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라그나로크의 명성을 이을 모바일 MMO!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체험기

리뷰 | 양예찬 기자 | 댓글: 12개 |
▲ 라그나로크M : 영원한 사랑 홍보영상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하 라그M)'은 사실 완전히 새로운 게임은 아닙니다. '선경전설'이라는 이름으로, 중국-대만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이죠.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미 해외 서버에서 플레이하고 계시고, 한국 런칭을 기다리는 유저들도 많은 상황입니다.

기대가 큰 만큼 기다림이 더욱 길게 느껴졌는데요. 2017 지스타에서 드디어 라그M의 국내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시연 버전이기에 모든 콘텐츠가 공개된 건 아니었지만, 라그M이 어떤 느낌인지는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라그M은 어떤 모습일까요? 라그M 지스타 시연 버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래픽, 3D로 구현한 라그나로크 월드, '귀여움 계승'의 측면에서는 합격점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만화풍의 아기자기한 그래픽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최대 강점이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만일, 모바일로 나온다면 팬들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고, 엄격하게 보실 부분이 바로 그래픽이라고 생각됩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귀여움을 얼마나 잘 살렸는가'를 기준으로 라그M을 본다면, 개인적으로는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3D로 구현된 라그나로크의 캐릭터들은 원작의 감성을 잘 살린 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포링'과 같은 귀여운 몬스터들 역시 3D로 잘 구현되었습니다.



▲ 원작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3D로 귀엽게 재구현!


마을 역시 동화풍의 라그나로크의 분위기에 맞춰 잘 표현되었습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향수를 간직한 팬이라면, 3D로 구현된 프론테라 중앙 분수 광장이나 게펜 타워를 보실 때 감회가 남다를실 것 같네요.

뿐만 아니라, 낮과 밤의 개념도 도입되어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 프론테라 중앙 분수 광장. 온라인 팬이라면 감회가 새로울 듯!


시스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핵심 정수에 오리지널 요소 도입!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존재했던 다양한 직업들은 라그M에도 등장합니다. 검사, 복사, 궁수 등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직 시스템 역시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렸던 전승 시스템(특수한 전직을 위해서는 레벨1로 돌아가 재육성해야하는 시스템) 대신, 잡 레벨을 올리는 것만으로 전승 직업군 전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전승 대신 잡 레벨을 올려 기존의 전승 직업군으로 전직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귀여운 캐쥬얼 느낌의 캐릭터와 달리,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시스템은 심오합니다. 스탯 1포인트 하나로 대미지 차이가 크게 벌어지기도 하고, 방어적인 능력 및 사냥 효율에 큰 차이가 나타나기도 하죠.

이 심오한 육성 시스템은 라그M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연구하기에 따라 강력하고 개성적인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핵심을 잘 계승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STR-AGI-INT-DEX-LUK-VIT의 여섯가지 스테이터스도 건재




▲ 온라인 특유의 스킬 트리 역시 잘 구현되어있다.


라그M엔 모험가 스킬이라는 전직업 공통 스킬이 존재합니다. 기본 스킬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온라인과 달리 배쉬나 순간적으로 이동속도를 가속시키는 스킬도 사용할 수 있어, 초반뿐만 아니라 중-후반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기본 스킬은 라그나로크 온라인보다 다양하고, 강력해졌다.


강화는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인벤토리에서 클릭만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강화 수치가 해당 장비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음 장비까지 어느 정도 강화 수치가 이어집니다. 보통, 초반 장비를 강화하는 것은 애매한 게 사실인데, 강화 수치가 연계된다는 특성상 이 시스템은 유용하게 활용될 것 같습니다.



▲ 강화 수치는 다음 아이템까지 어느 정도 보정되어 계승된다.


라그M에는 '모험 수첩'이 존재하는데요. 라그나로크의 세계를 탐험하면서 만날 NPC나 몬스터, 수집한 아이템 등을 수첩에 기록해둘 수 있습니다. 단순히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집 항목에 따라 직접적인 능력치 향상 등의 보너스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모험 수첩을 통해 수집의 재미함께 캐릭터 스펙업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고 할 수 있죠.









▲ 수집의 재미와 스펙업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모험 수첩


시연 버전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뉴를 통해 PvP, 엔들리스 타워, 시공의 균열 복구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시연 버젼에서는 플레이해볼 수 없었지만, 현재 중국 서버에서는 도입된 시스템인 만큼 한국에서도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기에 단순 사냥 이외의 즐길거리도 꽤 많을 것 같습니다.






▲ 메뉴에선 PvP, 엔들리스 타워등의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작감 및 편의성, '모바일 게임'의 기본에 충실하다.


조작 방식은 모바일 MMORPG의 기본에 충실합니다.

원하는 곳을 직접 터치하여 이동하고, 아이콘을 터치하여 스킬 발동 및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터치뿐만 아니라 가상 키패드로 조작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게임 특성상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여러 맵을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잦은데, 미니맵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해당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등의 편의 요소도 갖추었습니다.

자동 사냥도 지원합니다. 자동 사냥의 경우 맵 전체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특정 몬스터만을 골라잡을 수도 있습니다.



▲ 원하는 곳을 클릭하여 이동할 수 있다




▲ 자동 사냥의 경우, 원하는 몬스터만을 골라잡을 수 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팬이라면, 기다리는 보람이 있을 것!


라그M에는 소개드린 부분 이외에도 인상적인 요소가 제법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그 찰진 타격감을 라그M에 구현한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블리츠 비트', '로드 오브 버밀리온'등의 다단 히트 스킬의 타격감은, 지금 나온 쟁쟁한 온라인게임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인데요. 짧은 시연 시간이었지만, 라그M에서도 이러한 타격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라그 특유의 찰진 타격감은 라그M에서도 건재!


라그M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구현하여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점을 그대로 계승한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접하는 유저는 물론, 라그나로크의 올드팬들 역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라그M은 2018년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인데요.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게임인만큼, 깔끔한 현지화와 함께 멋지게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멋지게 나왔으면 한다


※ 현장 상황이 매우 시끄러워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위자드 플레이

▲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나이트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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