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작업도, 게임도 하고싶다면? MSI 크리에이터 M16 B13VF-i9

리뷰 | 이현수 기자 |



노트북을 고민할 때 용도에 따라 크게 두 갈래의 제품으로 나눠볼 수 있다. 게이머들을 위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그리고 쾌적한 작업 혹은 무거운 그래픽 작업도 거뜬히 해내는 크리에이터 노트북. 이외에도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컨슈머 노트북, 간단한 작업을 처리하는 비즈니스 노트북까지도 그 종류는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

필자도 처음 노트북을 선택할 때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 베조스나 주커버그같은 개발자의 꿈을 키웠던 학부시절 여러 작업툴을 키고 멀티 태스킹 가능할 정도의 쾌적한 성능, 디스플레이 크기와 여러 부가 성능, 거기에 20대 학부생의 너덜너덜한 지갑 형편까지 고려하다 보니. 그렇게 발품을 팔아 종착지는 결국 백 만원 좀 안 되는 크리에이터 작업용 노트북.

그렇게 새내기 시절 크리에이터 노트북을 구매하며 '이걸로 프로그래밍도 열심히 하고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그래픽 툴도 좀 배워볼까?'라는 야심 찬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리그오브레전드 전용 노트북이 되어버렸다. 아, 물론 프로그래밍이나 포토샵을 안 한 것은 아니다. 다소 비율이 조금 낮아졌을 뿐.

추억에 잠겨 요즘 나오는 작업용 크리에이터 노트북은 어떠려나 하고 찾아보니, 생각보다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시대에 맞춰 무거워진 그래픽이나 영상 작업을 받쳐주기 위함이 아닐까. 좀 더 자세히 보면 높은 코어와 쓰레드를 장착한 최신 CPU부터 외장 그래픽까지 딸려 나오기도 하더라. 크리에이터 노트북이지만, 게이밍 노트북이라 착각들 정도로.




MSI 크리에이터 M16 B13VF-i9가 위의 내용과 가장 가까운 성격을 갖고 있는 크리에이터 노트북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크리에이터 노트북으로 많은 작업 혹은 무거운 작업에서도 특출난 성능을 보여주고, 게임을 키면 게이밍 노트북이 돼버릴 정도의 만능 노트북. 직접 확인해 보자.

MSI 크리에이터 M16 B13VF-i9
제품 정보 및 외관






MSI 크리에이터 M16 B13VF-i9

제조사: MSI
노트북 크기: 40.6cm(16인치)
해상도 및 화면비: 2560x1600(WQXGA) / 16:10
패널: IPS / 안티글레어 표면 처리
색 영역 및 밝기: DCI-P3 100% / 500nit
프로세서: 13세대 인텔 코어 i9-13900H (2.6GHz)
외장 그래픽: RTX4060 8GB
메모리: DDR5 16GB(2슬롯 / 최대 64GB)
저장장치 : 1TB M.2(NVMe) SSD(2슬롯 / 추가 장착 가능)
네트워크: 802.11ax(Wi-Fi 6) / 블루투스 5.2
배터리: 53.5Wh / 200W / 충전단자 : DC
두께 및 무게: 23.95mm / 2.26kg
I/O 포트: HDMI 2.1 x1 / USB-C x1 / USB-A x3(USB 3.0 및 2.0 지원)
기타: 웹캠(HD) / 지문 인식 / 키보드 라이트 / ㅗ형 방향키 / 숫자 키패드(3열) / 쿨링팬 x2 / 화면 회전각 180도



13세대 인텔 코어 i9-13900H와 외장그래픽 RTX 4060을 장착한 MSI 크리에이터 M16 B13VF-i9. 크리에이터의 탈을 쓴 게이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게임 몇 개만 살펴봐도 CPU 점유율을 많이 잡아먹는 게임이 많이 보이는데, i9-13900H면 문제 없을 듯 싶다. 게다가 외장그래픽 4060도 탑재되어 무거운 그래픽 영상 작업은 물론 적당히 게이밍으로 사용해도 좋다.

그래픽 작업이나 영상 작업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화면 크기와 비율도 16인치에 16:10으로 작업을 할 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거기에 IPS 패널을 채택하고 2560x1600(QHD+)의 고해상도와 DCI-P3 100%의 색영역, 500Nits의 밝기까지 더해져 어디 나무랄 데 없는 디스플레이 성능을 보여준다.

게다가 오래 작업하다 보면 발열이 생기기 마련. 발열이 생기면 성능이 저하되거나 소음이 생기는데 해당 제품은 하단 패널에 2개의 팬 6개의 히트파이프를 채택하여 냉각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이로인해 장시간 작업하거나 게임을 즐기더라도 어느 정도 발열을 해소시켜줄 수 있다.

외관은 역시 깔끔하다. 다소 심심해 보일 수 있지만, 고급스러운 블랙 컬러와 부드러운 곡선 처리로 디테일을 더해 깔끔한 외형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화면을 더 넓게 볼 수 있게 슬림한 5mm의 베젤을 채택했고 힌지 또한 180도까지 오픈되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박스부터 크리에이터 노트북에 걸맞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 박스를 열면 바로 보이는 노트북 본체




▲ 충전 선도 함께 들어있다








▲ 심플 이즈 베스트




▲ 본체 상단에 각인된 MSI 로고, 게이밍과는 또 다른 맛이다




▲ 잘못보면 광각으로 찍은 것 같지만, 실제론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외관이다




▲ 노트북 하판, 예술적인 통풍구 디자인 사이로 구리 플레이트가 힐끔 보인다




▲ 냉각 효율을 극대화 시켜주는 MSI의 쿨링 설계를 두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 노트북이 밀리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 무게는 그렇게 무겁지 않다, 백팩에 넣고다니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




▲ 안쪽도 살펴보자, 역시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




▲ 베젤은 생각보다 얇았다




▲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MSI 로고가 각인되어 있다




▲ 최신 인텔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노트북




▲ 자, 이제 키보드 좀 살펴볼까?




▲ 트랙패드가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 ㅗ형 방향키, 일단 합격




▲ I/O 포트도 확인해보자, 좌측에는 USB-A타입 단자와 전원 단자




▲ 우측에는 HDMI 단자, USB C타입 단자, 오디오 단자, LAN 포트 등 다양한 단자들이 나열되어 있다




▲ 노트북 힌지, 생각보다 부드럽게 돌아간다




▲ 180도까지 돌아가는 힌지




▲ 고급스러운 외관의 MSI 크리에이터 M16 B13VF-i9




▲ 화질, 색감, 밝기는 말이 필요없다




▲ 푸른색 계열은 물론




▲ 붉은색 계열












▲ 그리고 검은색 표현과 명암 처리도 깔끔한 편이다










MSI 크리에이터 M16 B13VF-i9
벤치마크





▲ 벤치마크 진행 중 GPU를 과부화 시켰을 때 키보드 중앙의 온도는 약 31도로 측정됐다




▲ 타임스파이 총 스코어 10,560점




▲ 타임스파이 익스트림 총 스코어 4,962점




▲ 파이어스트라이크 총 스코어 23,995점




▲ 파이어스트라이크 익스트림 총 스코어 12,029점으로 측정됐다



MSI 크리에이터 M16 B13VF-i9
게임 플레이





▲ 적당한 성능? 오버워치2가 잘 돌아가는지 보면 된다




▲ 그래픽 품질은 매우 높음으로 진행했다
















▲ 쾌적하게 렉 없이 돌아가는 오버워치2





▲ 다음으로 역시 수치로 보는게 최고지, 메트로 엑소더스 인핸스드 벤치마크, 높음 설정에 레이트레이싱 ON!




▲ 총 5번 반복하여 벤치마크를 실행해봤다, 평균 : 55.84 / 최대 : 90.83 / 최소 : 33.84




▲ 울트라는 어느 정도일까?




▲ 평균 : 41.28 / 최대 : 73.95 / 최소 : 26.47




▲ 마지막으로 익스트림 설정까지




▲ 평균 : 33.09 / 최대 : 54.97 / 최소 : 21.92




▲ 다음으로 빠지면 섭섭한 디아블로4까지!




▲ QHD+(2560x1600) 환경에서 진행했으며, 품질 기본 설정은 매우 높음으로 진행했다




▲ 마을 프레임은 70 초중반대를 머무른다




▲ 하지만 DLSS 3.0을 켜본다면?




▲ 그래픽이 어느정도 열화되지만, 프레임이 꽤 많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 직접 사냥을 하러 가보자




▲ 필드에서는 70~80프레임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모습




▲ 용사의 최후에서 DLSS 3.0을 끈 채로 진행해 봤다, 프레임은 60프레임 우주방어 성공!




▲ DLSS 3.0을 적용하면, 좀 더 높은 프레임으로 쾌적하게 사냥할 수 있다



MSI 크리에이터 M16 B13VF-i9
총평





제품을 한마디로 표현해보자면, '작업용이지만 게이밍도 가능한 만능 노트북'이 아닐까 싶다. 13세대 인텔 코어 i9-13900H, DDR5 16GB RAM, 40시리즈 외장 그래픽까지. 물론 작업용으로만 사용해도 우수한 성능을 뽐내는 녀석이지만, 역시 게임까지 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역시 필자는 보자마자 게이밍 성능이 먼저 궁금해서 직접 벤치마크와 게임을 즐겨보니 확실히 안정적으로 프레임 방어해 주는 것은 물론 잔렉이나 끊김도 딱히 느끼지 못했다. 물론 AAA급 게임을 돌리기엔 성능과의 타협이 필요하겠지만, 온라인 게임이나 적당한 성능의 콘솔 게임에서는 높은 옵션으로 둬도 쾌적할 정도의 성능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크리에이터 노트북 본연의 색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16인치 대화면과 슬림한 베젤, 16:10의 더 넓어진 화면비, DCI-P3 100%의 색 영역과 500Nits의 밝기까지. 게다가 무거운 그래픽 작업과 영상 작업을 더 빠르고 쾌적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최신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등 여러모로 작업에 있어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무거운 그래픽 작업이나 영상 작업을 주로 하는데 적당히 게임까지 즐기고 싶어!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최적화된 노트북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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