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퀘스트 1주년 "VR 게임 10종, 24억 원 벌었다"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6개 |



지난 2019년 5월 21일에 발매된 스탠드 얼론 VR HMD '오큘러스 퀘스트(이하 퀘스트)'가 오늘로 1주년을 맞이했다. 오큘러스는 퀘스트의 1주년을 기념하여 블로그를 통해 퀘스트가 쌓아올린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함께 향후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오큘러스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VR 유저들이 퀘스트 콘텐츠에 소비한 금액은 1억 달러(한화 약 1,232억 원)에 달한다. 또 20개 이상의 타이틀이 퀘스트에서만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의 수익을 올렸고, '모스(Moss)'와 '피스톨 휩(Pistol Whip)'을 포함한 10개 이상의 VR 타이틀이 20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오큘러스는 퀘스트에 '핸드 트래킹'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개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발자들이 가상현실 속에서 컨트롤러 없이 손으로 상호작용해볼 수 있도록 입력 모드를 포함한 미리보기 SDK를 출시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추가 기능을 더하며 핸드 트래킹 기능을 개선해온 바 있다. 오큘러스는 빠른 시일 내에 핸드 트래킹 기능을 시험 기능 세션에서 일반 출시로 옮기고, 일반 유저들도 직접 사용해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오큘러스는 곧 도입 예정인 핸드 트래킹 기능을 제대로 맛볼 수 있도록 'The Curious Tale of the Stolen Pets'과 'Waltz of the Wizard' 두 개의 VR 타이틀을 추천했다.


- 'The Curious Tale of the Stolen Pets'은 할아버지가 도둑 맞은 애완동물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VR로 만들어진 미니어처 세계를 탐험하는 어드벤처 퍼즐 게임이다. 다양한 상호작용 요소들을 잡고, 밀고, 떨어뜨리고, 회전시켜서 퍼즐을 해결할 수 있다. 2019년 11월 15일에 출시됐으며, 한국어를 지원한다.


- 'Waltz of the Wizard'는 마법의 힘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 마법사가 된 느낌을 선사하는 VR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가마솥에서 신비로운 마법 재료들을 섞고, 강력하고 다양한 마법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게임은 2019년 12월 6일에 출시됐으며, 오직 영어만 지원한다. 두 게임 모두 오큘러스 퀘스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핸드 트래킹' 이외에 퀘스트에 새롭게 추가되는 콘텐츠와 기능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첫 번째는 '페이스북 그룹을 선택하여 게시하는 기능'이다. 퀘스트 유저들은 이번 주부터 해당 기능을 활용하여 페이스북에 등록된 친구들과 VR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원격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오큘러스 스토어'의 확장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원격 작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지금, VR은 협업 방식의 변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상회의 공간에서 아바타 상호작용을 통해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VR 커뮤니케이션 앱 'Immersed'와 'Spatial'은 올여름 퀘스트의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큘러스는 퀘스트의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퀘스트의 해(A Year of Quest)'를 금일(21일)부터 개시한다. 행사 품목은 퀘스트 스토어와 오큘러스 리프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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