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지스타2017, '전시형 부스' 이례적 조기 마감

게임뉴스 | 이현수 기자 | 댓글: 35개 |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의 BTC 부스가 이례적으로 조기 마감됐다.

당초 지스타 2017 BTC 참가신청은 9월 말까지였으나, 지난 7월 25일자로 조기 마감됐다. 이는 참가비의 10%가 할인되는 조기 신청 단계에서 마감된 것으로 현재 BTC 참가는 대기 신청으로 전환된 상태다. 그래서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신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던 업체들은 부스를 확보하지 못해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지스타 사무국 관계자는 "비즈니스 공간인 BTB는 아직 신청에 여유가 있으며 스폰서쉽 프로그램에 포함된 야외부스는 8월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지스타는 게임사에 인기있는 행사가 아니었다. 그 때문에 행사를 앞두고 겨우 부스를 채우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게임사들이 PC 온라인 행사로 성장해온 지스타가 모바일 게임을 홍보하는데 적합한 공간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던 영향이 크다. 심지어 헤게모니가 변해가던 2014년에는 메인스폰서를 확보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산업 구조와 규모가 변화하여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압도적인 매출을 올리는 회사들이 등장하고 사용자들의 인식 변화가 동반되자, 지스타를 바라보는 눈도 달라졌다. 2015년은 모바일게임 전문 회사인 네시삼십삼분이, 2016년에는 역시 모바일게임으로 시장에 우뚝 선 넷마블이 메인스폰서를 맡았다. 이번 BTC 조기 마감도 이러한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

13회째를 맞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7'은 11월 6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사무국은 모바일 입장을 확대 개편하고 효율적인 관람객 동선 배치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시·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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