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모바일 게임의 성공 비결, '라이온 스튜디오'와 함께하라

인터뷰 | 윤홍만 기자 |
하이퍼 캐주얼. 수집형 RPG를 시작으로 MORPG, MMORPG로 발전해 나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선 다소 생소한 장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이퍼라는 단어가 붙은 점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하이퍼 캐주얼은 극한의 단순함을 추구한 장르입니다. 과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플래피 버드'가 대표적인 하이퍼 캐주얼 장르라고 할 수 있죠.

지난 2018년 앱러빈이 설립한 라이온 스튜디오는 이러한 하이퍼 캐주얼 장르를 전문으로 하는 퍼블리셔입니다. 지금까지 무려 67개의 게임을 출시했으며, 성적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각국 마켓 1위에 오른 게임이 수두룩하고 그 수도 점점 늘고 있죠. 앱러빈이 가진 다양한 솔루션과 개발 초기부터 어떻게 하면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지 부단히 노력한 덕분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라이온 스튜디오는 이제 국내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하이퍼 캐주얼 게임들을 알리기 위해, 그리고 아직 빛을 보지 못한 게임들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과연, 라이온 스튜디오의 광폭 행보는 어디까지 계속될까요. 라파엘 비바스 대표와 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 라이온 스튜디오 라파엘 비바스 대표


Q. 먼저 라이온 스튜디오에 대한 간단한 소개 바랍니다.

라이온 스튜디오는 앱러빈이 2018년 설립한 사내(인하우스) 퍼블리셔 전문 기업입니다. 본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으며, 사내 퍼블리셔라고 했지만 앱러빈과는 별개의 기업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간단히 말하자면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대형 게임사가 아닌 이상 게임 개발 외적인 부분에 대해선 생소할 경우가 많습니다. 마케팅부터 사업화 전략 등 신경 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죠. 저희는 디자인부터 수익화 전략까지 게임의 모든 측면을 최적화해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제공함으로써, 개발자들이 오롯이 게임을 개발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부분을 지원합니다.

한국에서는 구글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해피 글라스'를 퍼블리싱하기도 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게임을 퍼블리싱할 예정입니다.





Q. 스튜디오를 설립한 지 1년 반 정도 지났는데 지금까지의 성과는 어떤가요.

2019년에만 44개의 게임을 출시했고 올해에는 이미 9개의 게임을 출시하는 등 지금까지 총 67개의 게임을 퍼블리싱했습니다. 이 중 13개의 게임이 차트 1위를 석권했습니다. 이외에도 탑10에 이름을 올린 게임도 많습니다.


Q. 서비스하는 게임들이 전부 하이퍼 캐주얼 장르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라이온 스튜디오를 설립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하이퍼 캐주얼 장르가 대중에게 상당한 관심을 얻고 있었습니다. 가볍고 곧바로 플레이할 수 있을뿐더러 게임을 하다가 언제든 종료해도 됩니다. 말 그대로 짬짬이 즐기기에 좋은 게임이었죠. 여기에 거창하지 않아서 비교적 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그래서 이런 게임을 전문적으로 퍼블리싱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더욱이 하이퍼 캐주얼 게임들은 유저들을 계속해서 되돌아오게끔 하는 매력이 있기에 퍼블리싱하는 저희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시장이었죠.

하지만 하이퍼 캐주얼 게임들을 퍼블리싱한다고 해서 거기에 들어가는 노력도 캐주얼하단 건 아니라는 점을 이 자리를 빌려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앱러빈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이미 많은 게임을 퍼블리싱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선 개발 초기부터 어떻게 해야 더 효율적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소프트 런칭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최적화 노하우도 갖췄습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희는 앞으로도 더 많은 게임을 퍼블리싱할 예정입니다.

다만, 저희가 하이퍼 캐주얼만 퍼블리싱한다는 건 아닙니다. 주력이 하이퍼 캐주얼 게임들일 뿐 저희의 노하우는 다른 캐주얼 게임들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출시되는 게임 중에는 하이퍼 캐주얼에 속하지 않는 게임들이 여럿 있는데, 앞으로는 다양한 캐주얼 게임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아무래도 국내는 하이퍼 캐주얼보단 MMORPG가 인기인데 국내와 북미 등 해외에서의 성과(매출) 비중은 어떤가요?

특정 시장에서의 매출은 외부 공개가 어렵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그러나 질문한 것처럼 한국과 미국을 예로 들 때, 각 국가에서 선호하는 장르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앱애니의 2020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19년 소비자 지출 기준 탑10 모바일 게임 리스트에 있는 모든 게임이 MMORPG를 비롯한 코어 장르였습니다. 반면, 미국은 캐주얼 게임인 '캔디 크러쉬 사가'가 작년 한 해 가장 높은 소비자 지출한 게임으로 집계됐습니다.


Q. 현재 라이온 스튜디오가 서비스하는 게임 중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뭔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사실 특정 게임만이 아닌, 저희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단순한 게임 메커니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저가 빠르게 게임을 선택하고 플레이할 수 있죠. 이러한 메커니즘 덕에 유저들은 계속해서 저희가 서비스하는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떠났다고 해도 되돌아옵니다. 복잡하지 않기에 가능한 일이죠.

현재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라고 한다면 26개국 탑100 차트 안에 들었던 'Save the Girl'와 출시한 지 하루 만에 양대마켓에 1위에 오른 '러브볼'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들이 라이온 스튜디오를 통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Q. 게임사에 대해서도 궁금한데요. 현재 몇 개의 게임사가 함께하고 있으며, 국내 게임사도 있나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해 드리기 어렵습니다만, 현재 다수의 한국 게임 개발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아직 빛을 보지 못한 뛰어난 게임들이 많아 저희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미들코어(MORPG, ARPG, MMORPG 등등) 게임들을 서비스할 계획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올해부터는 다수의 비 하이퍼 캐주얼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Q. 미들코어 게임들은 오래도록 서비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저들도 오래 하죠. 반대로 하이퍼 캐주얼 장르는 잠깐잠깐 하는 정도입니다. 입소문을 탄다든가 하면 금세 늘어나기도 하지만 금세 빠질 수도 있죠. 결국 하이퍼 캐주얼에 집중한다는 건 그만큼 끊임없이 새로운 게임들을 내야 한다는 건데 부담은 없나요?

모바일 게임 시장은 지난 10년 간 급속도로 변화해왔고 이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오늘날,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은 누구든지 게이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라이온 스튜디오는 2018년 설립 후 여러 히트작을 퍼블리싱했습니다. 그리고 성공을 증명했죠. 저희는 앞으로도 가능한 한 많은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독특한 게임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Q. 앱러빈은 광고 솔루션으로 유명합니다. 혹시 라이온 스튜디오만을 위한 특별한 솔루션이 있거나 한가요?

저희만을 위한 별도의 솔루션이 있거나 하진 않습니다. 앱러빈은 모든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위해 동일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서비스하는 게임의 인앱 결제와 광고 솔루션 매출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정확한 비중은 알려드리기 어렵지만, 저희가 서비스하는 게임의 대부분은 동영상, 디스플레이 광고 등 인앱 광고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고들은 업계에서 인정받은 디자이너, 애니메이터, 게임 개발자로 구성된 앱러빈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스파크랩스(SparkLabs)에서 제작하고 있으며, 더 고품질의 광고물을 제작하기 위해 지금도 힘쓰고 있습니다.


Q. 앱러빈이 제공하는 광고 솔루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이용하고 있는 광고 솔루션 3개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앱디스커버리입니다. 유저 획득, 수익화 및 크리에이티브 서비스를 통해 해당 광고주에게 수익을 증대시킬 기회를 제공합니다. 앱디스커버리를 통해 개발자들은 다운로드할 가능성이 높은 유저들에게 자신의 게임 광고를 노출하게 되어 효율적으로 유저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맥스는 인앱 비딩 솔루션입니다. 이 솔루션은 광고주들이 모든 광고 인벤토리에 공평하게 접근해 동시에 입찰하기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단일 경매로 보시면 됩니다. 경쟁이 활성화되면 개발자들에게 더 높은 eCPM을 가져다 줍니다.

끝으로 SafeDK는 모바일 앱 개발자가 보안과 브랜드 안정성을 자동화할 수 있는 SDK 관리 툴입니다. 2019년 7월 앱러빈이 인수했으며,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광고에 완전한 투명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어떤 앱이 다운되거나 속도가 느려지거나 혹은 개인 사용자 정보에 접근하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자들이 앱에서 어떤 광고를 실시간으로 노출할지에 대한 의사 결정을 돕습니다.


Q. 끝으로 앞으로의 서비스 방향성과 목표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저희 스튜디오는 훌륭한 게임을 보유한 개발자들이 벽을 허물고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줌으로써 좋은 평판을 얻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설립한 지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강력한 영향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수많은 유능한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과 협업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더 많은 한국 개발자들을 만나고 함께 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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