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뜸하던 EA, 내년 3월까지 14개 타이틀 선보인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7개 |



다작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한 해를 보냈던 EA가 준비 중인 14개의 타이틀을 예고했다.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EA)의 CEO 앤드류 윌슨은 현지 시각으로 5일 진행된 회계연도 2020년 4분기(2020년 1월 ~ 3월) 어닝 콜에서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회계연도 2021년 계획을 공개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위험에도 달성한 높은 실적과 서비스 중인 게임 면면의 소개로 운을 뗀 그는 내년 3월까지 총 14개의 타이틀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EA 프랜차이즈의 핵심으로 성장한 EA 스포츠 타이틀 4종이 대기 중이다. 프랜차이즈를 대표하는축구 게임 FIFA, 미식축구 매든, 아이스하키 NHL 등 3종의 출시가 확정된 가운데 미공개 스포츠 타이틀 하나가 더 출시된다. 윌슨 CEO는 PS5, Xbox 시리즈 X 등 차세대 콘솔 등장에 맞춰 향상된 성능에 맞춘 플레이 경험이 EA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맨드&컨커 리마스터를 포함해 공개되지 않은 콘솔 및 PC 게임도 출시 목록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존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2종도 공개를 앞뒀다. EA는 이들 게임에 사용된 IP를 최고 수준(Top IP)이라고 소개하며 모바일로의 플랫폼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단, 지난 1일 밝혔던 대로 차세대 콘솔 시장 진입을 목표로 제작 중인 배틀필드 신작은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제작될 예정이다.




한편, EA는 역량 강화를 위해 플랫폼 다변화를 예고했다. 자사의 게임 플랫폼 오리진은 물론 지난해 10월 점진적으로 진행 중인 스팀을 통한 게임 출시도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앤드류 CEO는 스트리밍 플랫폼 스태디아와 함께 다양한 게임을 닌텐도 스위치로 포팅해 서비스한다는 계획을 함께 밝혔다.

회계연도 2020년 4분기 EA는 총 13억 8,700만 달러(한화 약 1조 6,9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2억 3,800만 달러(한화 1조 5,130억 원)에서 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디지털 매출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EA의 4분기 디지털 매출은 전체 87.9%에 이른다. 실물 거래 대비 점유율은 2% 증가한 셈이며 실 매출도 14.5% 증가한 12억 1,900만 달러(한화 1조 4,890억 원)를 기록했다.




EA가 4분기 준수한 실적을 기록한 데는 기존 프렌차이즈의 강세와 깜짝 등장한 신작의 호평이 뒤에 있었다. EA 스포츠의 대표 프랜차이즈 최신작 FIFA20은 2,500만 명의 플레이어를 끌어들이며 인게임 구매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매든 NFL20은 EA 자체 평가를 통해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높은 인게이지먼트를 기록됐다.

이 외에도 서비스 초반 빠른 흥행 기록을 세웠던 에이펙스 레전드는 2019년 PS4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게임으로 기록됐다. 스타워즈 제다이: 몰락한 오더는 IP의 힘을 입증하며 1천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유치했고 심즈4는 전년 동기 대비 더 높은 활성 유저를 기록했다.

한편, EA는 실적 발표와 함께 디지털 쇼케이스 EA Play Live의 일정을 공개했다. EA는 한국 시각으로 6월 12일 진행되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미공개 신작과 다수의 게임 트레일러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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