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아무도 죽지 않는 온라인 FPS, '로켓 아레나'

게임소개 | 김규만 기자 | 댓글: 17개 |

넥슨의 북미 지사인 넥슨아메리카는 지난 5월, 파이널 스트라이크 게임즈가 개발하는 온라인 FPS '로켓 아레나'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5월 중순부터 클로즈 베타 인원을 모집하기 시작한 게임은 지난 5월 30일을 기점으로 해당 CBT를 마무리했죠.

북미 시장에서 인기 있을 법한 애니메이션 스타일이었기 때문일까요? 처음 로켓 아레나에 대한 정보를 접했을 때는 그 분위기가 에픽게임즈의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와 비슷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E3 2019 현장을 통해 체험해볼 수 있었던 '로켓 아레나'는 포트나이트와는 아주 다른 게임이었습니다. 일단 3vs3 형태로 간단한 대결 방식을 고수했고, 한 판 한 판은 5분 만에 이뤄질 정도로 빨랐죠. 무엇보다, 아무도 죽지 않는 경쟁 게임이라는 점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 맵 밖으로 날아가면 K.O - 하지만, 아무도 죽지는 않습니다




'로켓 아레나'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역시 '아무도 죽지 않는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각자 무기를 들고, 5분 동안 싸우게 되는데, 그 누구도 죽거나 행동불능이 되어 게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만큼 게임은 각 모드별로 다른 승리 조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죽을 수 없는 대신, '로켓 아레나'에서는 로켓을 쏴서 상대방을 날려버리는 것은 가능합니다. 플레이어들에게는 체력 게이지가 존재하는데, 계속 공격을 당해 체력이 빨간색이 될 경우 다음에 맞은 공격에 의해 저 멀리 날아가게 됩니다. 또한, 일반적인 공격에 맞고 날아가거나 맵 상 존재하는 절벽 등에서 떨어질 경우 K.O를 당하게 되죠.

이러한 K.O가 곧 죽음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로켓 아레나'에서는 K.O를 당했다고 해서 해당 게임플레이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습니다. 리스폰 시간도 없고요. K.O를 당하고 나면 캐릭터는 곧바로 본진으로 날아가게 되는데, 이를 통해 아주 빠르게 전장에 복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저 상태에서 한 번 더 맞으면 맵 밖으로 날아가게 되죠

이처럼 K.O 당한 플레이어들조차 거의 즉시 게임으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은 '로켓 아레나'를 더욱 왁자지껄한 게임으로 만들어 줍니다. 3vs3 전투가 어떻게 보면 인원이 적은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전투에서 이탈하는 플레이어가 없어서 그런지 허전함이 느껴지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스킬 또한 캐주얼한 게임플레이만큼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캐릭터들은 모두 기본 공격과 함께 두 가지 특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의 가짓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기본 공격의 비중이 조금 높은 편이었습니다. 또한, 모든 캐릭터들이 로켓을 가지고 싸운다는 게임의 콘셉트에 맞춰 기본 공격들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또한, 로켓 아레나의 모든 전투는 5분 동안 이뤄집니다. 다른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결판이 나고, 한 판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여섯 명만 모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게임의 캐주얼한 특징이 부각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아무도 안 죽으면 누가 이기나? - 저마다 승리 조건이 다른 모드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아무도 죽지 않는 FPS가 콘셉트인 만큼 '로켓 아레나'는 모드마다 다른 승리 조건을 완수해 나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최근 CBT를 진행한 로켓 아레나는 세 종류의 PvP 모드와 한 종류의 PvE 모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 모드 별 승리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넉아웃(Knockout)

로켓 아레나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팀 데스매치' 방식의 모드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세 개의 배지를 가지고 게임을 시작하게 되며, K.O될 때마다 배지를 하나씩 잃어버리게 됩니다. 모든 배지를 잃어버려도 계속 경기에 참가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제한 시간이 끝난 후 배지를 더 많이 보유한 팀이 승리하게 됩니다.


■ 로켓볼(Rocketball)

로켓볼은 로켓 아레나에서 즐길 수 있는 구기 종목 모드입니다. '로켓볼'이라고 불리는 공을 가져다가 상대방의 골대에 넣으면 점수를 획득하는 모드로, 공을 빼앗거나 지키기 위해 상대방을 K.O 시켜야 합니다. 공을 가지고 있을 경우 기술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보다 신중에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메가 로켓(Mega Rocket)

메가 로켓 모드는 맵 곳곳에 생성되는 거점을 차지하는 팀 대전 모드입니다. 일정 시간 이후 하늘에서 거대한 로켓이 땅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그 주변에 생기는 원을 더 오래 차지하고 있으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한 시간 안에 더 많은 거점을 차지하는 팀이 승리하게 됩니다.


■ 로켓봇 어택(RocketBot Attack)

로켓봇 어택은 적 AI 웨이브를 상대하는 PvE 협동 모드입니다. 넉아웃 모드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들은 각자 세 개의 배지를 가지고 시작하며, 모든 배지를 잃어버리기 전에 AI 로켓봇을 K.O시켜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 직접 플레이해 본 소감은? - "한 판 한 판이 빨라요, 캐주얼한 재미도 있어요"




이번 E3 기간을 통해 잠시나마 플레이해볼 수 있었던 로켓 아레나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던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죽지 않는다는 게임의 콘셉트가 살짝 의아하기도 했지만, 로켓으로 적을 맞춰 맵 밖으로 날리면 된다는 게임의 특징은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팀 포트리스2의 솔져나, 오버워치의 파라같은 캐릭터를 잘 활용할 줄 아는 분들이라면, 분명 '로켓 아레나'에서도 멋진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분 만에 끝나는 게임도 그렇게 짧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맵의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본격적인 전투가 상당히 자주 일어났죠. 무엇보다, K.O를 당한다고 해도 곧바로 전장으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던 점도 재밌었고요.

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8명의 캐릭터 디자인의 경우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호불호가 나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간 미국 TV 유치원이나, 아동용 3D 애니메이션에 나올 것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었거든요.

아직 국내 서비스 계획이 밝혀지지 않은 로켓 아레나는 현재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BT가 최근 마무리된 만큼 언제 또 게임을 즐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출시 이후에는 계속 무료 플레이가 제공될 예정이니 캐주얼한 FPS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즐겨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계속 하다 보면 정이 드는 것 같기도...


현지시각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LA에서 E3 2019 행사가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들이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E3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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