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게임즈 인수 영향? 넥슨 코리아 '적자전환'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8개 |



넥슨 코리아(대표 이정헌)가 지난해 128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9일 공시된 넥슨 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약 9,4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게임매출이 약 9,369억 원, 영업손실은 128억 원을 기록했다. 넥슨 관계자는 "넷게임즈 인수 후 발생한 손상 차손으로 인한 손실"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넥슨 코리아는 '수신학원 아르피엘' 개발사 엔진스튜디오의 지분 100% 인수, 넷게임즈 지분을 2017년 18.83%에서 2018년 47.63%로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M&A를 진행했다.

넥슨 코리아의 자회사이자 '던전 앤 파이터' 개발사 네오플은 지난해 매출 약 1조 3천억 원, 순이익 약 1조 2천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 13%, 18%씩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93%에 가깝다.

앞서 넥슨 코리아의 모회사 '넥슨(일본법인, 대표 오웬 마호니)'은 2018년 매출이 전년 대비 8% 상승한 약 2조 5천억 원, 영업이익은 9% 상승한 약 9,800억 원, 순이익은 90% 상승한 1조 735억 원이라 공시한 바 있다.

한편, 넥슨그룹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씨(대표 김정주)는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2조 9천억 원, 영업이익은 500억 원 줄어든 1조 35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엔엑스씨는 미국법인 NXC, LLC를 통해 캐피털 사업을 확장했다. 엔엑스씨는 NXC, LLC를 통해 'Simple Capital Future Two, LLC', 'COLLAB CURRENCY, L.P.'의 실소유주가 됐다. 이미 엔엑스씨는 미국법인을 통해 'Innovative Fund, LLC'를 갖고 있었다.

아울러 엔엑스씨는 일본법인 Tokyo Precision Company를 'NXC Japan, LLC'로 사명을 지난해 변경했다. 'NXC Japan, LLC'는 디즈니 IP(마블, 스타워즈 등)를 기반으로 캐릭터 사업, 장난감, 디자인 등을 영위하는 회사 'CUBE Co., Ltd.'를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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