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글로벌 원빌드 MMORP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게임소개 | 김수진 기자 | 댓글: 18개 |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함께 서비스하는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이 2월 27일 정식 출시된다.

롬은 모바일과 PC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MMORPG로, 개발사 측은 예전 온라인 게임의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정통 하드코어 MMORPG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롬은 이러한 재미를 글로벌로 전달하기 위해 전 세계 동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실시간 번역을 포함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장치 등을 통해 글로벌 유저들을 지원한다.

롬의 개발과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대표는 "롬은 조금 투박하지만 예전 추억 속에 남아 있는 게임 감성의 회복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이라며, "이런 방식이 조금 새롭고 낯설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언제나 냉정한 지적과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롬은 30대에서 50대 유저층을 타겟층으로 한 게임이다. 이에 맞춰 간단하면서 가벼운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충돌 기반의 쿼터뷰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동시에 글로벌 유저들이 모두 즐겨야 하기에, 저사양 기기 최적화에 집중하고 글로벌 지역 경계 없는 원빌드 통합 서비스를 구현했다.

하드코어 MMORPG인 만큼, 자유로운 PK가 가능한 것도 롬의 특징이다. 다만 보상과 대가를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광범위한 자유 PK 지역을 비롯해 현상 수배 및 감옥 시스템, 정식 출시와 동시에 선보일 길드 보호인 가드 시스템 등을 마련했다. 전쟁 시스템 또한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유저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전투인 영지전과 공성전, 여기에 크로스월드 기반의 군주전 등이 계획되어 있다.

롬은 지난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해당 베타 테스트 기간 얻은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게임을 다듬어 2월 27일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세 가지 클래스, 스탯 상승으로 성장하는 캐릭터





캐릭터 클래스는 나이트, 레인저, 매지션까지 크게 3종류로, 각 클래스는 사용하는 주무기가 다르고 클래스 전용 스킬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전투 방식이 근거리와 원거리로 나뉘며 파티 사냥 시 맡는 역할도 달라진다.

나이트는 검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전형적인 전사형 클래스이며, 강인한 체력을 기반으로 근거리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레인저는 활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궁수형 클래스로, 민첩에 특화되어 거리를 두고 적을 공격하는 원거리형 딜러다.

마지막 매지션은 지팡이를 활용해 마법을 주로 사용한다. 동시에 파티원 체력 회복 혹은 디버프 제거 등의 서포터 역할도 병행할 수 있다. 세 가지 클래스 모두 보조무기로 창과 단검을 활용할 수 있다.



▲ 스탯과 스킬

롬의 경우, 과거의 향수를 살리기 위함인지 캐릭터 레벨업에 따라 스탯 포인트가 제공된다. 플레이어는 이렇게 획득한 포인트를 힘, 민첩, 지능, 체력, 지혜 스탯에 부여할 수 있다. 각 스탯마다 강화되는 능력치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클래스에 맞게 적절한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스탯 외 또 다른 캐릭터 성장 시스템인 스킬은 스킬북을 사용해 습득하고 강화하는 방식이다. 스킬북은 기본적으로 몬스터 드랍이나 스킬북 상점, 거래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강화 수치에 따라 성공 확률이 달라진다. 스킬은 패시브와 액티브, 버프 스킬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자동 전투 시 스킬 사용 타이머 설정 등이 가능해 각자의 상황에 맞는 스킬 순서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장비 파밍과 강화 시스템




▲ 장비 강화 시스템

롬은 캐릭터의 레벨업과 장비 파밍을 위해 필드 사냥과 던전, 두 가지 요소가 준비되어 있다. 필드 사냥은 자신의 레벨대에 맞는 맵의 장소로 이동해 전투를 진행하면 되고, 던전은 레벨대, 획득 아이템 등이 모두 다르기에 필요한 특정 재료에 맞춰 플레이하면 된다.

필드 사냥에서는 장비 아이템과 인게임 재화, 몬스터 석판, 소모성 아이템 등의 일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일정 확률로 일반 장비 상자를 얻을 수 있는데, 확률적으로 영웅 등급 장비까지 획득이 가능하다. 일반 장비 상자는 장비를 분해해 획득한 파편을 재료로 제작할 수도 있다.

획득한 장비들은 강화 및 세공을 통해 능력치를 좀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우선 강화의 경우, 주문서를 사용해 할 수 있다. 7강까지가 안전 구간이고, 이후부터는 실패 시 장비가 파괴된다. 강화는 최대 15강까지 진행할 수 있다. 이렇게 강화한 장비는 필요 없어질 경우 도감에 등록할 수 있다.



▲ 장비에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는 세공

세공은 장비에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세공석을 사용해서 할 수 있으며, 추가 능력치 리스트들 중 몇 가지가 랜덤으로 정해진다. 세공석은 제작이나 필드 사냥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테스트 당시에는 필드나 던전 사냥, 제작 등으로 얻을 수 있는 장비들만 오픈되어 있었으나, 추후 문양이나 아르웬 장신구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장비들의 획득처는 확인되지 않았다.



▲ 코스튬 뽑기

베타 동안 확인할 수 있었던 뽑기 콘텐츠는 코스튬, 가디언, 몬스터 석판까지 3가지다. 코스튬과 펫의 경우 등급이 정해져 있으며, 자체 능력치를 비롯해 수집 상황에 따라 추가 능력치 등이 제공된다. 다만 각 뽑기에 어떤 재화가 사용되는지는 정식 오픈 후 확인할 수 있다.

장비 아이템 도감 역시 존재한다. 기본 0강 장비뿐 아니라, 안전 강화 수치인 7강, 이후 파괴 가능성이 있는 강화 수치들의 장비 등도 도감에 수집할 수 있다. 도감 등록을 통해서는 활성화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능력치들을 획득할 수 있다.



▲ 아이템 도감


자유도 높은 유저 간 거래




▲ 유저 간 1:1 소포 거래

롬은 클래식 RPG의 재미 중 하나인 자유도 높은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가장 중심이 되는 건 거래 시스템이다. 유저 간 1:1 거래를 할 수 있는 소포, 3%의 수수료를 포함한 서버 거래소, 여기에 전 서버가 통합으로 사용하는 월드 거래소 등이 준비되어 있다.

월드 거래소의 경우, 테스트 기간에는 오픈되지 않았으나 서버별 가격을 평준화하고 유저 아이템 가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핵심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봉인 시스템도 존재한다. 코스튬과 가디언, 몬스터 석판 등 핵심적인 성장 요소를 봉인해 거래할 수 있다. 봉인 후 거래를 위해서는 봉인석 아이템이 필요하다. 봉인한 아이템은 소포 및 거래소를 통해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 코스튬 봉인을 통해 판매 가능



하드코어 PK 시스템 및 길드 시스템





하드코어 MMORPG를 목표로 하는 만큼, 롬은 강력한 PK 시스템과 길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장 초반 튜토리얼 지역을 벗어나면 바로 자유로운 PK가 가능한 필드 지역이 펼쳐진다.

다만 솔로 플레이를 즐기거나 PK를 좋아하지 않는 유저들을 위한 보호 조치도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다. 현상 수배 및 감옥, 그리고 길드 가드 시스템이다. 현상 수배의 경우, 더 강한 유저에게 복수를 의뢰하는 시스템으로, 의뢰를 받은 유저는 복수에 성공할 시 성공 보수를 획득할 수 있다.

감옥은 무분별한 PK를 하는 유저를 막기 위한 콘텐츠다. 무분별한 PK를 계속할 시 학살자 버프가 적용되며, 감옥으로 이동된다. 감옥에서는 귀환과 맵 이동이 불가능하다. 일정 시간이 지나 학살자 버프가 사라지면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다. 길드 가드는 솔로 플레이어가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다른 길드에게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롬에서 길드는 아주 다양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길드원들이 모두 함께 강해질 수 있는 길드 연구소를 비롯해 길드원과 함께 공략해 보상을 획득하는 길드 퀘스트, 길드 간 동맹과 연합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추후 진행될 영지전도 길드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 길드원이 모두 강해지는 길드 연구소



▲ 길드원과 함께 공략해 보상을 얻는 길드 퀘스트



런칭 시 추가 콘텐츠


27일 정식 출시에서는 상점, 미션을 비롯해 길드와 던전 등과 관련된 좀 더 다양한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상점에서는 유료 재화인 다이아, 인게임 재화인 골드와 크리스탈로 구매 가능한 상품들이 판매된다. 미션의 경우 게임 플레이를 통해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별도의 유료 미션은 포함되지 않는다.

길드와 관련된 시스템도 다수 추가된다. 솔로 플레이어가 길드에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가드 시스템을 비롯해 공성전 세금 시스템, 영지전 UI를 만나볼 수 있다. 정식 공성전과 영지전은 추후 오픈될 예정이지만, 미리 공성전과 영지전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안전 지역 던전과 익명 던전이 추가되어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맞는 던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익명 던전은 캐릭터명이 가려진 PK 지역으로, 사냥과 동시에 치열한 플레이어 간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반대로 안전 던전은 사냥에만 집중하고 싶은 유저를 위한 던전이다.

이외에도 베타 테스트를 통해 접수된 다양한 피드백과 버그 등도 수정 및 적용될 예정이다. 롬은 관련된 사항들을 공식 카페의 3차 PD 브리핑을 통해 좀 더 세부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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