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시연, 명조: 워더링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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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게임즈는 올해 지스타 2023 부스 전시를 통해 신작 '명조: 워더링 웨이브'의 국내 첫 체험 빌드를 공개했다.

'명조: 워더링 웨이브(이하 명조)'는 쿠로게임즈 특유의 색채와 그래픽, 빠르게 벽타기로 오르고 활강하는 호쾌한 필드 이동과 전작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에서 갈고 닦은 태그 액션을 선보이는 오픈월드 RPG다. 특히 유저가 흡수한 몬스터를 전투에 활용하는 '에코' 시스템과 이를 콤보로 응용하는 전투 시스템까지 다양한 액션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에 글로벌 테스트가 한차례 진행된 바 있으나, 당시 한국은 테스트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실상 이번 전시가 국내 게이머들에게 제공되는 첫 번째 시연 기회가 되는 셈이다.

현장에서 만난 쿠로게임즈의 KEN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총괄은 "오직 지스타를 위해 특별히 명조의 체험 빌드를 만들었다"라며 올해 지스타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명조의 체험 빌드가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 거듭 강조해 소개했다. 이날 쿠로게임즈 부스에는 명조의 체험 빌드를 플레이할 수 있는 16대 가량의 시연용 PC가 마련됐다. 마우스나 키보드를 조작하면 곧바로 명조의 주인공인 남녀 방랑자 중 하나가 무작위로 선택되며 체험이 시작된다.


지스타 시연빌드는 상당히 단순한 구성이다. 정해진 구역 외에 오픈 월드 필드는 돌아볼 수 없도록 제한됐고, 필드 중앙에 있는 제단에 다가가 상호작용하면 보스전을 치를 수 있는 구조였다. KEN 사업 총괄은 "지스타에서는 명조의 가장 큰 매력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액션`에 온전히 집중하길 바랐다"라며 보스전으로 체험 빌드를 제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시연에서는 인간형 보스인 `스카` 또는 드래곤 타입의 보스 `애곡하는 아익스`와의 전투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 시연 좌석에 따라 서로 다른 보스가 무작위로 배정되며, 두 보스 모두 5분이라는 제한 시간 내에 공략해야한다. 한 번의 시연에서는 하나의 보스전만 플레이할 수 있으므로, 두 개의 보스전을 모두 경험해보려면 시연에 두 번 참여해야만 했다.

명조의 전투에서는 일반 공격과 공명 스킬, 필살기인 공명 해방, 그리고 에코 시스템을 통해 흡수한 적의 능력을 활용하는 '에코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적을 처치한 뒤 일정 확률로 적을 흡수하여 사용하는 '에코 스킬'은 명조 전투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공명 스킬, 에코 시스템, 공명 해방은 각각 키보드의 QER 버튼에 할당되어 있고, 이를 적절히 섞어서 전투를 치르게 된다. 시연 빌드에서는 기본적으로 각 캐릭터마다 에코 스킬 세팅이 되어 있었으므로, 파티 캐릭터 3인의 스킬 3종씩, 총 9개의 공격 스킬을 조합하며 다채로운 액션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적의 공격이 닿기 전에 회피 버튼을 눌러서 사용하는 '저스트 회피', 적을 마비 상태에 빠트리는 '공진 수치' 개념, 정확한 타이밍에 공격을 넣으면 발동되는 '패링' 등 다양한 조작 요소가 존재하므로 이러한 기능들에 익숙해지면 더 깊이 있는 액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시연 빌드에서는 주인공 캐릭터를 포함하여 총 9명의 캐릭터를 사용해볼 수 있었고, 각 캐릭터에 적용된 한국어 더빙 역시 모두 들어볼 수 있었다. 쿠로게임즈가 각 국가에 맞는 현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만큼, 높은 퀄리티로 적용된 한국어 더빙은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주요 요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됐다.

명조의 또 다른 매력 요소인 오픈 월드를 경험하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웠으나, 명조라는 신작 액션 RPG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에는 충분했다. 쿠로게임즈의 지스타 전시는 오는 19일까지 계속 진행되며, 현장을 방문한 이들은 누구나 체험 빌드를 플레이할 수 있을 예정이다. 쿠로게임즈가 만드는 오픈월드 액션 RPG '명조: 워더링 웨이브'는 추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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