의 세 가지다.

'가벼운 RPG' 요소는 게임 시작과 동시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요소다. 파크라이 뉴던에서 적 캐릭터들은 모두 랭크 개념으로 구성된다. 적마다 랭크가 존재하며, 적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무기가 있어야 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높은 랭크일수록 강력한 무기와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높은 랭크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서 더 강력한 무기를 이용할 필요성을 가진다. 무기의 랭크는 홈 베이스의 작업대를 통해서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획득한 재료를 소모하여 랭크를 올리며, 더 강력해진 무기로 적들과 맞설 수 있다.




원작에서 배경만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바뀐 것이 아니다. 가벼운 형태지만 어느 정도의 RPG 요소가 들어가면서 게임 플레이의 양상이 변화했다. 모든 적에게 체력 바가 생겼으므로, 상대하기 어려운 적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자신의 무기보다 적의 랭크가 높을 때에는 입히는 대미지가 줄어들게 되므로, 무기를 강화하고 재료를 모으는 중간 과정이 추가됐다.




협동 모드 또한 상대하기 어려운 적과 맞서 싸우는데 초점을 맞춘다.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NPC들과 함께할 수 있는 '용병 시스템'도 선보인다. 플레이어는 NPC들의 도움을 받아 노상강도들과 전투를 진행하며, 모험을 통해 새로운 NPC들을 영입할 수 있다. 용병은 인간 외에도 개, 멧돼지와 같은 야수도 존재하며, 게임 플레이 도중 만날 수 있다.



▲ 적들은 랭크에 따라 강해진다.



▲ 그럴 때, 동료가 필요한 것!

'전초기지'는 RPG 요소와 함께 게임을 오래 플레이하 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시리즈들의 전초기지와 역할 자체는 같지만, 재료와 자원을 파밍할 수 있는 장소로 변모했다. 동시에 뉴던에서의 전초기지는 별도의 랭크가 부여된다.

기지의 랭크가 높을수록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플레이어에게 꾸준히 도전해야 하는 요소로 자리 잡는다. 플레이어는 전초기지에서 자원을 습득하고 이를 홈 베이스와 무기 랭크 업그레이드에 이용하는 구조다. 다른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전초기지를 탈환하는 과정도 협동 플레이로 즐길 수 있다.




전초기지 공략에서 또 다른 주안점은 희귀 자원인 '에탄올'의 존재다. 에탄올은 멸망 이후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뉴던에서 가스 연료와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에탄올은 기지 업그레이드와 탈것의 연료로도 사용되지만, 탐험 모드의 주요 자원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전초기지 공략을 통해 자원을 습득하고 이를 소비하여 다른 콘텐츠를 즐기는 순환 구조에서 게임을 즐기게 된다.




마지막 세 번째 요소, '탐험'은 뉴던의 세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개발사는 탐험 모드를 통해서 호프 카운티 너머의 세계를 그리고자 했다. 핵 전쟁 이후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됐는지. 그리고 외부에서 어떠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플레이어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다.

탐험은 주로 협동 플레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콘텐츠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패키지를 발견하고 이를 호프 카운티에 수송하기 위해 헬기가 준비된 포인트까지 도착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수송과정에서 헬기를 띄워야 하므로 전초기지에서 습득한 에탄올이 반드시 요구된다.




탐험 모드의 난이도는 무작위로 구성되며, 플레이어가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임무마다 구성이 달라진다. 적의 배치는 물론, 세부 포인트까지 다양하게 변경되는 콘텐츠로 만들어 내고자 했다.

앞서 설명한 주요 변화점 외에도 뉴던에는 게임 플레이를 깊이 있게 만들어줄 여러 요소가 존재한다. 인텔 시스템이 존재하여 NPC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도전하는 부가 요소도 있다.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는 NPC들은 용병과 야수를 고용할 수 있는 장소와 보물 사냥 장소를 알려주기도 한다.

이와 같은 부가 요소들은 작지만 확실한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멸망 이전 호프 카운티의 사진을 현재 모습과 대조해 본다거나, 퍼즐을 풀어나가며 보상을 얻는 방식이다. 보급품 투하로 새로운 장비를 획득하는 시스템 등 게임 플레이 도중 만나볼 수 있는 여러 부가적인 요소도 구현되어 있다.






■ '파크라이: 뉴던' 플레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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