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기] 스위치로 리메이크된 '사이터스 알파', 원작의 손맛 살렸을까?

동영상 | 윤홍만 기자 | 댓글: 1개 |


⊙개발사: 레이아크⊙장르: 리듬 ⊙플랫폼: 닌텐도 스위치 ⊙출시: 미정


대만의 게임 개발사 레이아크의 자사 모바일 게임의 닌텐도 스위치 리메이크 버전을 도쿄게임쇼(이하 TGS)에서 선보였습니다. '디모'냐고요? '디모 리본'을 PS 라인업 투어를 통해 공개하긴 했지만 아닙니다. 바로, 레이아크를 대표하는 또 다른 리듬게임 '사이터스'가 그 주인공으로 닌텐도 스위치로 리메이크하면서 이름도 '사이터스 알파(Cytus α)'로 바꿨습니다.

'사이터스 알파'는 원작의 세계관과 게임 방식을 완전히 이식한 버전으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그리고 스토리 표현 방식까지 닌텐도 스위치에 걸맞게 새롭게 구현한 게 특징입니다. 실제로 닌텐도 스위치의 터치 스크린을 한껏 이용하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조이콘 없었음에도 곡을 고르는 것부터 게임을 즐기는 데까지 아무런 지장도 느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원작인 모바일에서 한층 깔끔해지고, 세련되게 바뀐 디자인 역시 닌텐도 스위치를 가진 리듬게임 매니아들이 '사이터스 알파'를 해야 할 이유를 부채질합니다. 원작인 '사이터스'의 경우 아무래도 오래된 만큼, 디자인이 다소 구식이라는 평을 받곤 했으니까요.

다만,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일단 원작의 손맛을 충실히 살렸다곤 했지만, 원작을 뛰어넘는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리메이크라고 밝혔음에도 그저 단순히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포팅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모바일이었던 원작과는 이렇다 할 차별점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 독점 콘텐츠들과 새로운 곡, 그리고 플레이어들 간의 교류 시스템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만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이런 새로운 요소들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어찌 됐건 핵심이랄 수 있는 리듬게임의 손맛은 살린 '사이터스 알파'입니다. 더 깊게 파고들 수 없었기에 이 이상 자세한 건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리듬게임의 핵심은 제대로 살렸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건 왜 닌텐도 스위치로 해야 하느냐겠죠. 차이가 없다면 모바일로 즐기지 굳이 닌텐도 스위치로 즐기진 않을 테니까요. 원작의 손맛을 살린 '사이터스 알파'. 이제는 자신만의 특색을 보여줄 때입니다.















9월 20일 개최되는 도쿄게임쇼(TGS2018) 최신 소식은 일본 현지에 나가 있는 TGS 특별 취재팀이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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