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원작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

인터뷰 | 양영석 기자 | 댓글: 12개 |

조지 R.R. 마틴의 원작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바탕으로 한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은 국내에도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잘 알려졌다. 킹스랜딩의 철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가문들의 혈투, 피의 서사시를 그린 왕좌의 게임은 자극적이고 거침없는 전개 및 특유의 분위기로 많은 팬층을 사로잡았다. 물론 마지막 시즌에서 큰 비판을 받으며 인기가 한 풀 꺾이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인기 있는 IP임에는 틀림이 없다.

군주들의 전쟁과 가문 간의 암약과 혈투는 참 게임으로서는 매력적인 소재이기에 과거부터 꾸준히 게임화가 진행되어 왔다. 유주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도 이러한 드라마 왕좌의게임을 '게임'으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다.

유주게임즈는 직접 정식 라이센스를 획득하여 공식 게임으로서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을 한국 시장에 오는 7월 21일 정식으로 출시할 전망이다.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은 과거 웹게임 버전으로 서비스가 되었으나, 한국 시장을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시장에 모바일 게임으로서 한층 더 개선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벤에서는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의 출시를 앞둔 유주게임즈의 '마크' 이석(李硕) 프로듀서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시 준비를 하고 있는 게임에 대해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유주게임즈의 '마크' 이석(李硕) 프로듀서

Q. 왕좌의 게임이 전쟁을 소재로 하는 게임으로서는 적격인 IP라고 할 수는 있는데, 인기가 대단해서 IP계약을 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왕좌의 게임을 소재로 하게 된 핵심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웨스테로스의 방대한 지역, 세력 그리고 가문 설정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드라마나 소설을 본 사람들과 팬들은 잘 알겠지만, 스토리를 보면 끝없는 권력 쟁탈과 가문의 영광을 위한 여러 세력들의 전쟁 등 깊이 있는 세계관이 잘 녹아있다. 이러한 왕좌의 게임의 특징이 SLG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게임으로 녹여보고자 했다.


Q. 왕좌의 게임은 캐릭터도 매력적이지만, 거침없는 전개와 스토리도 매력적이라 절대 빼놓을 수 없다. 실제 게임에서도 이러한 스토리를 겪어볼 수 있는지 궁금하다.

=게임속에서도 원작의 스토리가 결합된 각종 콘텐츠를 준비해 둔 편이다. 이런 콘텐츠를 통해서 많은 여정을 경험해볼 수 있고, 최종적으로 웨스테로스의 권력을 쟁탈할 수 있다.


Q. 게임속에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가문들은 어떠한 컨셉으로 제작되었는가?

=일단 왕좌의 게임 세계관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새로운 가문들이 있다. 모두들 익숙한 7대 가문 외에 추가된 오리지널 가문들이 서로 대결을 하게 된다. 유저들은 눈동자 예언에서 화이트 워커, 여러 인문, 종교, 지리를 포함하는 풍부한 세계에서 서로 다른 세력을 대표하는 가문들과 대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드라마와 비슷한 구조로 각 가문의 성들이 구현되어있다.

Q. 게임속에서도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사령관'으로 등장하는데, 이들은 플레이어에게 어떠한 효과를 주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다른 가문의 인물들도 플레이어 휘하에 둘 수 있는가?

=게임에서 등장하는 사령관들은 각자 자신의 독특한 속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장 및 성내에 파견해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사령관은 가문 제한 없이 모집이 가능하고, 유저 판단에 따라서 각자 필요한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다.


Q. '크로스 서버 이주' 시스템은 좀 독특하다. 보통은 다른 서버로는 자유롭게 갈 수 없는데,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무엇인가?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은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게임이다 보니, 개인 전략도 필요하지만 가문 간의 협력도 중요하다. 그래서 가문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일환에서 크로스 서버 이주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버 이전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해서 초기 강력한 가문을 창설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Q. 결국 모든 플레이어의 목표는 철왕좌, 킹스가든에 입성하는 것일 텐데 이곳에 입성하게 되면 어떤 효과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킹스가드'는 소설과 드라마에서도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게임에서 최고 캐슬로 지정되어 있다. 그만큼 가장 강력한 버프와 권력을 제공한다. 상세한 내용은 런칭 후 직접 확인하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으니 직접 확인해 주길 바란다. 성지전은 수호기, 쟁탈기, 처분기 3개 단계로 각 단계마다 정확한 책략이 필요하다.



유저들사이도 엄청난 갈등요소가 그대로 반영될 수 있다고...

Q. 본편의 내용도 영주들의 동맹과 배신, 친목과 암약 등 여러 가지 갈등이 발생하는데, 실제 플레이어들끼리도 게임 내에서 이렇게 다양한 갈등과 경쟁이 나올 수 있는지 궁금하다.

=당연히 존재한다. 기존 SLG 중 외교 및 공지를 통해 동맹 혹은 대적 관계를 설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기타 가문을 정복하여 기수로 명할 수 있다. 또한 기수 가문들은 다른 가문과 연합하여 종주 가문을 배신할 수 있어서 이러한 다양한 갈등과 경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Q.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은 웹게임으로도 한차례 출시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모바일 게임과 웹 게임의 차이점 및 차별화 요소는 무엇인가?

=우선 '왕좌의게임' 웹 게임은 PC 게임이라 PC 위주로 진행되고 개인 콘텐츠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모바일로 제작한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은 스마트폰의 특성에 맞게 게임을 재설계한 버전이다. 그리고 웹 버전과 달리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파티 콘텐츠들을 많이 추가했다.

또한 그래픽적으로도 전면 수정되었고, 이후에는 이를 기반으로 한 PC버전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기존 SLG 콘텐츠 외에도 극 중의 내용들에 관련된 반란군 진압, 드래곤 활용 콘텐츠 등 신규 시스템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게임에 등장했던 인물들을 휘하에 둘 수도 있다.

Q.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이 IP 외에 다른 전략 게임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또한 스스로 생각하는 '왕좌의 게임'의 강점이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우선 우리는 '왕좌의 게임'의 IP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게임 제작을 시작했다. 왕좌의 게임의 44개 가문과 가문 기수 관계를 지도상에 잘 표현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이용자들은 성을 점령하고 기수들을 모집하여 자신만의 웨스테로스 역사를 써나갈 수 있다.

극 중의 캐릭터들도 게임 제작할 때 중점이 되었는데, 극 중의 캐릭터들을 성격에 맞게 설계하면서도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추가하여 더 풍부한 세계관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이번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은 차세대 3D 시각 기술을 사용하여 고퀄리티의 화질로 제작하는데 힘썼다.


Q. 마지막으로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을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전하는 한마디를 부탁한다.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을 한국 유저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 다시 한번 써나가는 웨스테로스 대륙의 역사와 철왕좌를 위한 여러분의 용기와 지혜를 보고 싶다. 많은 분들이 게임을 플레이해 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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