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북미 리듬 게이머들이 '퓨저'에게 물었다

인터뷰 | Nick D'Orazio, 권기혁 기자 | 댓글: 9개 |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 엔씨 웨스트가 파트너십을 맺은 '하모닉스 뮤직 시스템(이하 하모닉스)'은 락밴드 프랜차이즈로 성공적으로 키워낸 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다. 그들이 지난 PAX East 2020에서 최초로 공개한 '퓨저'는 다양한 노래의 요소들을 섞을 수 있는 음악 믹싱 게임으로 PC, XBOX One, 닌텐도 스위치와 PS4로 출시될 예정이다.




창의적인 접근

하모닉스는 유저들이 퓨저를 처음 접하는 순간부터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퓨저는 유저들이 독창적인 믹스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디스크 삽입 요소를 제거하고 다양한 음악 믹싱 툴을 제공한다 제공한다.

퓨저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다니엘 서스만(Daniel Sussman)은 “이 게임은 실력에 대한 최고치가 매우 높다”며, “구경하는 사람들이 퓨저 초고수를 보고 ‘저거 어떻게 한 거야?’라고 말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하모닉스의 전작인 기타 히어로와 락밴드는 매우 몰입감이 높은 게임들이었다. 하지만 가끔 있는 드럼 필인 기회와 보컬의 유연성을 제외하고는 100% 시뮬레이션 기반이었다. 퓨저는 유저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표현하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퓨저는 기존 하모닉스 작품들과 흡사한 캠페인 모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동 모드는 없지만 온라인 멀티플레이어는 가능할 전망이다. 하모닉스는 멀티플레이어의 경쟁적 측면보다는 창의성과 조화로움에 집중했다. 서스만은 “퓨저 유저들이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라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 깊은 음악 경험

퓨저의 기술적인 요소는 화면 좌측에 위치한 ‘크라우드 바 (Crowd Bar)’에서 나온다. 바가 줄어든다는 것은, 관객들이 현재의 비트에 대해 지루해한다는 의미다. 플레이어가 완벽하게 비트를 맞춘다면 바가 상승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얻는다. 무대에 대한 평가는 관객들의 반응 및 콘서트장 분위기를 종합해 결정된다. 서스만은 “공간, 조명, 그리고 환경이 플레이에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는 플레이어가 이를 인식하고 신경을 쓰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퓨저는 음악 연주하는 방법을 가르치려고 만들어진 건 아니지만, 서스만은 퓨저가 플레이어의 음악적 기교를 자극시켜 나오는 포텐셜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우리는 교육성보다 오락성을 목적으로 만들고 있지만, 우리 스태프 모두가 음악 관련 학교를 나왔다. 어쩔 수 없이 음악적 요소가 포함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 게임에 부여된 음악성은 더 깊은 게임플레이 경험을 위한 시발점이다."

"이건 매우 창의적인 경험이기에 사람들은 ‘대박, 내가 저걸 만들었어?’ 라고 말할 것이며, 그 경험이 게임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등장한 리듬 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며, 현대 음악 세계의 다양성을 매우 정확하게 묘사했다고 생각한다."





다니엘 서스만과 대화하기 전, 인벤 글로벌의 Nick D’Orazio가 음악 게임 커뮤니티에 연락해 퓨저의 프로젝트 매니저에게 물어볼수 있는 질문들을 모아보았다.




하모닉스는 각 플랫폼의 특성을 어떻게 이용할 예정인가. 닌텐도 스위치나 PC 위주로 생각을 하고 있지만, XBOX One과 PS에도 생각치 못했던 특성들이 있을 것 같은데.

우리는 퓨저를 각 플랫폼에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직 플랫폼 별 특징을 고려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


PC 버전 락 밴드는 저작권 침해 문제로 이슈가 됐다. 퓨저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우리는 모든 플랫폼에 대한 보안성을 엄격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다양한 암호화 및 보호 시스템을 적용했다.


VR 버전 출시도 고려 중인가.

아직 VR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현재 확정한 플랫폼은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그리고 PC다.


하모닉스가 “정식 출시 후에 대한 것은 말하기 어렵다”라고 했는데, DLC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나.

물론이다. 우리는 FUSER에 있는 100개 이상의 곡들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지만, DLC를 통해 새로운 곡들과 추가적인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쟁 멀티플레이 모드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멀티플레이 모드 관련해선 올해 하반기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드롭믹스 카드들을 통합시킬 계획은?

없다. 퓨저의 큰 장점중 하나가 접근성이라 생각하며 부가적인 하드웨어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드롭믹스 플레이어들을 위한 이스터 에그는 있을 수 있지만, 카드 형태는 아니다.


드롭믹스의 큰 장점중 하나가 독창적인 트랙들이었다. 퓨저에도 그런 트랙들이 있는지.

물론이다. 다만, 아직 공개할 수는 없다.


드롭믹스에 있던 모든 노래들이 퓨저에 포함되는가?

현재까지는, 퓨저에 포함될 16곡만 발표했지만 드롭믹스는 자기만의 음악 라이센스를 가진, 아예 다른 게임이다. 드롭믹스에 있는 노래들이 퓨저에도 있을 것이라 장담은 못한다.



▲ 카드로 믹싱하는 음악 게임, '드롭믹스'


한 공연에 몇개의 곡까지 가져올 수 있나.

아직 실험중인 부분이다. 어떤 모드를 플레이 하는지, 캠페인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DLC가 드롭믹스와 비슷한 형태인지 궁금하다. 드롭믹스에서는 팩을 사면 카드와 곡 몇개, 그리고 그외 다른 믹싱 아이템이 들어있었다.

드롭믹스의 DLC와는 다른 형태가 될 것 같다. 현재는 록 밴드나 댄스 센트럴과 유사하게 접근할 예정이다.


커스텀 루프에 어떤 악기들을 쓸수 있는지 듣고 싶다. TR-808은 당연히 나올 것 같고, 다른 악기들은 또 어떤 게 있는지.

장비 관련해선 올해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 드럼머신의 전설이자 아직도 현역인 TR-808. 퓨저 팬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드롭믹스처럼 캠페인과 프리스타일 모드 외 다양한 모드가 출시되는지 궁금하다.

일단은 캠페인, 프리스타일, 그리고 멀티플레이 모드 외엔 없다.


4가지 파트보다 적은 노래들이 있을까?

있다. 보컬 없이 다른 파트들을 믹싱해 즐길 수 있는 연주곡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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