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고 부수고! 더 자유로워진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2'

동영상 | 박광석 기자 | 댓글: 2개 |


▲ 후지모토 노리요시 프로듀서

SIEK는 스퀘어에닉스의 신작 블록 메이크 RPG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2: 파괴신 시도와 텅 빈 섬(이하 빌더즈2)’의 한국어 버전을 오는 2019년 초에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블록으로 이루어진 세계 속에서 '만들기의 힘'을 사용하여 모험을 펼치는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시리즈의 신작으로, 유저는 만들기의 힘을 가진 젊은 빌더가 되어 동료와 함께 여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만들기 기술을 익혀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있는 섬을 자신의 입맛대로 꾸며나갈 수 있다.

올해 TGS에서는 빌더즈2의 주요 스토리와 배경을 소개하고, 전작보다 더 발전된 콘텐츠와 새롭게 추가된 요소들을 공개하는 발표 세션이 마련됐다. 이날 세션을 통해 빌더즈2를 소개한 스퀘어에닉스의 후지모토 노리요시 프로듀서는 모래성 놀이처럼 무언가를 자유롭게 만드는 재미와 드래곤 퀘스트의 특유의 RPG 스토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시리즈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빌더즈2의 스토리 트레일러 상영 이후, 후지모토 프로듀서는 이번 신작의 배경을 소개했다. 빌더즈2는 드래곤퀘스트2에서 하곤 교단과 파괴신 시도를 쓰러트린 이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며, 유저는 하곤 교단이 다시금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세계에서 한 사람의 어엿한 빌더로서 성장해나가야 한다.

주인공이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신비한 힘을 가진 젊은 빌더라면, 이번 작품에서 핵심 요소로 등장하는 동료 캐릭터 '시도'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정 반대의 힘을 가지고 있다. 시도라는 이름을 제외하고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소년과 정 반대의 힘을 지닌 주인공이 함께 펼치는 모험 이야기가 이번 작품의 주된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이 거센 폭풍을 만나 흘러들어온 '텅 빈 섬'은 이번 작품의 주된 거점이 되는 장소다. 처음에는 바위를 제외하고 아무것도 찾아볼 수 없는 황량한 공간이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기술을 익히고 나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텅 빈 섬을 멋지게 꾸며나갈 수 있다.

빌더즈2에서는 만들기의 다양성도 더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전작에서 총 30단까지 블록을 쌓을 수 있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약 3배 이상 늘어난 100단까지 블록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물속으로 잠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지대에 물을 설치하여 폭포 형태로 흘러내리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는 높은 지대에서부터 활강하여 먼 거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바람의 망토', 대각선 형태로 블록 쪼개기, 대시를 활용한 고속 이동, 1인칭 시점 플레이 등이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후지모토 요시노리 프로듀서의 소개와 함께 신규 콘텐츠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짧은 시연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대각선 조각, 100단 블록 쌓기, 물 흐르게 하기, 바람의 망토를 활용한 활강, 잠수, 1인칭 시점, 대시 등 빌더즈2의 새로운 기능들을 확인할 수 있다.



◆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2 질의응답

Q. 이번 작품에서는 멀티 플레이 기능이 추가됐다. 여기서 가장 소개하고 싶은 특징이 있다면?

- 멀티 플레이와 관련된 정보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공개해나갈 예정이다. 재미 요소라면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물건을 만들거나 탐험하는 부분일 것이다. 멀티 플레이 요소가 전작에 없었기 때문에 이번 신작의 특징인 것은 틀림없지만, '빌더즈2'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아니다. 다양한 것을 만드는 재미와 스토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므로, 이쪽을 더 즐겨주셨으면 한다.





Q. 전작은 챕터가 진행될 때마다 스테이지가 나뉘어서 초기화되는 형태였는데, 이번에는 초기부터 끝까지 계속 이어지는 형태인가?

- 그렇다. 주요 무대인 텅 빈 섬이 거점이 되어서, 이곳을 계속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 이번 작품에도 물론 다양한 스테이지가 있고, 여기서 만들기 기술을 배운 후 텅 빈 섬에 돌아오는 방식이다. 전작처럼 챕터마다 끊어지는 모양새는 아니다. 일본 내에서도 이러한 부분이 아쉽다는 피드백이 정말 많이 있었기 때문에, 텅 빈 섬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넣었다고 보면 된다. 스테이지와 스토리가 어떤 형태로 이어지게 되는지는 앞으로 하나씩 공개해나갈 예정이다.


Q. 주인공의 가장 든든한 동료인 '시드'를 게임 초반부터 만나게 되는데, '파괴신 시드와 텅 빈 섬'이라는 게임의 부재가 이미 스토리의 중요한 부분을 노출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유저들이 제목을 보고 다양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의도하여 결정한 타이틀이라고 보면 된다. 드래곤퀘스트2를 인상 깊게 즐긴 유저들도 많으므로, 꽤 큰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드래곤퀘스트2는 곧 PS4 플랫폼으로 한국어판이 출시되므로, 이 작품을 즐기면서 미리 이야기를 파악하면 더 즐겁게 빌더즈2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텅 빈 섬에서 다양한 것들을 만들 수 있다고 했는데, 대략적인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 정확한 수치를 지금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전작의 프리 빌드 섬과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주 넓은 공간이다. 원하는 것을 뭐든지 다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규모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Q. 스토리 모드에서 친구를 초대하고, 멀티 플레이로 함께 즐길 수 있나?

- 메인 스토리는 무조건 혼자서 즐기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물론 텅 빈 섬에서는 친구와 함께 다양한 물건을 만들고, 함께 노는 것이 가능할 예정이다.





9월 20일 개최되는 도쿄게임쇼(TGS2018) 최신 소식은 일본 현지에 나가 있는 TGS 특별 취재팀이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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