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개선판 닌텐도 스위치' 2019년 나온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8개 |



닌텐도가 2019년 새로운 버전의 닌텐도 스위치를 출시한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닌텐도는 2018년 4분기 이후 한풀 꺾인 판매 속도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스위치의 새로운 버전을 2019년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내년 여름께 공개할 수도 있다. 단, 차세대 콘솔이라기보다는 현재 스위치와 다양한 공통점을 가지는 개선 버전이다.

콘솔 기기의 전환 수명은 대체로 5~6년이며 개발사는 일반적으로 그 중간 단계에 성능이나 마감이 개선된 기기를 출시하곤 했다. 신형 스위치의 2019년 출시가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버전의 개선형 기기가 등장한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의 경우 기기 출시 후 대개 1년 반에서 2년 이내에 다음 세대로 가는 중간 단계의 기기를 출시한 바 있다. 거치형 콘솔인 PS4와 XBOX ONE도 2016년과 2017년 각각 개선형 기기인 PS4 Pro와 XBOX ONE X을 출시하기도 했다.

단,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는 스위치의 수명 주기를 평소 콘솔보다 오래 유지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기기 업데이트가 다음 세대로 가기 전 마지막 콘솔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닌텐도 측은 새로운 기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능 모두를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있다. 그중 변화가 유력한 옵션은 디스플레이 개선이다. 현재 판매 중인 닌텐도 스위치는 최근의 스마트폰에 크게 못 미치는 저가형 LCD를 탑재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를 교체하면 디스플레이 두께가 얇고 더 밝은 화면을 제공하면서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 측은 아이폰 X시리즈에 사용되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나 OLED 액정은 이용되지 않으리라 전망했다.

2017년 3월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는 거치 기기와 휴대 기기의 특성을 더한 하이브리드 콘솔이다. 지난 6월까지 약 1,970만 대를 팔아치운 스위치의 판매 속도는 여전히 높지만 2017년 폭발적인 판매량과 비교하면 완만한 판매량을 보여주었다. 또한, 비교적 허술한 마감과 기기 결함으로 유저들의 개선 요구를 꾸준히 받아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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