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세계보건총회 안건에서 게임장애 포함된 ICD-11 제외"

게임뉴스 | 정필권 기자 | 댓글: 4개 |



WHO가 ICD-11 초안에 명시하여 많은 논란을 낳았던 '게임장애(Gaming Disorder)'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책을 결정하는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 이하 WHA)의 안건에서 '국제표준질병분류 11차 개정판 (ICD-11)' 등재가 제외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인벤과의 통화에서 "세계보건총회 논의 안건에서 ICD-11이 제외된 것은 맞다"고 알렸다. 다만, 구체적으로 몇 년이 밀렸는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측은 이후 ICD-11 등재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은 통보받지 못했으며, 올해 안건에서만 제외된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ICD-11은 지난 ICD-10과 비교해서 많은 부분이 달라지고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ICD-11은 인터넷을 통해서 계속해서 수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반드시 WHA를 거쳐서 최종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한편, 이번 WHA 안건 제외로 ICD-11에 포함된 '게임 장애'는 질병 등재 약간의 시간을 얻게 됐다. 28년 만에 나오는 개정판 ICD-11에는 행동장애의 일종으로 '게임장애'를 정의하여 논란을 낳았다. ICD-11 초안에는 해당 질병의 증상으로 ▲게임과 여타 행동의 우선순위 지정 장애 ▲ 적절한 게임 플레이 시간 조절 불가 ▲게임과 관련된 부정적인 결과 무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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