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내러티브 디렉터 '휘트니 스캇' 인터뷰, "한국팬들 성원에 감사하다"

인터뷰 | 장요한 기자 | 댓글: 14개 |


▲ 휘트니 스캇 내러티브 디렉터


정식 출시를 앞둔 콜오브듀티: 월드워2. 10년 만에 2차 대전으로 회귀한 탓에 전 세계 팬들이 정식 출시일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과 E3부터 이번 도쿄게임쇼까지 이어진 실제 플레이에 대한 반응도 매우 뜨겁다. 한국어판 정식 출시(11월 3일, PS4) 소식도 무척이나 반갑다.

이러한 가운데 내러티브 디렉터 '휘트니 스캇'은 도쿄게임쇼 공식 일정을 통해 월드워2의 대한 이야기와 한국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다시금 2차 세계 대전을 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게임을 플레이함에 있어 몰입감을 가진 채 현실에 입각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현실 입각'이란 당시 있었던 역사적인 일을 그대로 재현하고 플레이어가 느끼는 몰입감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을 말한다.

과거의 2차대전 작품과는 다르게 '스토리'적인 부분에서 차별화를 두었다고 했다. 싱글 플레이를 진행하면서 형제와 전우애 같은 부분을 강조하며, 서로서로 도운다는 것을 스토리의 포화로 삼았다고 밝혔다.

당시 실제 있었던 유태인과 아프리카계 병사에 대한 미국 내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점에 대해서는 "우리는 전쟁이라는 필터를 끼고 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묘사했다"는 말과 함께 "인간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동시에 보여는 게 전쟁의 단면. 전쟁은 참혹하고 슬픈 요소가 많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와 진실을 그대로 전달할 의무가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의 영웅적인 행동 이벤트가 곳곳에 삽입된 이유로 10년 전에는 불가능했던 기술을 활용한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주인공의 정서적이고 심리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면 섬세한 뉘앙스나 심리를 잘 묘사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또 그는 콜오브듀티에 보여준 한국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약 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인 만큼, 한국 팬들도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끝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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