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폭스, 직접 에일리언 게임 만드나 '에일리언: 블랙아웃' 상표 등록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2개 |


▲ (사진 코지마 히데오 SNS)

20세기 폭스의 손에서 새로운 에일리언 게임이 출시될까? 20세기 폭스 필름 코퍼레이션이 지난 22일 '에일리언: 블랙아웃(ALIEN: BLACKOUT)'이라는 상표를 공식 등록했다.

현재까지 20세기 폭스는 자사가 등록한 상표 '에일리언: 블랙아웃'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20세기 폭스는 실제 상품 분류를 컴퓨터 및 비디오 게임으로 규정해 등록했다. 이와 관련한 정보도 SNS를 통해 간접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우선 지난 9월 개설된 '에일리언: 블랙아웃'의 트위터 계정이다. 현재 비공개 상태인 계정은 프로필 사진으로 폭스넥스트(FoxNext)의 로고를 올려두었다. 20세기 폭스의 게임 부문인 폭스넥스트는 폭스의 지적 재산권을 활용한 비디오 게임 및 VR, AR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 부서다. 이를 통해 폭스넥스트가 올 초 공개한 에일리언 IP의 온라인 슈팅 게임이 '에일리언: 블랙아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 AlienBlackout 트위터 계정. 프로필 사진이 FOXNEXT 로고다.

올해 1월 폭스넥스트의 아론 뢰브 대표는 에일리언 신작이 개발 중임을 공개하며 "콜드 아이언 스튜디오(Cold Iron Studios)가 액션으로 가득 찬 에일리언 유니버스를 만드는 것에 기대감을 감출 수 없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콜드 아이언 스튜디오가 에일리언 신작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해당 스튜디오는 2015년 메트로이드 프라임3,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등의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된 개발사다.

한편 게임의 공개 시기는 12월 6일 시작되는 2018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는 상표 등록 2일 전인 지난 20일 에일리언 알 소품과 함께 20세기 폭스를 방문한 트윗을 공개했다. 더 게임 어워드 계정 역시 'World Will Change!'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인용했다. 더 게임 어워드의 쇼 호스트 제프 카일리가 지난 2일 같은 내용의 트윗을 남기며 게임 어워드에서 깜짝 놀랄 신작 공개가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물론 코지마 히데오가 20세기 폭스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만났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다만, 제프 카일리와 오랜 친분을 과시하는 코지마 히데오가 매년 더 게임 어워드 시즌마다 행사 홍보를 위해 다양한 인사를 만나고 이를 SNS에 공개하는 점을 미루어볼 때 쇼를 위한 행동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이후 4년 만에 신작이 세계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에서 공개될까? 이는 현지 시간으로 올해 12월 6일 열리는 더 게임 어워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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