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의 변경된 개인정보 보안 정책,'스팀스파이' 더 이상 운영 어려워졌다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 댓글: 8개 |



▶관련기사: [GDC2018] 스팀스파이가 말하는 '배틀그라운드에서 핵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이슈가 뜨거운 화제가 된 오늘날, 최근 밸브가 운영하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도 개인 정보 노출 범위를 더욱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항목이 추가되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프로필의 공개 및 비공개 여부부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부 게임 항목의 노출 범위까지 설정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 이후 세부 게임 항목 노출 범위가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되면서, 그동안 스팀 상점의 판매량 추이를 집계해 오던 사이트 '스팀스파이'가 더 이상 스팀 내 게임 판매량을 확인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스팀스파이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더 이상의 운영은 어려울 것"이라고 공지를 한 상태다.




스팀스파이는 에픽게임즈의 퍼블리싱 전략 디렉터, 세르게이 갈리온킨(Sergey Galyonkin)이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웹사이트다. Steam API에 의존하여 약 80만 개의 스팀 공개 계정 프로필을 스캔해 게임별 판매량 등의 추정치를 나타내 주는 사이트로 전 세계 대다수 개발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애용하던 사이트이기도 하다.

스팀스파이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밸브가 프라이버시 설정을 변경함에 따라, 스팀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게임의 항목이 기본으로 숨겨지게 되었다"며, "스팀스파이는 기본적으로 공개된 유저들의 정보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운영은 어려워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스팀의 변경된 개인정보 설정 정책과 관련하여 에픽게임즈의 CEO 팀 스위니는 트위터를 통해 "물리적이든 디지털이든, 소매 업체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용자의 구매 내역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밸브의 새로운 프라이버시 설정 업데이트를 환영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