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기 게임 '비홀더', 실사 영화로 만난다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11개 |

러시아 인디 개발사 Warm Lamp Games에서 제작한 시뮬레이션 게임 '비홀더'를 원작으로 하는 공식 단편 영화가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약 10분 분량으로, 대사는 많이 없으나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므로 누구나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영화는 게임 '비홀더'에 등장하는 다양한 선택의 순간들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당국으로부터 '희귀약품의 소지 및 사용을 금지한다'는 지시를 받은 관리인은 게시판을 통해 이를 공지한다. 하지만 어김없이 금지된 약품을 사용하는 세입자가 나타났고, 관리인은 작은 열쇠 구멍을 통해 이를 모두 지켜보고 있다. 법령을 어긴 세입자를 정부에 고발해야 할지 고민하는 관리인의 눈앞에 지병을 앓고 있는 딸의 모습이 아른거리고, 결국 마음을 정한 관리인은 포상금을 받기 위해 펜을 들어 올린다.

영화의 원작이 된 게임 '비홀더'는 디스토피아풍의 전체주의 사회에서 아파트를 관리하는 관리자가 되어 세입자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게임이다. 유저는 세입자들이 법령에 위반되는 행위를 하거나 금지 물품을 소지하고 있는지 감시하고, 이를 당국에 고발하거나 묵인할 수 있다. 유저는 당국의 지시에 철저히 복종하거나 혁명 단체의 편에 설 수 있고, 이러한 선택에 따라 세입자들과 가족의 미래가 결정된다.

당신은 반란군의 편에서 혁명을 일으킬 것인가, 혹은 냉철한 내부고발자가 될 것인가? 인디 시뮬레이션 게임 '비홀더'는 현재 스팀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국어 자막은 물론 음성 더빙까지 지원한다.



▲ 게임 '비홀더'에서 유저는 세입자를 항상 감시하고, 부정을 밝혀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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