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모바일, "6월 10일 경기 시작합니다"

게임뉴스 | 박태학 기자 | 댓글: 16개 |



축구 게임 매니아들을 위한 모바일 게임, 'FIFA 축구'가 한국 시장에 맞춰 새롭게 등장한다.

넥슨은 금일(14일) 'FIFA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 게임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향후 서비스 방향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 축사를 전한 손흥민 선수

축사는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담당했다. FIFA 모바일 공식 모델로 선정된 손흥민 선수는 "축구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축구 게임들이 더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CBT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선수 카드로 선정되었다고 말하자 "FIFA 모바일에서 저에게 좀 더 좋은 능력치를 줘서 많은 분들이 선택한 게 아닐까 싶다. 나중에 서비스되면 꼭 한 번 해볼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이어지는 게임 설명은 김용대 넥슨 그룹장과 유휘동 EA 코리아 대표가 직접 담당했다.



▲ 좌- 김용대 넥슨 그룹장, 우- 유휘동 EA 코리아 대표


FIFA 모바일은 완전한 별개의 게임
FIFA 온라인4와도 콘텐츠 연동 없다

FIFA 모바일은 EA 아시아 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선수를 영입하고 이적 시장을 통해서 선수를 판매하면서 자신만의 스쿼드를 구성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선수들의 개인기, 세트피스 등 직접적인 플레이를 유저가 실제로 조작하며 현장감 있는 축구 경기를 즐길 수 있고, ‘일반모드’, ‘공격모드’, 클랜모드 등 기존 FIFA 축구의 인기 플레이모드에 ‘시뮬레이션 리그’, ‘이벤트 리그’, ‘이적시장’, ‘자동 플레이 모드’ 등 다양한 방식의 플레이모드를 더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다방면으로 축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미 중국에서 선출시된 작품인 만큼, 국내 출시 시점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 일반 모드는 물론, 플레이 타임은 5분 정도로 짧지만 공격 시점에만 직접 컨트롤 가능한 '공격 모드'도 유저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 각 요일마다 특정 시간에 AI가 자동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시뮬레이션 리그' 모드도 준비됐다.

'FIFA 모바일'의 시스템에 대한 상세 설명은 프리뷰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 6월부터 한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FIFA 모바일'은 FIFA 온라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핵심 콘텐츠는 공통으로 활용되지만, 국가별로 선호하는 현지화 서비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유휘동 대표는 "한국판의 경우 기존 'FIFA 축구'에 없는 콘텐츠도 준비 중이며, 넥슨에서 제안한 콘텐츠 일부는 중국판에 먼저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FIFA 모바일 출시에 앞서 'FIFA 축구'는 한국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마켓에서 제외됐다. 유휘동 대표는 "FIFA 모바일과 FIFA 축구는 별개의 게임"이라며, "FIFA 모바일은 기존 작품과 콘텐츠 및 서비스 방향이 다를 뿐더러 한국 시장에 집중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FIFA 모바일과 FIFA 온라인4이 연동되는 콘텐츠는 없을 것이라 덧붙였다.


시즌제 폐지
한 번 영입한 선수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날 발표에서 넥슨은 FIFA 모바일의 핵심으로 '라이선스'와 '접근성', '지속성'을 꼽았다. FIFA 시리즈가 보유한 방대한 규모의 실제 축구선수 라이선스를 FIFA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만나볼 수 있고, 덕분에 다른 모바일 축구게임보다 사실적인 축구에 근접했다고 김용대 그룹장은 덧붙였다.

모바일 플랫폼 특유의 접근성도 장점으로 지목됐다. 김용대 그룹장은 "달리는 차 안, 화장실, 버스 정류장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축구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속성은 기존 EA가 서비스했던 'FIFA 축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원작의 시즌제를 폐지하고 한 번 보유한 선수, 구단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계속 유지된다. 물론, 'FIFA 온라인4'가 그렇듯 현실에서 활약한 선수나 이적 현황에 따라 정기적인 로스터 업데이트는 그대로 이루어질 방침이다.





호흡 빠른 업데이트
원활한 플레이에 초점 맞춘 서비스 보여줄 것

OBT 후 서비스 방향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현재 기기호환, 게임 실행과 관련한 불편 사항들이 없도록 점검 중이며, 캠페인 난이도, 매칭 시스템 등 전체적인 밸런스 또한 CBT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지속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시뮬레이션 리그는 매치 전술 세팅 도입으로 경기별 전술 변경이 용이해졌고, 경기 정보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리더보드 또한 개선 예정이다. 아울러 편의성 및 매치 중 슛, 패스, 크로스 등 게임 내 세세한 밸런싱도 꾸준히 개선해나갈 전망이다.




주요 업데이트는 FIFA 온라인4와 마찬가지로 로스터 업데이트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휘동 대표는 해외 축구 시즌 개막 시 성적에 따른 주 / 월간 / 분기 / 챔스와 유로파 등 특정 시즌 단위의 업데이트를 진행해 유저들이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식 출시 및 콘텐츠 업데이트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신규 / 복귀 유저들도 빠르게 게임에 적응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 강조했다.


CBT 기간 중 선수 이적 295,196회 이루어져
최고 OVR 선수는 '지네딘 지단'




지난 4월 3일부터 13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된 CBT 결과 리포트도 이날 현장에서 공개됐다. 유저들에게 특히 많은 호응을 얻은 콘텐츠는 공격모드와 시뮬레이션 리그였으며, 테스트 기간 중 PvP를 즐긴 총 플레이 타임은 43,183시간으로 기록됐다. 총 경기 횟수는 약 365만 회, 골은 16,306,205번 터졌다.

CBT 기간 중 유저 간 선수 거래는 295,196회 이루어졌고, 가장 높은 금액에 거래된 선수는 순서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르주 오리에, 킬리안 음바페였다. 최고 OVR 자리는 프랑스의 마에스트로이자 축구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지네딘 지단'이 차지했다.

유저들의 선택한 국가는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 주로 유럽 국가들이 많았고, 가장 많이 선택된 클럽은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한 스페인 전통 강호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이 있었다.


FIFA 모바일, 6월 10일 정식 출시
튜토리얼 완료 시 손흥민 선수 카드 획득 가능




'FIFA 모바일'은 오는 6월 10일 정식 출시 예정이며, 오늘(14일)부터 사전등록이 실시된다. 사전등록 시 누적 참여자에 따라 보상이 늘어나며(사전등록 보상, 50만 보상, 100만 보상, 150만 보상, 200만 보상), 보상 내역은 아래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대 그룹장은 "사전등록 200만 명이 넘을 경우, 추가 보상이 있으며, 튜토리얼을 완료한 모든 유저는 손흥민 선수 카드를 획득 가능하다. 다만, 손흥민 카드를 무기한 제공하는 것은 아니기에 되도록 빨리 획득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질의응답
당분간 앱플레이어 지원 계획 없다

피파온라인4와의 콘텐츠 연동이 없다고 했는데, 이후에도 연동 계획이 없는지, 그리고 모바일 플레이타임이나 판수 관련해 피파온라인4에서 받는 보상도 계획이 없는건지 궁금하다.

현재 시점에서는 계획된 바 없다.


손을 대면 수동, 손을 떼면 자동이라고 설명했다. 자동 플레이의 AI 수준은 대략 어느정도인지 설명 부탁한다.

AI의 수준은 초심자 레벨 정도로 볼 수 있다. 축구게임이라는 특성과 모바일 디바이스 환경을 고려해서 AI 의 레벨이 너무 높을 경우, 게임이 어려워지는 경향이 뚜렷해 질 수 있다는 것을 고려했다. 다만, AI 의 수준에 따라 게임의 재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를 하면서 유저분들의 의견을 참고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별도의 감독모드를 선보일 계획은?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새로운 모드가 준비되고 있다.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경우 넘버링과는 별개로 꾸준히 엔진 업데이트를 통해 그래픽 및 조작감을 개선해왔다. 피파 모바일의 그래픽 엔진은 어떤 버전을 기반으로 하는지, 그리고 현재 그래픽이 모바일 플랫폼 기준으로도 좋다고 보긴 어려운데, 온라인 버전과 마찬가지로 엔진 업데이트 계획이 있는지 들어보고 싶다.

게임 엔진은모바일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 된 IGNITE 엔진이다. FIFA 모바일 개발팀에서는 실제 축구와 같은 재미를 살리기 위해 게임 플레이의 밸런싱 및 개선을 튜닝하고 있다. 또한 현재 게임플레이는 최신 디바이스에서도 구동될 수 있도록 최적화 하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존의 '피파 축구'와 '피파 모바일' 한국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혹시 다른 국가판에는 없고 한국판에만 있는 콘텐츠가 있나? 있다면 무엇인가?

한국 유저 커뮤니티의 의견과 한국 시장의 니즈에 맞게 개발된 게임으로 현실과 가까운 몰입감 있는 축구 경험으로 현지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FIFA 모바일에는 시즌 리셋이 없다. 유저들은 획득한 선수를 시즌동안 성장시킬 수 있으므로 좀 더 애착을 갖고 팀을 운영할 수 있다.

게임 모드 중 시뮬레이션 모드가 있다. 시뮬레이션 모드는 매니저의 관점에서 리그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저들은 선수 기용이나 훈련, 포메이션 변경 등 전략적인 요소를 통해 조작 피로도 없이도 실제 리그의 승강급을 체험할 수 있다.

진화, 각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수들을 계속 성장시킬 수 있어 초반에 얻은 선수도 오랜 기간 동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또 전수 기능으로 다른 선수에게 강화도를 이전할 수도 있다.

UX/UI가 전면 개편되었으며 게임 시작 시 친숙한 손흥민의 가이드에 따라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튜토리얼 및 사전등록을 통해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황의조 등 한국 선수들의 특별 카드(도미네이션 카드)도 획득할 수 있다.

그 외 자동플레이, 이적시장 개선, 다양한 캠페인과 미션, 특별한 선수를 획득할 수 있는 스페셜찬스 등 역시 FIFA 모바일에 새롭게 적용되었다.

이후에도 계속해 FIFA 모바일만의 컨텐츠를 확장할 것이며 한국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독자적인 이벤트도 계속 진행하려 한다


FIFA 모바일에 적용된 게임 엔진은 무엇인가? 또 그래픽적으로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내고, 권장사양은 어느 정도인지? 최적화에 중점을 둔 부분은?

게임 엔진은 모바일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 된 IGNITE 엔진이다. 최적화는 더 많은 유저가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권장사양은 아이폰8, 갤럭시S8이며, 최소사양은 아이폰6S, 갤럭시 노트5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조작이 조금 더 편리하다는 점에서 PC에서 앱플레이어로 즐기는 유저도 있을 듯하다. 혹시 앱플레이어로 즐기는 것을 막을 것인지? 막지 않을 것이라면, 앱플레이어로 즐기는 유저들은 별도로 매치메이킹을 돌리는 것도 생각하고 있나?

현재 피파모바일은 앱플레이어의 지원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 당분간 앱플레이어에 대한 지원 계획은 없다.


테스트 버전의 경우 게임 시스템 상 팀 오버롤 차이가 심할수록 이기기 힘들었다. 무소과금 유저를 위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지?

CBT의 경우 제한된 일정에 소수의 인원이 접속을 하다 보니 매칭 풀 자체에서 오는 어려움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정식서비스부터는 매칭 풀 자체가 넓어지니 비슷한 오버롤 차이가 많이 나는 유저분들끼리 매칭 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오버롤로 인한 문제가 지속된다면, 매칭 시스템에 대한 견고한 조정을 병행할 것이다.


CBT서 이적시장 수수료에 대한 불만, 개선 방향은?

면밀히 의견들을 확인하고 검토하고 있다. CBT 기간 동안 만의 테스트로는 모든 부분에 대한 데이터 확인 및 경제 흐름을 파악했다고 볼 수 없기에 이 부분 또한 참고하여 고민중이다.


기존의 FIFA 온라인4 플레이어들이 피파 모바일을 플레이할 때 얻게 되는 보너스, 이벤트 혜택 등이 있을 것인가?

현재 시점에서는 계획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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