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 스캇 머서, "한국 유저들의 애쉬 피드백 기대한다"

인터뷰 | 이시훈,이두현 기자 | 댓글: 24개 |
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블리즈컨 2018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오버워치 신규 영웅 '애쉬'가 공개됐다. '애쉬'는 장총을 사용하는 중장거리 딜러 영웅으로서 변수 창출에 용이한 스킬을 다수 구성하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오버워치 e스포츠 메타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프닝 세레머니 종료 후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 스캇 머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 스캇 머서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오프닝 세레머니서 공개된 '루시오즈'를 먹어봤나?

아쉽지만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 오버워치 개발자로 일하면서 오버워치 캐릭터가 시리얼에 들어갈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돼서 기분이 좋다.


Q. 새로운 영웅 '애쉬'의 탄생 배경에 대해 말해달라.

애쉬는 맥크리의 시네마틱 영상에 등장시키기 위해 만들었지만, 점점 애쉬에게 애정을 느끼면서 실제 오버워치 영웅으로 만들게 됐다. 19세기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했으며 장총을 사용하고 컨트롤이 좋은 유저가 다루기 좋은 영웅이다. 스나이퍼가 아니지만, 장총으로 정확하게 적을 조준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영웅이다. 애쉬의 스킬 중 다이너마이트는 그동안 얻은 많은 피드백을 통해 만든 스킬이다. 폭탄인 투사체를 던져서 그 투사체를 탄환으로 맞추면 더 빠르게 터뜨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많은 유저들이 원했다. 시네마틱 영상에 나왔던 것처럼 다이너마이트를 총으로 맞히면 미리 폭발시킬 수 있다.

또한, '밥'이라는 옴닉 캐릭터도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하다가 궁극기로 포함시켰다. 영웅은 하나지만, 두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캐릭터 아트 팀이 많은 노력을 했다.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밥에 대한 애착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노력을 통해 개발을 완료하게 됐다. 밥도 애쉬 스킨에 맞는 스킨이 나올 예정이다.


Q. 시네마틱 영상을 보면 애쉬와 맥크리의 관계가 특별해 보였는데?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에코가 화물 안에서 나왔는데, 에코가 등장한 이유는 무엇인가?

애쉬는 과거에 맥크리와 함께 데드락 갱단에서 활동한 동료다. 로맨틱한 관계는 아니다. 현재 그녀는 맥크리에게 화가 난 상태다. 에코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


Q. 애쉬의 스킨은 어떤 컨셉으로 등장할 예정인가?

여러 가지 애쉬 스킨 컨셉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자세한 것은 내가 아직 전부 파악하지 못했다.


Q. 애쉬는 어떤 포지션의 영웅인가?

게임 플레이 영상은 어느 정도 연출이 되어 있다. 위도우메이커처럼 스나이퍼로 활약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신 솔저76보다 많은 대미지를 넣을 수 있고, 맥크리보다 사정거리가 길다. 조건에 따라 다른 영웅보다 유리하게 활약할 수 있다. 다이너마이트로 기습적인 전략도 쓸 수 있다. 에코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할 게 아직 없지만, 관심이 가는 캐릭터다


Q. 경쟁전에서 둠 피스트가 지나치게 강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출시 이후 둠 피스트가 조금씩 메타와 어울리게 되면서 강력해졌다. 여러 가지 피드백을 통해 조정할 예정이다.


Q. 최근 세밀한 조작이 필요한 영웅이 많아졌는데?

우리의 목적은 오버워치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다. 브리기테도 조작 난이도가 높지 않다. 애쉬는 조작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Q. 애쉬 플레이 영상에서 다이나마이트로 탱커 영웅들을 무력화시키는 장면이 나왔다. 또한, 화상으로 인한 상태 이상이 발생했는데, 어떤 효과인가?

불타는 이팩트에 도트 대미지가 적용되어 있다. 화상 적용 상태에서 힐로 회복할 수 있지만, 메이 얼음으로는 화상을 해결할 수 없다.


Q. 오버워치 출시 이후 2년이 지났다. 오버워치를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만들 계획은 없나?

지금 당장은 계획이 없다. 오버워치 세계관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 단편 애니메이션 수준으로 알릴 생각이다. 영화로 만들 경우 다른 것을 개발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들이 영상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중에 현실적인 문제만 해결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Q. 끝으로 한국 팬들과 커뮤니티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e스포츠 팬으로서 한국 인천 예선을 모두 챙겨 봤고, 부산 맵 공개 반응도 모두 지켜봤다. 한국 팬들이 오버워치를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개발팀 모두 한국 오버워치 팬들에게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 꼭 방문해보고 싶다. 애쉬는 난이도가 높은 만큼 한국 게이머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을 것 같다. 트레이서나 위도우메이커를 잘하는 한국 유저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 유저들의 애쉬 피드백을 기대하고 있다.


11월 3일부터 11월 4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18이 진행됩니다. 현지 및 한국에서 작은 정보 하나까지 놓침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인벤 블리즈컨 2018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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