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내가 성공적으로 망쳤다!' 게임 원작 영화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카드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29개 |
올해도 수많은 게임 원작 영화들이 대기표를 뽑고 게임 팬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모바일 게임 사상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앵그리버드'가 잔뜩 화난 새, 레드를 앞세워 관객 모시기에 나섰죠.

이 분위기를 이어 와우저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워크래프트', PS4로의 부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라챗 앤 클랭크', 마이클 패스벤더의 또 다른 변신이 기다리고 있는 '어쌔신 크리드' 등이 순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예술적인 게임 '언차티드'와 '라스트 오브 어스'가 제작 중이며 '톰 클랜시의 디비전', '소닉 더 헤지혹' 등도 영화 제작 소식을 공개하는 등 게임의 영화계 도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도전이냐고요? 그동안의 게임 기반 영화들의 성적을 한 번 떠올리면 대충 답이 나옵니다. 작은 키에 수염 빼면 원작과는 그냥 다른 영화 '슈퍼 마리오'부터 '스트리트 파이터', 'DOA', '둠', '철권' 등 고개를 가로젓다 못해 손발이 쪼그라드는 것투성이의 괴작이었죠. 그나마 '툼 레이더'나 '레지던트 이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등이 볼만했으나 작품성, 혹은 흥행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영화감독 '우베 볼'은 '우웩 볼'로 불릴 정도로 심각한 연출과 전개를 자랑했는데요. 특히 그가 유독 원작 게임을 영화화하는 탓에 게임 팬들은 원작의 이름을 망쳐버리는 '우베 볼'이 있는 자리로는 머리도 두지 않겠다고 이를 갈 정도입니다.

그런데 '우베 볼'의 이런 망작 러시에 유독 미소 짓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니 뭐 망할 거라는 내기라도 했나요? 망한 영화에 기뻐하는 사람은 영화의 흥행 기록에 가장 민감해야 할, '우베 볼'의 영화에 자금을 지원한 투자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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