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스위치에 부는 사냥의 바람 '몬헌 라이즈 + 스토리즈2' 마침내 공개

동영상 | 윤홍만 기자 | 댓글: 58개 |

'몬스터 헌터 월드' 이후 수많은 헌터들이 기다려온 그 소식.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몬스터 헌터 신작 2종이 17일, '몬스터 헌터 다이렉트'를 통해 마침내 공개됐다.

공개된 신작은 '몬스터 헌터 라이즈'와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로 이날 다이렉트에서는 츠지모토 료조 PD와 몬헌 4인방의 한 명이자 개발을 맡은 이치노세 야스노리 디렉터가 참가해 신작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본격적인 '몬스터 헌터 라이즈' 소개에 앞서 츠지모토 료조 PD는 라이즈라는 부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헌터가 필드를 자유롭게 누비는 경쾌한 액션의 이미지, 그리고 전 세계의 헌터들이 뜨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라며, 이번 부제인 라이즈의 의미를 전했다.

실제로 '몬스터 헌터 라이즈' 기존 포터블 시리즈와 유사한 스타일인 게 특징이다. 언제, 어디서든, 그리고 누구하고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몬스터 헌터를 콘셉트로 개발된 게임이다.

물론, 같은 건 콘셉트 뿐이다. '몬스터 헌터 월드'와 마찬가지로 '몬스터 헌터 라이즈' 역시 큰 변화를 거쳤다. 가장 큰 변화로는 액션의 변화를 들 수 있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서는 절벽 위나 높은 곳 등 필드의 모든 곳을 자유자재로 이동 가능하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이치노세 야스노리 디렉터는 새롭게 추가된 '밧줄벌레'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밧줄벌레는 헌터가 휴대하는 벌레로 이를 통해 와이어 액션과 전에 없던 새로운 액션이 가능해졌다. 영상에서는 밧줄벌레를 이용해 절벽 사이를 이동하는 건 물론이고 단차 공격을 하거나 몬스터에게 연결해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는 등 '몬스터 헌터 라이즈'만의 경쾌하고 화려한 액션을 엿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츠지모토 료조 PD는 "밧줄벌레를 이용한 새로운 액션이 추가되어 이동과 공격의 베리에이션도 늘어난 만큼, 이를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뀐 건 액션만이 아니다. 필드도 변화를 거쳤다. '몬스터 헌터 월드'처럼 지역의 경계가 없는 하나의 거대한 필드로, 단순히 거대할 뿐 아니라 다양한 숨겨진 요소들이 존재한다. 아직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순 없지만, 이러한 숨겨진 요소를 찾아 천천히 필드를 탐색하고 즐겨주길 바란다고 이치노세 야스노리 디렉터는 전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또 있다. 바로 새로운 동반자 가루크의 존재다. 가루크는 탈것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전투에도 도움을 준다. 가루크를 타고 이동 중에는 스태미나가 감소하지 않으므로, 고속으로 드넓은 필드를 마음껏 이동할 수 있으며, 전투 시에는 공격 타입의 동반자로 다양한 형태로 헌터를 도와준다.




물론, 헌터의 영원한 동반자 아이루 역시 건재하다. 대신 가루크와 그 역할을 나눴다. 몬스터를 직접 공격해서 도움을 주는 게 가루크라면 아이루는 서포트 타입으로 헌터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식이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 싱글 플레이에서는 총 2마리의 동반자를 데리고 다닐 수 있다. 가루크와 아이루를 각각 한 마리씩 데리고 다니거나 아이루나 가루크 한쪽만 두 마리씩 데리고 다니는 등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단, 멀티 플레이에서는 헌터 1명당 1마리의 동반자만 데리고 다닐 수 있다.







새로운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몬스터들 역시 새롭다. 메인 몬스터는 원호룡 마가이마가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불길한 기운을 풍기는 아룡종이다. 이외에도 아케노시름, 오사이즈치, 요츠미와두 등 새로운 몬스터들을 엿볼 수 있다.

변화만 있는 건 아니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 가져온 요소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몬스터끼리의 세력 다툼을 들 수 있다. 영상에서는 요츠미와두와 아오아시라의 세력 다툼이 등장하는데, 이와 관련해 츠지모토 료조 PD는 "이런 몬스터끼리의 싸움이 새로운 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거점인 카무라 마을에 대한 짧은 설명이 이어졌다. 카무라 마을은 '몬스터 헌터 포터블3'의 유쿠모 마을과 유사한 일본풍 마을로 강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모여 살고 있는 게 특징이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서 플레이어 헌터는 마을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백룡야행'을 막기 위해 마을 동료들과 일치단결해 재앙에 맞서야 한다.

닌텐도 스위치 신작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오는 2021년 3월 26일 한국어화로 출시 예정이다.





이어서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 파멸의 날개(이하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의 후속작으로 몬스터가 사냥의 대상이었던 기존 시리즈와 달리 몬스터를 키우며, 함께 공존하는 몬스터 라이더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게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한 명의 라이더가 되어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스토리나 퀘스트를 진행하는 등 몬스터 헌터의 세상을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는 모든 리오레우스가 어디론가 떠나버린 세상에서, 위대한 라이더 레드의 피를 이은 주인공과 몬스터의 알을 맡게 된 용인족 소녀가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날 다이렉트에서는 기타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츠지모토 료조 PD는 게임 타이틀인 스토리에 걸맞은, 이번 작품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 팬은 물론이고 RPG 팬들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인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는 오는 2021년 여름 한국어화 발매 예정이다. 아울러, '몬스터 헌터 라이즈'와의 연동 요소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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