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콕!] 진격의 닌텐도, 다음 작품은 '마리오 카트 투어'

기획기사 | 이두현 기자 | 댓글: 7개 |


▲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매출 순위(2월 7일 오후 6시 기준)

한 주의 모바일 이슈를 전해드리는 '모바일 콕!' 코너입니다. 먼저, 개발사 '큐브 익스케이프'에서 선보인 '러스티 레이크 파라다이스(Rusty Lake Paradise)가 오랫동안 구글 유료 게임 다운로드 상위권에 올라있습니다. 이 게임은 클릭하여 진행되는 게임으로, 단순하지만 심도 있는 스토리가 특징입니다. 플레이어는 이집트의 열 가지 역병을 소재로 한 이야기, 손수 그린 파스텔 톤의 배경, 역병 별로 특색있는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료 게임 순위에는 '그랜드체이스'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랜드체이스'는 매출에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출시 초반 20위 권에 머물다 현재 13위로 상승했습니다. '그랜드체이스'의 꾸준한 매출 순위 상승에는 원작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모바일에 맞게 변화된 전투를 이유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한편, 최근 게임 업계는 각 게임사의 실적 공개와 신작 발표 소식이 가득했습니다. 지난 5일 컴투스의 컨퍼런스콜을 시작으로 넷마블의 NTP, 카카오게임즈의 미디어 데이가 진행됐었죠. 이번 주 '모바일 콕!'에서는 게임사가 발표한 지난해 실적과 신작 소식을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게임사 성적표 공개! 지난해 성과는?




◎ 누가누가 잘했나? 2017년 실적 공개하는 게임사들

게임사의 2017년 실적 발표가 시작됐습니다. 먼저 소식을 전한 곳은 컴투스입니다. 컴투스는 지난 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매출 5,111억 원, 영업이익 1,97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컴투스의 성과에서 주목할 점은 북미-유럽 매출 비중이 전체 50%를 상회한다는 부분입니다. 이는 자사의 게임 '서머너즈 워' IP를 다방면으로 활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성과 발표와 함께 컴투스는 2018년 사업 전략을 전했습니다. 컴투스의 올해 사업 전략은 △서머너즈 워 IP의 확대, △서머너즈 워 IP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기대작 출시, △컴투스 자체 개발 강화로 신규 IP 지속 창출입니다. 컴투스가 예고한 신작 게임은 체스를 모티브로 한 '체인 스트라이크', 음악과 춤을 주제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댄스 빌', 캐주얼 골프 게임 '버디크러시' 등입니다. 독특한 게임성으로 무장한 컴투스가 올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다음으로 발표한 게임사는 선데이토즈입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5일, 2017년 매출 727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 당기순이익 141억 원을 기록한 연간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 실적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입니다. 선데이토즈의 작년 매출을 견인한 게임은 '애니팡3'과 '애니팡2'로 꼽힙니다. 이후 신규 IP 게임인 '스누피 틀린그림찾기'와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이 합세해 선데이토즈를 이끌었습니다.

선데이토즈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페이스북 HTML5' 플랫폼에 입점한 게임사입니다. 선데이토즈는 이 노하우를 해외 진출의 디딤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정통 캐주얼 게임 강자인 선데이토즈. 신규 IP 확보에 성공한 선데이토즈가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됩니다.

웹젠은 공시를 통해 2017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웹젠은 지난해 영업수익으로 1,663억 원, 영업이익 440억 원, 당기 순이익 296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영업수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4,4%, 23%, 33.2%씩 감소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2017년 4분기 성적이 전 분기보다 나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웹젠의 매출 요인에는 올해 1월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 '기적MU: 각성(중국명)'이 꼽힙니다. 또한 HTML5 기반의 '대천사지검 H5(한국명 미정)', 모바일전략게임 'FIRST HERO'가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웹젠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작 게임 발굴에 힘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웹젠은 '퍼블리싱 사업 비중 확대'와 '자체 개발 역량 강화'로 올해 변화를 꾀하겠다는 모습입니다.





◎ 넷마블 (매출 2조 4,248억 원 / 영업 이익 5,096억 / 순이익 3,626억 원)

6일, 넷마블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7년 매출 2조 4,248억, 영업 이익 5,096억, 순이익 3,6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임별 매출 비중에서는 모바일 MMORPG 장르가 45%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테라M'이 매출을 이끈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매출 비중 5%가 넘는 게임은 7개입니다. 지난 분기 5개와 비교해 2개가 늘었습니다.

넷마블의 신작 중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올해 상반기 내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게임은 '피싱스트라이크'로 예상됩니다. 넷마블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시간에 '피싱스트라이크'를 2월 중 글로벌 원빌드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상반기 내 '퍼스트본', '해리포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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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매출 1조 7,587억 원 / 영업이익 5,850억 원 / 당기순이익 4,439억 원)

엔씨소프트는 7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당사의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2017년 매출은 1조 7,587억 원, 영업이익이 5,850억 원, 당기순이익이 4,439억 원으로, 전년 각각 79%, 78%, 64%씩 성장했습니다. 매출에는 '리니지M'을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이 활약해, 9,953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는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하는 수치로, 엔씨소프트의 성공적인 모바일 플랫폼 전향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는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정확한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블레이드&소울2'는 차질 없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해, 올해 말에는 테스트를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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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 개발 역량 강화하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는 금일(7일) '미디어 데이: 2018 프리뷰' 행사를 통해 자사의 사업 방향과 게임 라인업 등을 전했습니다. 먼저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모바일 게임 사업 전략 키워드로 '대중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자사가 가진 '캐주얼' 장르를 강점으로 내세워 보다 대중성 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공개해 올해 모바일 사업에 집중하겠단 뜻을 보였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테라 모바일'은 올해 하반기에 만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 다른 기대작 '블레이드2'는 올해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죠.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인 '뉴본'은 올해 내에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에 20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캐주얼과 하드코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준비 중인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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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닌텐도, 다음 작품은 '마리오 카트 투어'



▲ 휴대폰 내 게임 스크린샷은 '마리오 카트8'

◎ 진격의 닌텐도, 다음 작품은 '마리오 카트 투어'

지난 1일, 닌텐도는 자사의 SNS를 통해 '마리오 카트 투어'를 공개했습니다. 이전까지 '마리오 카트' IP는 자체 콘솔에서만 독점 출시 됐는데요. 전작 시리즈와 다르게 '마리오 카트 투어'는 모바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닌텐도 측은 2019년 3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 정보는 아쉽게도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닌텐도는 2016년 중순부터 모바일 게임 업계에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자사의 세컨드 파티 IP인 '포켓몬GO'가 세계적으로 흥행한 것이 닌텐도에 자극을 준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후 닌텐도는 '슈퍼마리오 런'을 지난 2016년 애플 행사장에서 공개했습니다. 아이폰7, 애플워치2를 공개하는 자리에 등장한 마리오는 단숨에 무대를 장악했었죠. 닌텐도가 모바일에 들어간 마리오 IP의 힘을 눈으로 확인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전작 IP와 같다면, '마리오 카트 투어'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콘솔과 모바일 기기의 컨트롤러가 다르다는 점을 염려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닌텐도는 이미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 '동물의 숲: 포켓 캠프'로 준수한 성적을 냈습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몸을 충분히 푼 셈이죠. 자체 콘솔인 스위치로 주목할 성과를 내는 닌텐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 넥슨의 연이은 신작 출시, 실시간 전략 배틀 '메이플블리츠X'

넥슨이 '메이플블리츠X'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메이플블리츠X'는 '메이플스토리'의 IP를 활용한 실시간 전략배틀 장르의 모바일 게임입니다. 메이플 유저라면 친숙할 영웅 메르세데스, 팬텀, 오즈, 카이린 등 5명이 등장하죠. 영웅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전략적인 배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메이플블리츠X'의 전투는 영웅, 카드화된 몬스터, NPC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집니다. 전투
콘텐츠는 PVP와 PVE로 나뉘고, PVE의 경우 원작의 다양한 스토리를 활용한 던전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외에도 디펜스 모드, 실제 유저 덱을 활용한 AI 모드 등이 있어 메이플 유저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작 준비 중인 NXN과 스튜디오8, 언리얼 개발자 모집





◎ NXN, 신작 'Project X' 개발자 모집

'Project X'를 개발 중인 NXN에서 개발자, 기획자, 이펙터 등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NXN은 지난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레이븐'을 만든 인력들이 모여 만들어진 개발사입니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Project X'는 언리얼 엔진 기반의 중세 판타지 스타일 게임입니다. 따라서 NXN은 언리얼 엔진 개발 경험이 있는 인재를 우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스튜디오8, 신작 PC MMORPG '아스텔리아' 개발자 모집

스튜디오8에서 신작 '아스텔리아'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아스텔리아'는 정통 MMORPG와 TCG 요소가 섞인 신작 PC 게임으로, 메인 캐릭터와 소환수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와 액션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3로 개발되고 있어 해당 엔진을 다뤄본 개발자가 입사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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