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왜 이들에게 더한 시련을 주시나이까,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

게임소개 | 전세윤 기자 | 댓글: 16개 |



드디어, 줄곧 기다려왔던 궤적 시리즈의 최신작인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의 발매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껏, 매우 짤막한 체험판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해 본 유저분들은 오히려 감칠맛밖에 나지 않았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시스템의 일부분만 공개되었고, 나머지 부분은 하나도 체험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앞으로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유저분들을 위해 직접 시작의 궤적의 정보를 들고 왔습니다. 잡지나 보도자료 등을 정리한 내용이 아닌, 실제로 ‘체험’한 내용들을 토대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빙성이 부여되었다고 생각되네요. 특히. 본작의 어떤 부분에선 기존의 ‘궤적’의 테이스트를 느낄 수 있었다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체험한 내용은 ‘본편’과 다를 바가 없어 체험판과 달리 온전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발매 전부터 흥미를 이끌어 온 『크로스 스토리』나 『진・몽환회랑』 등, 밝힐 수 있는 정보는 팍팍 밝힐 예정이니, 발매 전에 미리 살펴보고 싶은 유저분들은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의 프리뷰 열차에 탑승해 주시길 바랍니다.

※ 본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보실 때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 드디어 시동!



▲ 아ㅋㅋ 궤적할려면 전작은 깨고 와야지ㅋㅋ



▲ 저 놈, 당체;; 또, 또, 또!



▲ 나디아가 예뻐서 봐준다


3낭패를 겪는 3형제(?), 크로스 스토리
이리저리 왔다갔다 해도 되고, 진득하게 했다가 변경해도 OK

크로스 스토리는 1장부터 해금되며, 시리즈의 비밀을 담당하고 있는 《C》 루트는 챕터 1의 마지막 장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즉, 처음에는 친숙하고 오래된 주인공, 로이드부터 시작해서 미지의 주인공, 《C》로 향하게 되는 거죠. 물론 2장부터는 공평하게(?) 스타트 라인에서 아무거나 고를 수 있습니다.

본작에선 ‘이 스토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딱히 필요치 않습니다. 어차피 진행하다 보면 여러 특수조건에 의해 ‘막히게 되어 있는 구조’거든요. 예를 들어 린 루트를 진행하다가 스토리 진행을 위한 특수조건으로 인해 막히게 되면, ‘다른 루트’로 이동해 진행해야 하죠. 결국, 세 명의 루트를 일정 이상 클리어해야 하기 때문에 그때마다 마음에 드는 루트로 이동해도 좋습니다.



▲ 크로스 스토리는 물 흐르듯이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독립날인데 웬 낭패, 【로이드 루트】

로이드 루트는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던, 혹은 이미 끝난 이야기를 질질 끄는 듯한 느낌이 드는 루트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막상 플레이하다 보면 질질 끈다는 느낌은 들지 않거든요. 일단 말씀드리자면, 크로스벨의 재독립은 이루어졌습니다. 근데 거기서 ‘또 뺏기는’… 그런 이야기인데, 이쯤 되면 여러 사람들이 탐하는 도시라 ‘마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와중에, 로이드는 ‘지원과’의 혼을 불태우며, 강렬하게 저항합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기도 하죠. 크로스벨의 위기 앞에 다시 한번, ‘특무지원과’의 정의가 무엇인지, 로이드 일행은 모험을 떠나면서 정처 없이 헤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분명 이전처럼 그래왔듯, 높은 ‘벽’을 뛰어넘으리라 믿습니다.



▲ 이 둘은 여전하네요



▲ 미레이유 이위는 랜디와 좀 더 엮입니다



▲ 오늘도 특무지원과는 열씸히 일합니다



▲ 고생한 그들이 행복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휴일인데 웬 낭패, 【린 루트】

린 루트는 여러분들이 생각하신 것보다 훨씬, 나중에 비밀이 밝혀질 듯합니다. 시작의 궤적을 계속 플레이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결말까지 도달하지 못했거든요. 대신, 로이드 루트나 C 루트가 새로운 이야기에 가깝다면, 린 루트는 좀 더 ‘후일담’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기나긴 싸움 끝에 쉬고 있는 그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기도 하거든요.

린 루트의 시작은 ‘마테우스 반다르’의 시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린 일행은 거기서 ‘클레어 리벨트’의 계략에 의해 양 방향으로 흩어지게 되죠. 과연 이 뒤에, 어떻게 될지. 그 시작은 여러분들의 눈으로 경험해 주시길 바랍니다.



▲ 오랜만에 온천골 유미르에 온 린



▲ 아 ㅋㅋㅋㅋ



▲ '밸리언트 레이지'를 사용하는 VII반



▲ 과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즐거운 운반 도중(?)인데 웬 낭패, 【《C》 루트】

《C》 루트는 제일 종잡을 수 없는 루트입니다. 제일 믿음직해 보이지만, 아직 미숙한 ‘스윈 아벨’, 나긋나긋하고 아무 생각 없어 보이지만, 스윈을 확실하게 서포트하는 ‘나디아 레인’. 이 둘은 어느 트렁크를 주인에게 넘겨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인은 바로 신생 제국해방전선을 자칭하는 자, 《C》였죠.

그리고 자신을 ‘라피스 로젠베르크’라 칭하는 인형 앞에, 《C》는 앞으로의 실마리가 라피스에게 있음을 짐작합니다. 그러면서 《C》는 업무가 끝나 조용히 퇴장하려는 스윈과 나디아를 다시 고용하게 되죠.

《C》 루트는 친숙한 로이드 루트, 린 루트와 다르게 새롭게 시작하는 루트인 만큼,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궤적을 즐겼던 여러분들이라면 바로 친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당연한 말씀이겠지만, 《C》의 정체는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힌트를 조금 드리자면… 여러분들이 ‘폭소’할 수도 있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 수상한 뒷모습...



▲ 진지해보이는 이 남자



▲ 그리고 귀여운 라피스

힘겹게 가져온 《C》 루트 컷신 영상


새로운 시스템은 『진・몽환회랑』에 모두 모였다!
예외가 있다면 그것은 <밸리언트 레이지>!

우선 진・몽환회랑에 접근하기 전에, 신규 시스템 중 하나인 『밸리언트 레이지』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밸리언트 레이지는 서포트까지 포함해 최소 ‘5명 이상’이 모여야만 발동할 수 있으며, 저희가 ‘기습 공격’을 할 때 쓰는 『어썰트 게이지』를 사용하며, 게이지가 충분히 모이면 R2를 눌러 ‘B아츠’, ‘B힐’, ‘B어택’을 쓸 수 있습니다.

B어택은 말 그대로 ‘다수의 린치 공격’을 담았습니다. 만약 서포트가 8명이라면 적들은 ‘8명의 린치 공격’을 당하는 거죠. 반대로 B아츠는 ‘8명의 아츠 공격’, ‘B힐’은 ‘8명을 회복’시키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다만, 5명 미만이라면 밸리언트 레이지를 쓸 수 없으니, 참고 바랍니다. 그리고 밸리언트 레이지는 BP를 회복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으니, 꼭 오더를 사용한 뒤에 사용하도록 합시다.



▲ 몽환회랑에서 사용해야 제 맛인 '밸리언트 레이지'!



▲ 회복한다면 지금이 중요!



"나도 몰라..."

밸리언트 레이지 다음엔, 여러분들이 그토록 기대하셨던 추가 던전, 『진・몽환회랑』이 기다립니다. 여러 특이점이 모여 각 루트에 흩어져 있던 ‘영웅’들의 힘을 기르기 위해 나타난 진 몽환회랑은 미니 게임, 추가 에피소드 등, 숨 돌릴 겸, 다양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층 별로 나타나는 던전에 도전할 수도 있습니다.

몽환회랑에서는 접점이 없는 다양한 캐릭터가 모입니다만, 이들은 각자 ‘바깥에서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범하고 다양한 대화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만 있다면 딱히 바깥 일을 걱정할 필요 없이 말이죠. 또한, 다양한 파티 편성을 할 수 있으며, 몽환회랑을 돌면서 획득하는 ‘봉인석’은 ‘추가 캐릭터’, ‘미니 게임’, ‘에피소드’ 등을 해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에피소드』는 진정한 의미로 '후일담'이라 부를만한 콘텐츠입니다. '푸른 봉인석'을 이용해서 해금하는 에피소드는 지금껏 알지 못했던 여러 인물들이 엮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끔 특별 이벤트로 싸우기도 하니,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본작을 직접 플레이해 주시길 바랍니다.

『스크램블 레이드』와 『환상구릉』에 대해서도 설명드려야겠죠? 스크램블 레이드는 몽환회랑으로 나선 공략 멤버가 ‘허무의 쐐기’를 발견해서 작동하면, 8명의 대기 멤버들이 『시작의 원형정원』에 들이닥친 몬스터들을 쓰러뜨리는 방식입니다. 적들의 난이도가 꽤 세지만, 멤버들도 상당히 강력하기 때문에, 적절한 전략을 통해 적을 쓰러뜨려 다양한 보상을 받도록 합시다.

환상구릉은 몽환회랑에 등장하는 ‘보너스 스테이지’입니다. 특별한 분위기를 띄우는 ‘퐁’을 포함해 다양한 몬스터를 쓰러뜨릴 수 있지만, 난이도는 높지 않고 보상은 두둑하게 챙겨주기 때문에, 웬만하면 환상구릉에 들리시는 편이 좋겠네요. 가끔은 CP를 200씩 채워주는 ‘온천’도 있어 꼭 휴식하고 가도록 합시다.

▲ 보너스 스테이지, 『환상구릉』 플레이 영상



▲ 스크램블 레이드는 남아있는 캐릭터로 공략해야 합니다



▲ 에피소드는 진짜배기 후일담 냄새가 납니다



▲ 가챠...... 익숙한 천장......



▲ 이렇게 과거에 입수했던 책들을 다시 획득할 수 있습니다



▲ 진짜 모바일 게임 하는 느낌이다



▲ 몽환회랑은 진짜 전설이다......


여러 번 해도 즐거운 『미니 게임』, 다수 수록!
매지컬☆알리사, 의외로 재밌다?

시작의 궤적에서는 본편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도 모두 다 즐길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풍부한 분량의, 심지어 재미까지 충분한 ‘미니 게임’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해금한 게 전부가 아니라고 하니, 도대체 얼마만큼의 미니 게임이 수록되어 있는지, 감이 안 잡히네요.

우선, 제가 해금한 미니 게임만 해도 총 네 가지인데요. 『마법소녀 매지컬☆알리사 RS』, 『궤적으로 퐁! -베릴 편-』, 『비치 ESO 바캉스』, 『폼폼』입니다. 물론 『VM』도 즐길 수 있는데, VM은 장이 바뀔 때마다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도 달라지니 진행 전에 꼭 진 몽환회랑에 들러서 VM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마법소녀 매지컬☆알리사 RS는 제일 먼저 해금되는 미니 게임입니다. 그동안, 이스터 에그나 시나리오 북으로만 즐겨왔던 매지컬 알리사를 드디어 게임으로 즐길 수 있게 된 거죠. 게임 형태는 ‘3D 슈터’로 되어 있으며, 동료의 어시스트 스킬을 쓰면서 마왕군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거 설명이 따로 필요 없을 만큼 꽤 공들인 미니 게임인데, 백문이 불여일견. 영상을 준비하였으니 한 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그 외, 궤적으로 퐁!은 집행자 No. 0 광대 캄파넬라가 진행했던 퀴즈 게임이죠. 이걸 이제 베릴이 들고 왔습니다. 아직 쉬움 난이도 밖에 하질 않았는데 벌써 두 개나 틀려버렸으니, 어려움의 난이도가 상상 가질 않네요. 물론 두 개 틀린 건 실수입니다.

그리고 비치 ESO 바캉스도 생각보다 본격적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바나나 보트’, ‘수박 깨기’, ‘이성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궤적 시리즈의 팬으로서 꼭 즐겨봐야 할 미니 게임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쪽은 생동감이 넘치기 때문에, 만약 자신이 좋아했던 히로인이 있다면 함께 마주 보면서 대화를 나누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하면서 좀 골때린 『마법소녀 매지컬☆알리사 RS』 플레이 영상



▲ 궤적에서 퐁! 에서 퀴즈를 맞춰 실력을 뽐내보세요



▲ 자신이 좋아하는 히로인과 추억의 한장을



▲ 밴티지 마스터를 또...



▲ 폼폼은 용서해줄게


궤적 시리즈 팬이라면 즐거울 수밖에 없는 본작
세 명의ㅡ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

이번 작품은 ‘본편’과 ‘서브시스템’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지금까지의 궤적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으실 수도 있겠네요. 다행히, 서브시스템 쪽이 상당히 재밌기 때문에, 더욱 많은 시스템의 해금을 위해 진 몽환회랑을 탐험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물론 본편도 지금까지의 궤적처럼 재미있습니다.

세 스토리 전부 지루하다 싶으면, 흥미진진하게 다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그만큼 동선은 상당히 깔끔하게 잡혀있죠. 동시간대에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것치곤, 스토리의 이해도도 깔끔하게 이해되는 편입니다. 여러모로, 차기작에 다다르기 전에 한 번 더 고민할 거리를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네요.

시작의 궤적은 8월 27일에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 동시 발매됩니다.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말씀드리지 못한 내용도 엄청 많습니다. 그러니, 기사를 보시고서 다음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한정판인 ‘마이스터 박스’가 25일까지 예약 판매 중이기 때문에, 서두르면 막차에 탈 수 있습니다.



▲ 열혈청년, 로이드와



▲ 휴양갔다가 돌아온 린을 주목해주세요



▲ 스윈과 나디아의 활약도 기대되네요.



▲ 뭐, 라피스가 귀여우니 상관없을지도...



▲ 개인적으론 '《C》 루트'가 더 재밌었습니다



▲ 이제 발매까지 앞으로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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