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중국 게임 시장, 35조원 매출… 이용자는 6억명↑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 댓글: 4개 |
최근 중국 게임 시장 전문 조사 기관 지아마데이터(伽马数据) 측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중국 게임 산업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중국 음향 디지털 게임 위원회(中国音数协游戏工委)와의 협력을 통해 제작되었으며, 중국 게임 산업의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2018년 중국 게임 시장 전체 매출은 2144.4억 위안(한화 약 35조 5,000억 원)으로 YoY 5.3% 성장했다. 이는 글로벌 게임 시장 매출의 약 23.6%를 차지하는 규모다. 중국 자체 개발 온라인 게임 시장(모바일 포함)의 매출은 1643.9억 위안(한화 약 27조 2,500억 원)으로 역시나 YoY 17.6%가량 성장했다. 아울러 게임 이용자 규모는 6.26억 명으로 집계, YoY 7.3% 상승했다.

해외 수익은 95.9억 달러(한화 약 10조 6,700억 원)로 YoY 15.8% 상승했다. 텐센트, 37 인터랙티브, 유주 등의 기업이 해외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것이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e스포츠 시장의 매출 규모는 834.4억 위안(한화 약 13조 8,300억 원)으로 YoY 14.2% 상승했다.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은 462.6억 위안(한화 약 7조 6,600억 위안), PC e스포츠 시장은 371.8억 위안(한화 약 6조 1,600억 위안)으로 모바일 시장이 처음으로 PC 시장을 초월했다. 이용자 규모는 YoY 17.5% 상승한 4.28억 명으로 확인됐다.

게임 판호 발급의 정체와 사용자 소비의 점진적인 감소로 인해 시장 규모의 성장이 완화됐으나, 최근 판호 발급이 재개되며 2019년에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은 1339.6억 위안(한화 약 22조 2,060억 원)으로 YoY 15.4%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이전에 비해 다소 미미한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신규 게임들의 경쟁력 약화 및 이용자 수요의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은 전세계 매출의 30.8%가량을 차지했으며, 이용자수는 YoY 9.2% 증가한 6.05억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게임 시장에서 여성 게이머들의 존재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2018년 중국 게임 시장 내 여성 유저의 소비 규모는 490.4억 위안(한화 약 8조 1,300억 원)으로 YoY 13.8% 성장했다. 여성 유저수는 2.9억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역시 YoY 11.5% 성장한 수치다.

서브컬쳐 게임 시장의 매출은 190.9억 위안(한화 약 3조 1,500억 원), YoY 19.5% 성장했다. 최근 몇 년간 서브컬쳐 게임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유저들의 규모와 소비력 역시 상당한 편이다. 중국 게임 시장 전체 매출 중 서브컬쳐 게임은 14.3%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코어 유저수는 약 1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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