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아이디어 + 놀라운 개발력, MWU 출품작에서 만났다

게임뉴스 | 박태학 기자 | 댓글: 11개 |




국내 게임 시장 규모가 성장해감에 따라, 자신만의 색을 가진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도 자연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중에는 '학생다운' 기발한 아이디어와, '학생답지 않은' 개발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눈에 띄는 친구들도 있는데요. 최근 관심을 갖고 지켜본 몇몇 팀이 '메이드 위드 유니티 코리아 어워즈 2019(이하 MWU 2019'에 게임을 출품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세 팀의 구성원은 모두 청강대 게임스쿨에서 게임 개발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MAI: 공허의 도시'를 만든 '힝! 지하의메운턍' 팀은 작년에 한 차례 제가 인터뷰를 한 바 있는데, 대학생들의 작품이라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깔끔한 그래픽과 수준 높은 액션성을 보여줘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아울러 'PIVO'는 BIC 2018에 출품되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끈 바 있고, PePo 역시 뛰어난 아트 디자인과 독특한 게임플레이로 이번 MWU 심사위원들의 눈도장을 받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지금부터 함께 감상해보시죠.





게임명: MAI: 공허의 도시
팀명: 힝! 지하의 메운턍



청강대 게임스쿨 '힝! 지하의메운턍' 팀에서 개발 중인 'MAI: 공허의 도시'는 더럽혀진 세상을 청소하는 안드로이드 '메이'의 이야기를 담은 횡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사이버펑크 세계관이 연상되는 3D 배경, 귀여운 도트 애니메이션이 특징으로, 플레이어는 커맨드 입력 및 스킬을 통해 다채로운 콤보 액션을 즐길 수 있는데요. 어두운 밤 뒷골목부터 빠르게 달리는 기차 지붕까지 총 6개의 스테이지가 구현되었고, 각각 다른 패턴으로 공격하는 5종의 몬스터가 플레이어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임명: PIVO
팀명: 블루큐브



PIVO는 플랫포머 퍼즐 게임으로, 주인을 찾으러 모험을 떠나는 웰시코기의 이야기를 주제로 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3D 쿼터뷰 시점과 2D 횡스크롤 시점을 전환해가며 진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활용해 3D 시점에서 오를 수 없는 곳을 올라가고, 2D 시점에서 보이지 않았던 길을 찾을 수 있죠. 특히 2D 시점은 일부 지역을 유저가 지정해 시점을 변환할 있는데, 이를 활용하여 몇몇 불기둥에 불을 붙이거나 전선을 연결하는 등 다양한 퍼즐 기믹이 준비됐습니다.

'PIVO'는 지난해 개최된 'BIC 2018'에도 출품되어 참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PePo
팀명: BUD



'페포'는 일반 몬스터와의 전투를 배제하고, 오로지 보스전에만 집중한 플랫포머 슈팅 게임입니다. 스테이지 형식으로 이루어졌고, 차례로 클리어하며 새로운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를 즐길 수 있죠.

전투 시스템의 핵심은 '색'이다. 플레이어는 빨강, 노랑, 파랑 3가지 색으로 공격할 수 있고, 보스는 이 3가지 색에 검정색까지 총 4가지 색으로 공격합니다. 보스의 공격 오브젝트는 같은 색으로 공격하면 파괴되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패턴들이 마련되었습니다. 보스의 공격을 파괴하면, 해당 색에 맞는 스킬 게이지를 획득하며 이것을 모아 강력한 스킬도 사용 가능합니다.

'페포'는 무채색 배경에 흑백으로 이루어진 보스와 캐릭터를 강조했고, 여기에 3가지 포인트 컬러를 활용해 독특한 아트 스타일을 구현했는데요. 최근 플랫포머 액션 게임의 트렌드에 맞춰 난이도는 제법 어려운 편으로, 개발팀은 '반복 도전으로 보스의 패턴을 익히면 깰 수 있는 난이도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페포'는 2019년 안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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