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초당 165장으로 에임을 올려보자! 필립스, 278M6 모니터

리뷰 | 정수형 기자 | 댓글: 343개 |



지난 25일부터 유비소프트의 전술 멀티플레이 FPS 게임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PC방 오픈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기자는 출시 초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이 게임을 즐겨왔는데 일반적인 FPS와 달리 전략과 전술이 많이 요구되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렇다고 기자가 전략과 전술에 환장한 사람이란 소리는 아니다. FPS 장르를 좋아하긴 하지만 에임 실력이 보고도 못 맞추는 수준이라 다른 것에 의존하게 된 것이 크다. 뭐, 그래도 에임이 좋은 유저는 전략과 전술도 필요 없다는 게 슬프긴 하지만 말이다.

이처럼 FPS 장르에서는 에임 실력은 매우 중요한 잣대가 된다. 에임이 부족한 유저는 어떻게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략과 전술을 갈고닦거나 돈을 써서라도 질 좋은 장비를 맞추게 된다. 기자 역시 레인보우식스 시즈를 하다 장비병이 생겨 고주사율 모니터와 마우스를 구매해봤으니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살펴볼 제품은 FPS 장르에서 에임에 날개를 달아줄 고주사율의 모니터다. 고주사율일수록 화면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볼 수 있으니 순간의 판단과 시야 확보가 중요한 장르일수록 빛을 발한다. 165Hz의 뛰어난 주사율과 빠른 응답 속도, 인풋렉을 갖춘 필립스 '278M6 프리싱크 165 높낮이 무결점(이하 필립스 278M6)'을 살펴보도록 하자.

  • 제품 제원
  • 제품명 : 필립스 278M6 프리싱크 165 높낮이 무결점
  • 패널 / 화면크기 : VA / 27인치 (시야각 상하좌우 178도)
  • 해상도 / 주사율 : 1920 x 1080 (FHD) / 165Hz
  • 응답 속도 : 1(MPRT)㎳
  • 밝기 및 명암비 : 250cd / 3,000:1
  • 연결 단자 : HDMI 2.0 x2, DP 1.2 x1, D-Sub x1, AUDIO IN/OUT x 1
  • 무게 및 크기 : 6.25kg / 612 x 416 x 286mm
  • 가격 : 329,000원





















  • ■ 1초에 165장을 담다, 필립스 278M6

    모니터의 많고 많은 성능 중 왜 주사율이 FPS에 좋은지에 대한 내용은 이미 많은 테스트와 자료를 통해 검증되었다. 그래도 혹시 모를 유저를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1초를 기준으로 더 많은 화면 움직임을 보여주니 그만큼 부드럽고 섬세해져 순간의 판단과 움직임이 중요한 FPS 장르에 많은 도움을 준다.

    필립스 278M6는 1초에 165장의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165Hz 주사율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미세한 움직임도 매우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보통 낮은 주사율을 쓰다 고주사율로 넘어가면 처음에는 그 차이를 쉽게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주사율의 참모습은 아래에서 위보단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 때 차이가 확 나는 편인데, 165Hz를 쓰다 60Hz를 쓰면 조금 과장해서 화면이 버퍼링에 걸린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수치가 크면 클수록 당연히 좋은 것이라 보면 되지만, 단 한 가지! 그만큼 컴퓨터의 성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165장의 화면을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컴퓨터 성능이 뛰어나지 않다면 사실 고주사율은 빛 좋은 개살구가 돼버린다. 따라서 고주사율의 모니터를 구매할 생각이라면 먼저 컴퓨터의 성능을 확인하고 인게임 설정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럼 반대로 높은 프레임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고주사율이 의미가 없으니 필립스 278M6의 구매 목적이 흐려지는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이 부분은 구매자의 취향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고주사율의 단지 제품의 큰 장점 중 하나이지 이 부분을 떼고 보더라도 게이밍을 목적으로 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게이밍 모니터는 단순히 주사율만 높다고 다가 아니다. 색이 변화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뜻하는 응답 시간과 입력 장치 신호를 얼마나 빠르게 표현하는지를 나타내는 인풋렉 등도 매우 중요하다. 필립스 278M6의 응답 시간은 GTG 기준 최대 3.5ms이며, OSD에서 MPRT 옵션을 활성화한다면 1ms까지 낮출 수 있다. 단, MPRT 옵션을 활성화하면 플리커 프리 옵션이 비활성화되므로 상황에 따라 온·오프를 선택하면 된다. 인풋렉은 2~4ms 정도로 이 정도 수치면 입력지연을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그 밖에 AMD의 싱크 제어 기술인 프리싱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5가지의 게임모드를 지원하는 점, 넉넉한 입력단자 등이 있다.



    ▲ OSD에서 MPRT의 활성화와



    ▲ sRGB 활성화를 할 수 있다



    ▲ 이밖에 SmartImage로 빠르게 화면 모드를 바꿀 수 있다



    ■ 게임 테스트

    165Hz의 주사율과 빠른 응답 속도, 인풋렉에서 플레이하는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어떤 느낌일까? 정말 주사율을 높게 올리기만 해도 실력이 향상되는 것일까? 에임 실력이 발암에 가까운 기자도 충분한 킬을 올릴 수 있을지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 HDMI, DP포트로 연결해야 165Hz를 사용할 수 있다



    ▲ 인게임 설정에서 주사율을 165Hz로 설정하고



    ▲ 평균 165 프레임 유지를 위해 옵션 설정까지 해주면 준비는 끝!


    ■ 60Hz




    ■ 165Hz




    약 3시간 동안 필립스 278M6를 통해 레인보우식스 시즈를 플레이했으며, 주사율을 중점으로 살펴봤다. 일단 주사율의 차이를 조금 더 확실하게 느끼고자 매 스테이지가 끝날 때마다 주사율을 60Hz와 165Hz로 바꿔가며 플레이했다.

    응답 속도와 인풋렉의 차이도 최대한 살펴보려 했는데 플레이 내내 화면에 잔상이 없고 마우스와 키보드 누르는 대로 캐릭터가 잘 움직이니 딱히 지연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테스트 결과는 고주사율 모니터를 써본 게이머라면 다들 공감하듯 신세계를 느낄 수 있었다. 처음 60Hz 주사율에서 게임을 한 뒤 165Hz에서 게임을 하면 뭔가 깔끔한 듯 하지만 그 느낌이 강렬하게 오진 않는다. 그러나 165Hz에서 60hz로 내려가는 순간 화면에 버퍼링이 걸린 듯한 묘한 느낌을 받게 되며, 무언가 답답해진다.

    이러한 답답함은 당연히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줬다. 프레임 드롭과는 다른 부자연스러운 화면 움직임은 캐릭터가 코너를 돈다거나 일정 지역에서 정조준하고 있을 때 적을 발견하는 인식 속도라던지 에임의 움직임에 많은 차이를 가져왔다.



    ▲ 60Hz와 165Hz의 차이는 이 사진 하나로 충분하다 (사진 출처 - 개비스콘 광고)



    ■ 총평




    필립스 278M6는 얇은 베젤과 미래지향적인 지지대 등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게이밍 모니터다. 고가의 게이밍 모니터처럼 화려한 LED가 지원되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깔끔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조되는 편이다.

    165Hz의 고주사율과 빠른 응답 속도와 인풋렉을 지원하여 빠른 반응과 움직임을 보여야 하는 FPS 장르의 게임에 최적화되어 있다. 27형 디스플레이 크기에 FHD 해상도까지 지원한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굳이 고해상도가 필요하지 않은 게이머라면 기본 성능이 탄탄하단 부분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AUO사에서 개발한 광시야각 VA패널을 사용하여 뛰어난 명암비가 특징이며, 풍부한 명암비로 인해 색 재현력도 좋은 편이니, 웹서핑이나 영화 감상 등 멀티 모니터로도 충분히 써볼 만 하다. 필립스의 자체 디스플레이 기술인 울트라 와이드 컬러 기술은 sRGB 105%까지 표현하여, 일반적인 사무용 디스플레이보다 더욱 진한 색감을 띄는 편이다.

    30만 원 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게이밍에 대한 기본이 탄탄한 모니터를 찾고 있다면 필립스 278M6를 써보는 것은 어떠할까.














    초당 165장으로 에임을 올려보자! 필립스, 278M6 모니터 기사를 보시고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5명을 추첨하여 게이밍 마우스 장패드를,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15베니를 지급해드립니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댓글은 추첨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벤트 상품 : 게이밍 마우스 장패드 5개
    - 이벤트 기간 : 2019년 07월 31일 ~ 2019년 08월 06일(화)
    - 당첨자 공지 : 2019년 08월 08일(목) 기사 본문에서 발표

    ☆ 당첨자 ☆

    Bleedmaker
    바르셀로나
    밀란코
    베로법사
    잠이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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