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스타트' 공개

게임뉴스 | 정필권 기자 | 댓글: 8개 |



GDC 2019에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는 중국 퍼블리셔, '텐센트'가 자사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스타트(START)'를 공개하고 테스터 모집에 나섰다.

'스타트'는 현재 중국 내 IT 및 게임 기업이 모여있는 광둥과 상하이 지역의 유저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를 통해서 서비스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 발견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게임들을 대상으로 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이므로 현존하는 모든 기기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에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든 기기'라고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실제 테스트에서는 중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한편, 텐센트는 GDC 2019를 통해 자회사 텐센트 클라우드의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텐센트가 개발한 게임과 해외 게임, 해외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기술을 지원하는 업체다. 현재 전 세계 25개 지역에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시설을 구축했으며, 중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CISPE(Cloud Infrastructure Services Providers in Europe, 유럽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제공업체)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인프라 외에도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가 기술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GAAP(Global Application Acceleration Platform), 게임 내 음성 채팅에 사용되는 GME(Game Multimedia Engine)등을 서비스에 도입하여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GAAP의 경우 '클래시 로얄'의 중국 서비스, '킹 오브 아발론'등 모바일 게임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국가와의 지연시간을 줄이는데 사용됐다.

구글의 '스태디아' 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 X클라우드, 그리고 새로이 등장한 텐센트의 스타트까지. 5G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전 세계 대형 개발사 및 퍼블리셔가 클라우드 게이밍이라는 시장에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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