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F2019] 현장에서 만난 홍콩 여성부 리그 최강팀, '판다 큐트'와의 인터뷰

인터뷰 | 남기백 기자 | 댓글: 17개 |


▲ 좌측부터 봇 듀오 '릴리'와 '리스피', 미드 '드림, 정글 '슬리피지', 탑 '벨라'

16일 열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리더쉽 포럼 2019 (이하 DELF2019)의 메인 무대에서는 다양한 e스포츠 친선 경기가 펼쳐졌다. LoL 종목의 친선 경기 중 홍콩의 '판다 큐트'가 한국의 '락스 카라칼'과 칼바람 나락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친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락스 카라칼과 판다 큐트는 모두 여성 선수로 이루어진 팀이며, 락스 카라칼과의 친선 경기가 끝나고 밝은 표정으로 기자실로 들어온 선수들에게 간단하게 팀 소개를 부탁했다. 판다 큐트는 2016년에 창단됐으며, 7회 정도의 여성 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홍콩의 대표적인 팀이라고 전했다.

탑 라이너 '벨라', 정글러 '슬리피지', 미드 라이너 '드림', 봇 라이너 '릴리', 마지막으로 서포터 '리스피'로 로스터가 구성되어 있으며 오늘 락스 카라칼과의 경기를 통해 서포터 '리스피'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함께 경기를 통해 즐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고 밝혔으며 미드 '드림' 선수는 "새로운 친구를 만들 수 있었고, 다른 국가는 어떤 게임 방식을 선호하는지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여성 팀이 많이 없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통해 여성 팀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는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라며 진지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칼바람 나락에서 진행됐던 친선 매치였기 때문에 만약 소환사의 협곡에서 정식으로 대결했으면 어땠을 것 같은지 소감을 묻자, '벨라' 선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늘 이 자리에서 축하받는 일은 없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운이 좋았고, 소환사의 협곡에서 했다면 패배했을 것 같다. 피지컬이나 연습량에서 우리 팀보다 많이 앞선다는 느낌을 받았고 게임에 대한 지식도 더 많은 것 같다. 긴장됐지만 칼바람 나락에서 진행되는 친선 경기인 만큼 부담감 없이 즐겁게 게임했다."라고 얘기했다.

좋아하는 프로게이머가 있다면 이야기해달라는 질문에 미드를 맡은 '드림'은 과거 '엑스페케'의 백도어 장면에서 많은 감명을 받은 뒤 그의 팬이 되었고, 실제로 그를 만났을 때 '엑스페케'가 팬을 대하는 태도에서 정말 친절함을 느껴 자신의 팬들에게도 그런 친절을 꼭 돌려주고 싶다는 말을 전했으며, 특이하게 스타크래프트2 종목을 병행하고 있는 정글러 '슬리피지'는 좋아하는 게이머로 '클래식' 김도우를 꼽았다. 판다큐트의 봇 듀오는 각각 '테디' 박진성과 '페이커' 이상혁을 꼽았으며, 탑 라이너인 '벨라'는 SKT와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선수로 활동했던 '마린' 장경환을 꼽았다.

인터뷰를 마치며 자유롭게 마지막 멘트를 부탁하자 '벨라'는 수줍게 한국어로 '사랑해요.'라는 말을 모든 LoL 팬들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어 '슬리피지' 역시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각각 좋아하는 선수로 '테디'와 '페이커'를 꼽았던 '릴리'와 '리스피'는 반드시 챌린저를 달성해서 '테디'와 '페이커'와 함께 게임을 하고 싶으며, 자신이 굉장한 팬임을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드림'은 지난 4월에 자신의 팀이 젠지 e스포츠와 bbq 올리버스의 게이밍 하우스를 방문했었는데 당시 친절하게 투어를 시켜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동 받았고 자신의 팀 역시 다른 팀에게 그런 친절을 돌려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하며 인터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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