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블루프로토콜, 한국서비스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인터뷰 | 양영석 기자 | 댓글: 23개 |
애니메이션풍 게임으로 유명한 반다이 남코가 개발하는 신작 PC 온라인 액션 RPG, 블루프로토콜. 신작 PC MMORPG가 매우 드문 현 시대이기에 당연히 전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았고,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게임이기도 하다. 일본 정식 서비스 이후, 반다이남코가 선택한 첫 번째 글로벌 서비스는 한국 시장이었다. 이미 한국 현지화 테스트를 예고하고 신청자를 받고 있는 상황. 스마일게이트와의 협력으로 한국 시장을 준비하는 블루프로토콜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을 시모오카 PD에게 들어볼 수 있었다.



▲ 시모오카 소우키치 총괄 프로듀서

블루프로토콜 한국 서비스,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서비스 환경 구축 우선, 음성과 텍스트도 세심히 살피는 중

Q. 먼저 간단하게 자신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블루프로토콜 총괄 프로듀서 시모오카 소우키치라고 한다. 한국 유저 분들께 처음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고 설렌다. 2016년부터 주식회사 반다이남코 온라인에서 근무하며, 주로 캐릭터 IP 관련 프로듀스를 담당하였고, 현재는 블루프로토콜을 포함한 'SKY BLUE 프로젝트' IP를 총괄하는 프로듀서로서 일하고 있다.


Q. 블루프로토콜의 간략한 특징과 차별화 포인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블루프로토콜은 "플레이어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되어 레그나스 행성을 모험하고, 스토리 중심의 RPG를 플레이하고 싶다!"는 저희의 꿈에서부터 시작됐다. 같은 목적을 가진 많은 플레이어가 하나의 세계에서 동료가 되어 함께 여행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PC 온라인 게임인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함께 역동적인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고, 다양한 풍경 속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임이다.



▲ 다양한 풍경 속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Q. 한국 서비스에 대한 준비 현황과 현지화가 진행되는 부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싶다.

=스마일게이트의 많은 협조 덕분에, 텍스트뿐 아니라 한국 음성 더빙까지 현지화 했다. 그 외에 한국 서비스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세부적인 사항들도, 양사 간 협의를 통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에서 캐스팅해주신 성우 분들 모두 정말 멋졌다. 일본 원작 이미지를 소중히 여겨 주신 느낌이었고, 성우분들의 연기가 스토리에 몰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현재는 서비스 런칭을 위한 현지화를 포함하여, 컬처라이즈, 한국 서버에서의 플레이 환경 정비, 런칭 시의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한국 현지화 테스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Q. 블루프로토콜의 한국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선 블루프로토콜에 흥미를 가진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게임 출시 이후에는 몰입하며 게임을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음성 연기나 텍스트의 현지화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Q. 한국 론칭 시점의 콘텐츠는 일본과 동일한가? 아니라면 한국 서비스와 일본 서비스는 어떤 차이가 존재하는지 알고 싶다.

=기본적으로는 일본 론칭 시점 빌드에서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현지화 작업을 제대로 진행하기 위함이다. 업데이트 또한 일본 업데이트 간격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며, 세부 스케쥴은 스마일게이트 측과 협의하고 있다.

현지화에 따른 시간적인 간극은 있지만, 서비스 내용에 대해서는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 없도록 스마일게이트와 협력을 진행중이다.


Q. 일본 서비스를 하면서 느낀 점도 있을 것 같고, 그에 대한 피드백과 교훈도 많이 얻었을 것 같다. 한국 서비스에서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하고 개선해서 제공할 것인지 궁금하다.

=일본 서비스를 하면서 주로 플레이 체감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피드백이 접수된 편이다. 개선된 주요 피드백과 문제점은 한국 서비스 시 반영될 예정이다. 한국 서비스 이후에도 선행 일본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한국 서비스에서도 우선 순위 높게 대응할 계획이다.


Q. 개발면에서 현지화 관련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명확한 현지화 내용을 전달하여 한국 유저분들과 위화감 없이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큰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스스로도 한국 유저분들과 본 작품을 통해 소통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Q.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계획과, 한국 유저만을 위한 콘텐츠가 있는지 궁금하다.

=블루프로토콜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각 지역의 정책/법령 등을 포함한 최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지역 별 퍼블리셔 분들과 연계하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편이다. 이에 퍼블리셔 별 상권에 따라, 해외 유저의 일본 서비스 접속은 차단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관점으로 일본과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기에, 특정 국가에 특화된 콘텐츠는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다만 한국 유저분들을 위한 별도의 프로모션을 스마일게이트 측과 함께 기획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 캐릭터 뿐 아니라 배경 그래픽도 확실히 눈에 띈다.

주인공으로 몰입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풍 게임
세계의 세세한 부분까지 주인공 아바타를 중심으로 설계

Q. 블루프로토콜'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이고 개성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감성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취향에 딱 맞을 것 같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우선 레그나스 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여행하는 동료 NPC, 혹은 적 캐릭터가 매력 포인트다.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액션 게임임에도 클래스별로 스킬을 조합하고, 습득한 장비를 개조하거나 적과의 상성을 맞춰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즐길 수 있다.

액션 RPG에서 협력 플레이를 바라는 유저나, 블루프로토콜의 그래픽적인 특징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되어서 세계에 빠져들고 싶은 분들께 좋은 게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Q.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 인상적인데, 이에 대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나?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어느 각도로 봐도 일그러짐이 없는 아바타 비주얼이다. 플레이어가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서 이 세계에 몰입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NPC나 적 몬스터, 세계의 배경 조형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주인공인 플레이어의 아바타를 중심으로 설계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행성 레그나스의 문화와 역사가 빚어낸 개성적인 세계의 아름다운 빛과 그림자에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


Q. 하나의 캐릭터가 자유롭게 클래스를 변경할 수 있는데, 이렇게 설정한 이유는 무엇이며 유저가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은 어떤 것이 있을까?

=플레이어 여러분이 원하는 액션 전투 스타일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준비했다. 마음에 드는 클래스를 심도 깊게 즐기는 것뿐 아니라, 솔로 플레이에서의 행동이나, 파티 등의 협력 플레이를 할 때 등, 플레이 패턴의 변화나 즐기는 방식에 맞춰 다양한 액션을 즐겨 주셨으면 한다.

클래스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향후 창을 무기로 사용하는 ‘블리츠 랜서’라는 클래스를 추가할 예정이고, 이후로도 다른 클래스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일본에 먼저 출시했는데, 일본에서는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또, 한국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기대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일본내에서는 사전예약 시기부터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첫날부터 많은 분이 레그나스의 위기에 맞서 달려와 주셨고, 출시 2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80만 명 이상의 계정이 생성됐다. 이후 20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를 달성, 지금까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한국 플레이어 분들께서도 부디 별을 구하는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게임 내 수많은 캐릭터와 레그나스를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



▲ 행성 레그나스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세계도 또 하나의 볼거리라고.

Q. 이번에 반다이남코가 직접 PC온라인 액션 RPG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항상 새로운 비주얼을 표현하는 것과 온라인에서 동료들과 모일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 두 가지가 만들게 된 동기라고 할 수 있다. 신규 IP를 공동 제작하기 위해, 반다이남코 온라인이 가진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식과 반다이남코 스튜디오의 RPG 액션 장르에 대한 지식을 융합해보고 싶다는 기획서가 계기였다.


Q. '블루프로토콜'이라고 타이틀을 지은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다.

=타이틀에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서 현시점에서는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블루프로토콜의 의미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서서히 알아가게 될 것이다. 일정한 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모험가 여러분 모두가 블루프로토콜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시리라 생각한다.


Q. 한국에서는 PvP와 유저 경쟁을 엔드콘텐츠로 설정 하는 경우가 많은데, 블루프로토콜의 엔드콘텐츠는 어떻게 마련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블루프로토콜은 동료와 함께 싸우는 PVE 콘텐츠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현재 엔드 콘텐츠는 협동을 중시한다. 강력한 적과 전투, 레이드, 그룹 전술이 중요한 러시 배틀이나, 스테이지 클리어형 탑 콘텐츠 등을 준비해두었다. 모험가 여러분은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으셔서 앞으로 계속해서 업데이트 될 콘텐츠에 대비해주시기 바란다.


Q. 런칭 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어떤 반응들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여러 지역에서 서비스 출시에 대한 많은 문의를 받고 있는 편이고, 그런 분들을 기다리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 우리는 세계 곳곳의 많은 분에게 블루프로토콜을 전하고 싶다. 한국에 계신 유저 분에게도 전해드릴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중 가장 먼저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


Q. 여러 미디어에 IP가 활용되는 미디어 믹스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작품에서 진행되는 스토리 및 이벤트 등이 블루프로토콜 게임에도 반영될 예정인지 알고 싶다. 혹시 그렇다면 이런 부분이 한국서버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는지도 궁금하다.

=미디어 믹스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기에 아직 무언가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만약 블루프로토콜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 반영되는 경우, 한국서버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생각이다.


Q. 끝으로 블루프로토콜을 기다리는 한국 이용자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블루프로토콜을 기대하면서 기다려 주시는 한국 유저 분들께 감사하다. 블루프로토콜은 플레이어 자신이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NPC와 함께 레그나스 행성을 구하고, 활약하는 것 뿐 아니라 함께 플레이하는 동료와 이 행성에서의 모험을 즐길 수 있는 PC 온라인 액션 RPG다.

블루프로토콜은 기획해 나갈 때에 스스로의 경험을 떠올리며 만들어나간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손에 땀을 쥐어 가며 플레이 하고, 협력한 시간이 언젠가 개개인의 인생에 깊게 남을 추억이 되는 것을 꿈꿨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저도 함께 플레이 할 예정이니, 여러분도 함께 게임을 즐겨 주시기 바란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 세계를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그 날을 고대하고 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