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귀에서 딸기잼 나온다! 버추얼 유튜버 ‘세아 스토리'

게임소개 | 전세윤 기자 | 댓글: 42개 |



매 순간 레전드를 만들고 있는 그들. 귀에서 고통의 딸기잼을 내보내야 속이 시원한 그들. 상당한 저세상 컨셉이지만 그 여느 때보다 더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그들. 처음에는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기획의 일환으로 나왔다는 것이 지금은 그저 신기할 뿐이죠. 바로 ‘세아 스토리’입니다. 현재는 시즌 2로 가면서 한창 인기를 높이고 있죠.

저도 예전에 시즌 1을 잠깐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단순히 몇 없는 한국의 버추얼 유튜버라는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냥 퇴근길의 꿀잼 콘텐츠입니다. 가끔씩 게임이 아닌 세아 스토리를 키면 ‘세아’와 함께 ‘필충만’ 씨, ‘폰흥선’ 씨, 이젠 '원금 눈나'로 불리는 기술좌까지 모여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고 계시더라고요. 덕분에 이제 퇴근길이 외롭지가 않습니다.

이전에 있던 세아 스토리가 아닌 현재에 있는 세아 스토리가 중요하기에 시즌 2만을 중심으로 엮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그래도 역사의 한 부분인 만큼, 시즌 1 이야기도 아예 언급을 안할 순 없겠죠. 그러고보니 최근 방송에서 '자낳대' 이야기가 나왔었었죠? 하지만 아쉽군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자낳대 담당이 아닙니다.

이외에도 공장장이라 불리우고 있는 'JAZZ JACK' 님의 그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항상 세아 스토리의 방송이 있는 날이면 꼭 하나의 팬아트가 올라오죠. 저도 잘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그림쟁이들과 기자들(?)의 혼을 쏙 빼놓은 세아 스토리.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기에 계속해서 보게 되는걸까요?

▲ 분명 맨 처음 컨셉은 이거였는데...

▲ 그래... 개돼지들아......
(출처: 유튜브 '댕댕이' 채널)



▲ 공장장님이 그리신 세아+사렌
(출처: 트위터 'JAZZ JACK' 계정)



▲ 이건 공장장님의 평소 세아 팬아트입니다
(출처: 트위터 'JAZZ JACK' 계정)


그 전에 세아스토리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방송… 흐음…?

세아 스토리는 본래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중 하나인 에픽세븐을 홍보하기 위해 탄생한 버추얼 유튜버입니다. 물론 지금도 스마일게이트에 소속되어 있지만, 에픽세븐 홍보는 관둔 지 오래죠. 본래는 에픽세븐 홍보를 마치고 활동 중지를 해야했던 세아는 지금도 다양한 콘텐츠를 방송하면서 사회 기부를 하는, 일종의 대외 활동용 유튜버로 활동하는 중입니다. 컨셉 상으로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자’는 주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시즌 1은 미리 편집된 영상을 통해 콘텐츠를 보여주는 형식에 가까웠습니다. 컨셉도 ‘세아줌마’에 A.I. 컨셉을 들고 무언가를 맞추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게임 실황 등등, 처음엔 이미지를 살리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조금 매운 맛이 낮아진 것을 빼면 지금의 시즌 2와 비슷한 느낌의 영상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아의 목소리, 모션 캡처를 담당하고 있던 성우가 스트리밍 체제로 넘어가면서 졸업 인사를 하게 되었고, 그렇게 시즌 1의 끝이 도래했습니다. 비록 아쉬운 헤어짐이었지만 시즌 2의 세아가 이렇게까지 재미있는 콘텐츠를 많이 뽑아내게 될 줄은 몰랐었죠. 그리고 시즌 2가 시작되었을 땐, 스트리밍 체제가 되면서 4시간의 콘텐츠 영상을 뽑게 되었습니다.

그 뒤는 시청자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세아입니다. 처음에는 충만좌도 방송에 많이 간섭하지 않았으나 점차 방송에 간섭하게 되면서 A.I. 컨셉은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고 지금은 그냥 스트리머 방송의 느낌이 진하게 납니다. 뭐 때만 되면 서로 모듈 바꿔서 놀고 지금은 놀릴 때나 벌칙을 회피할 때만 A.I. 컨셉을 대고 있으니… 시청자로서는 마음이 즐겁, 아니, 아픕니다.

▲ 시즌 1 당시에도 이렇게 변화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 시즌 1 종료 때는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 근데 후임의... 상태가?








캐릭터 소개만 해도 끝난다!
어느 정도 이해했으면 방송 보러가면 됩니다

세아 스토리는 버추얼 유튜버인 만큼, 사실상 인방, 스트리머와 결이 같습니다. 그런 만큼, 어느 영상을 보고서 입문해야 할지 감이 쉽게 잡히지 않죠. 하지만 우리 세아는 다릅니다. 시즌 2 기준, 어떤 영상을 집어서 봐도 기본은 합니다. 초반 영상도 김세아의 원맨쇼를 보는 재미가 있는데, 후반 영상은 심지어 스태프들이 다 같이 합니다.

그 중에는 아직까지 조연출로 함께 하고 있는 ‘알렉산더 루드비히 폰 흥선 (이하, 폰흥선)’이나 3D 관련 기술을 담당하는 원금 눈나(기술좌)도 있습니다. 둘 다 초반에는 스태프란 이름 하에 비중을 죽이고 있었는데요. 사실은 그 누구보다 끼를 갖추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원금 눈나는 최근에 그 끼를 굉장히 많이 발산하고 있죠. 폰흥선 씨는 ‘디저트’란 느낌일까요? 조용히 있지만, 제일 중요할 때에 뭔가 활약을 한 번씩 할 때가 있습니다.



▲ 방송 욕심 내는 우리 눈나와



▲ 그런 눈나가 맞는 것을 좋아하는 폰흥선씨... (보복받는 중)



▲ ......음?

세상에 그 누구보다 세아의 모델링을 잘 활용하는 ‘필충만’ 씨는 세아 스토리의 산증인이자 계속해서 프로젝트를 이끌어오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과장님입니다. 시즌 2에서도 세아를 보조해주는 역할 정도로만 해서 목소리만 출연하고 있었지만 ‘링피트 어드벤처’의 방송 이후에는 직접 방송에도 출연하면서 세아를 계속해서 보조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넷 밈에 대해 정말 잘 아시는 부분이 있거나, 세아보다 춤을 잘 추거나, 남들보다 게임을 더 잘하거나, 시청자들의 배꼽을 전부 처치하는 등, 사실상 방송에 없어서는 안 될 ‘조커’급 인물입니다. 물론 ‘세아’가 있기에 지금의 충만 씨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시너지를 일으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충만 스토리, 파이팅!

시즌 1 때의 세아도 좋았지만 이젠 지금의 세아가 천하(?)를 지배하고 있죠. 통칭, ‘김세아’로 불리는 시즌 2의 세아는 설정상으로는 ‘3살 밖에 안 된 갓 태어난 Ai’를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 시청자들 그 누구도 믿지 않으려 합니다. 지금은 어떨 땐 여왕님으로서, 어떨 땐 세초딩으로서 시청자들의 귀를 테러하고, 눈을 즐겁게 해주시고 계십니다.

현재는 충만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 충만좌가 원맨쇼 해도 되겠다는 말씀을 하시지만 사실 세아 스토리의 빅잼은 세아가 책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포지션으로 치면 충만좌는 그녀의 서포터 겸, 버퍼입니다. 딜러는 아니죠. 하지만 세아는 최강 딜러입니다. 그녀가 중심에 있으면 어떻게 되든 재밌어진다니깐요? 이건 원금 눈나와의 롤 듀오 방송으로도 입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탈덕범도 검거(?)하는 충만좌



▲ 그런 그도 세족식에는 버티지 못했는데... (얼음물입니다)



▲ 그게 먼데 십덕아



▲ 정상입니다


시청자(본인)가(이) 뽑은 영상, 단 세 개!
일단 음량은 줄여놓고 봅시다

사실 세아스토리는 어느 영상을 봐도 딸기잼밌습니다. 그냥 짧은 영상, 긴 영상 아무거나 하나 뽑아서 봐도 무방하지만 입문자에게는 짧은 영상을 추천합니다. 긴 영상이 더 재밌는데 재미있는 부분이 어딘지 찾기 좀 애매할 수도 있어서 차라리 편집된 영상이 좀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제일 큰 재미를 주는 것은 풀 영상이죠. 재미 포인트를 일일이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다 재밌습니다.

물론 저도 시청자인 만큼, 몇 가지 영상을 한 번 뽑아봤습니다. 우선 제가 생각하는 레전드 영상만을 뽑아왔는데… 사실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세아 스토리는 매일매일 레전드를 새로 갱신하기 때문이죠. 이 리스트도 사실 몇 번씩이나 고쳐진 것들이랍니다.


링피트 어드벤처 (충만 mk.1 탄생)

▲ 충만좌, 데뷔 에피소드 (풀버전)

▲ 여기서부터 매일매일이 레전드입니다 (편집본)


집들이 에피소드 (짬채+증류 음료 3종)

▲ 짬채... 먹고 싶진 않은데... (풀버전)

▲ 아, 증류수는 ㅇㅈ이지 (편집본)


왼슴 오른슴 에피소드 (스쿼트 100개)

▲ 아뇨, 허벅지가 더 일을 잘합니다 (풀버전)

▲ 흐흐~ 나이스~ (편집본)


시청자로서…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제발 세아 스토리 구독자 10만 명!

세아 스토리, 사실 처음에는 조금 비관적인 눈빛으로 바라봤었습니다. 국산 버추얼 유튜버이라고 응원하자기엔 근본적인 콘텐츠의 재미가 덜했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응원한다는 느낌으로 시청하고 있었는데 이젠 재미도 잡고, 제 배꼽도 함께 처치했습니다. 이제 개그 콘서트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니까 그 정도면 말 다했죠.

그리고 세아 스토리의 후원은 다른 곳으로 기부가 되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직원이라는 점 때문일까요? 영상이 도네이션 금액을 기부금으로 전달한다는 마음가짐은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곳에 그 손길이 뻗어져 갔으면 좋겠네요.

다양한 웃음거리를 제공해주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아 스토리. 앞으로도 그 초심, 변하지 않고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원금 눈나 파이팅!... 아, 아니… 충만 스토리 파이팅~! 아… 아니, 세아 스토리 파이팅!



▲ 오~ 현재 7만 명이던데 10만 명 가즈아!!



▲ 그래서 다음 방송은 언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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