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병헌 정무수석 사의 표명, "전 비서관들 일탈행위 송구스럽다"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댓글: 14개 |



전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이었던 전병헌 정무수석이 공직에서 내려오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최선을 다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된 것 같아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힌 전 수석은 과거 자신의 수석비서관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도 전했다.

이어 전 수석은 "지금까지 게임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당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e스포츠와 게임 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데 사심없이 노력했다"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다. 언제든지 진실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불필요한 논란과 억측이 하루 빨리 해소되길 기대한다는 말로 입장문 낭독을 마쳤다.

공직에서 사퇴한 전 수석은 한국e스포츠협회장 직을 맡게 되면서 e스포츠에서의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대회의 큰 무대에 자주 출석해 방송 인터뷰를 가지는 등 e스포츠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이 전 수석의 과거 수석비서관과 롯데홈쇼핑 간에 금품이 오간 혐의를 포착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검찰은 지난 7일 한국e스포츠협회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한국e스포츠협회의 고위 간부에게는 구속영장을 발부, 긴급체포를 진행했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는 16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협회는 "협회 책임자가 구속된 현 상황은 어떤 말로도 해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신속한 후속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투명성 재고 등 협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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