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디아' 지연 잡나... 구글 韓 데이터센터 2020년 설립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8개 |



구글이 '스태디아(STADIA)'의 가장 큰 적으로 예견된 지연속도 문제를 지워낼까? 구글 국내 데이터센터가 2020년 서울에 개설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현지 시각으로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19(Google Cloud Next 2019)'에서 2020년 서울과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클라우드 리전(Region)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리전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센터의 집합이다. 한국 클라우드 리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8번째로 설립되는 총 3개의 서비스 존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 리전 설립과 함께 구글의 게임 플랫폼 '스태디아'의 서비스의 안정화도 예상할 수 있다. '스태디아'는 기기 설치 없이 완전 스트리밍 플레이로 서비스되는 게임 플랫폼이다. 서비스에 사용된 클라우드 게임 시스템은 게임의 데이터와 화면 등을 모두 데이터 서버에서 처리하고 보내는 만큼 기기 성능이 중요치 않아 기기 가리지 않는 게임 서비스의 핵심으로 알려졌다.

'스태디아' 발표와 함께 인터넷 속도와 함께 지연랙을 줄일 수 있는 인접 서버의 거리는 화두로 떠올랐다. 당초 한국의 경우 타이완 서버와의 거리 탓에 원활한 서비스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클라우드 리전 설치로 최근 상용화된 5G의 안정화 돌입과 함께 한국 리전이 엣지 컴퓨터 역할을 해낸다면 '스태디아'의 한국 시장 안착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클라우드 리전 설립은 이미 예견되어왔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LG유플러스와 인터넷데이터센터 임대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다만 당초 2019년 출시가 예견됐던 구축 시기는 해를 넘겼다.

한편, 구글의 한국 리전 설립과 함께 이미 국내에 서비스 중인 '아마존 웹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Azure'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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