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콕!'] 한국, 중국, 미국, 일본 유저는 어떤 게임에 돈 쓸까?

기획기사 | 이두현 기자 | 댓글: 18개 |


▲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매출 순위(4월 11일 오전 11시 기준)

한 주의 모바일 이슈를 전해드리는 '모바일 콕!' 코너입니다. 미국 경찰특공대, SWAT과 연상되는 장면은 문을 박차고 들어가 경찰특공대가 총을 겨누는 모습인데요. 이름에서부터 SWAT을 떠올리게 하는 게임 '도어 키커스'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유료 게임 6위에 올라있습니다. 지난 2015년 7월 19일 출시된 이 게임은 한때 392위에 머문 적도 있었는데요. 최근 다시 주목을 받게 되며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를 현재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게임 '골핑 오버 잇'이 유료 다운로드 7위에 있습니다. 골프공을 산 정상까지 올리는 것이 목적인 이 게임은 한 번의 실수로 시작 지역으로 돌아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일명 '항아리 게임(겟팅 오버 잇)'과도 유사한 이 게임은 애초부터 '베넷 포디(항아리 게임 제작자)'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개발자에 따르면 베넷 포디 역시 '골핑 오버 잇'을 플레이한 후 '축복'했다고 합니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삼국지 블랙라벨'이 무료 다운로드 1위까지 올랐습니다. 이 순위는 출시후 반짝하고 오른 순위가 아닌, 2주 동안 꾸준히 오른 결과입니다. IP 사업이 치열한 요즘,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IP는 역시 삼국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삼국지를 주제로한 게임들끼리도 서로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 한국 모바일 게임 대세는 'MMORPG'- 중국과 미국, 일본 유저는 어디에 돈을 쓸까?




▲ 한국은 플레이스토어 /중국, 미국, 일본은 앱스토어 매출 기준(11일 오전 11시)

이번 주 '모바일 콕!'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을 비교해 봤습니다. 모바일 게임 매출 특성상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합리적인 분석, 특히 중국의 경우 나라 특성상 마켓이 매우 많은데요. 이를 고려해 우리나라는 플레이스토어, 중국과 미국, 일본은 앱스토어 매출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먼저 각 나라의 매출 1위에서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MMORPG인 '리니지M', 중국은 MOBA인 '왕자영요(국내 타이틀: 펜타스톰)', 미국은 배틀로얄 장르인 '포트나이트', 일본은 수집형 게임인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앱스토어 게임 매출 10위까지를 살펴보니, 거대 게임사 텐센트와 넷이즈가 양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1위는 텐센트가 왕자영요를 내세워 차지하고 있고, 2위와 3위는 넷이즈가 몽환서유, 몽류향으로 뒤쫓고 있는데요. 텐센트와 넷이즈는 앱스토어 매출 10위 안에 각각 5개씩 게임을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텐센트가 펍지주식회사와 함께 만든 절지구생(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시리즈는 무료 다운로드 2위와 3위에 올라있습니다.

미국은 최근 출시된 '포트나이트'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매출 10위 내 게임을 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 캐주얼 장르가 많이 들어 가 있는데요. 킹의 '캔디 크러시 사가'와 '소다'는 각각 2위와 4위에 자리 잡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무료 다운로드 순위에는 '포트나이트'과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펍지 모바일'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인앱 결제가 없는 '펍지 모바일'이 추후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일본에서는 수집형 게임이 꾸준히 매출 상위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몬스터 스트라이크'와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각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넷이즈에서 서비스하는 '황야행동'이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황야행동'은 넷이즈가 서비스하는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으로 현재 전 세계 이용자 수 2.5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일본의 무료 다운로드 순위는 '황야행동'과 '포트나이트'가 1, 2위를 이루고 있습니다. '황야행동'이 매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포트나이트'는 매출 199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편, 넷마블에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매출 6위를 차지해 성공적으로 일본에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 브라운더스트 '킹군터' 당사자 자필 사과문 일부(출처: 브라운더스트 공식 카페)

◎ "또 이런 일이!" 브라운더스트, 테스트 계정 개입 논란에 '사과'

잊을만하면 또 발생하는 운영자의 게임 개입 이슈가 또 불거졌습니다. 최근 브라운더스트 공식 카페에서는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매우 갖기 힘든 용병 세팅을 지닌 유저 '킹군터'가 갑자기 등장했습니다. 서버급 풀스펙을 갖춘 '킹군터'는 랭킹전에서 두각을 내기 시작했고, 오픈 첫날부터 랭커들을 유심히 살폈던 유저의 눈에 띄었습니다.

'킹군터'에 대한 논란이 일자, 브라운더스트 개발사 겜프스는 즉각 내부 점검에 들어가 곧바로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겜프스는 '킹군터'가 자사의 신입 기획자이며, 빠른 적응을 위해 아이템을 에디트해 사용했다고 솔직하게 밝히고 유저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이어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보상안을 마련한 이후에 '킹군터' 당사자의 자필 사과문과 조치사항을 전했습니다.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겜프스의 솔직하고 빠른 대응은 '그래도 잘했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은 이미 많은 게임사에서 저지른 실수의 반복입니다. 충분히 대비할 수 있던 '사건'이었죠. 이번 일로 떠나간 유저의 마음을 다시 붙잡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신작 모바일 게임 소식- 1,296만㎡에 달하는 광활한 필드 '이터널라이트'

▲ 이터널라이트 워리어 인게임 영상

◎ 총 1,296만㎡에 달하는 광활한 필드 '이터널라이트' 16일까지 CBT 진행

1,296만㎡에 달하는 광활한 필드와 방대한 스토리 라인을 가진 게임 '이터널라이트'가 오늘 16일까지 CBT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는 동시에 최대 만 명의 유저가 참여할 수 있으며, CBT를 원하는 유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이터널라이트'를 다운받아 참가하면 됩니다.

이번 CBT 버전은 짧은 시간 내에 유저들이 많은 콘텐츠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빠른 레벨업 환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PC 온라인 게임에서 느껴봤던, 최대 40인으로 구성된 보스 레이드와 25인까지 한 팀을 맺어 전투를 즐기는 '월드 아레나', 40vs40으로 맞붙는 '길드전' 등 정식 콘텐츠에 포함된 거의 모든 내용을 미리 즐겨볼 수 있습니다.



◎ 악마가 돌아온다... '데빌메이커: 아레나' 사전예약 13일까지

화려한 일러스트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호평받았던 '데빌메이커: 도쿄'의 후속작 '데빌메이커: 아레나'가 곧 돌아옵니다. '데빌메이커: 아레나'는 전작과 연결되는 독창적인 스토리 모드와 '유키', '구미호' 등 친숙한 캐릭터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고 예고되어 있는데요. 서비스 사인 넥스트플로어는 원작의 감동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 약속했습니다.


▲ 스도리카 실제 튜토리얼 영상

◎ 레이아크가 선보이는 RPG는? '스도리카' 4월 19일 출시

리듬 게임 명가인 대만의 개발사 레이아크는 오늘 4월 19일, 자사의 신작 '스도리카'를 양대 마켓을 통해 출시합니다. '스도리카'는 전략 퍼즐 RPG로, 동화 풍의 화려한 비주얼과 독창적인 스토리 전개가 특징입니다. 플레이어는 '스도리카'에서 30여 명 이상의 캐릭터와 고유의 스킬 시스템을 경험하게 되며, 자신만의 전략을 세워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게임 업계 소식- 넥슨코리아, 작년 한해 매출 1조 297억 1원 기록




◎ 넥슨코리아, 작년 한해 매출 1조 297억 원 기록
넥슨코리아가 2017년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1조 2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넥슨의 준대기업 지정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와 함께 넥슨이 개발 또는 퍼블리싱 하는 게임들의 서비스, QA, PC방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넥슨네트웍스'는 지난해 341억 422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 네오플의 2017년 매출은 1조 1,495억여 원으로 이 중 92%는 중국에서 발생한 매출이라고 넥슨코리아는 공시했습니다.





◎ 매출 2,013억 원 기록한 카카오게임즈, 성장 가속화 도모

카카오게임즈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2017년 연결기준, 연간 총 매출 2,013억여 원, 영업이익 386억여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약 90% 상승, 영업이익 282% 상승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약 6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6% 상승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PC 온라인과 모바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이룬 성과라 더 의미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 부분에서는 '블레이드2', '기간틱엑스', '이터널랩소디', '캡콤슈퍼리그', 디즈니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스포츠게임 '탁구왕미키'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신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드래곤플라이, VR/AR 산업에 정조준

드래곤플라이가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DMC 타워'를 435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매각자금을 통해 드래곤플라이는 핵심사업인 VR/AR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처지입니다. 최근 드래곤플라이는 'MWC 2018'서 KT의 5G 기술을 접목한 세계최초 완전무선 VR 워킹 어트랙션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드래곤플라이는 'DMC 타워' 매각 사실을 알리며 "변화가 빠른 게임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점함으로써 2018년 글로벌 시장으로 비상하는 드래곤플라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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